살던 동네이야기, 인천 산곡동
Apr ~ May 2017
Rep. Korea / Incheon
Sangokdong
산곡동
거의 평생 살았었고 부모님이 아직도 살고 계시는 곳 인천 산곡동
마침 한국을 갔을때는 보통이라면 꽃이 이미 다 졌을땐데
2017년은 밴쿠버도 그렇고 한국도 꽃이 전반적으로 늦게 폈던 때라 여기저기 꽃을 볼 수 있었다
이번글은 1달여간 한국에 머무르면서
왔다갔다 틈틈이 찍어 본 산곡동 사진
시차적응이고 뭐고 없이
한국 도착한 다음날 아침 일찍부터 바쁘게 다니는 중
이곳을 자주 지나다니던건 아니지만
어릴적과 달리 아파트가 생긴거 외엔 아주 크게 변한건 아닌거 같다
학교앞 플랜카드
이 학교를 다닌건 아니지만 동네 친구들이 많이 다녔던 기억은 남은...
그냥 공원
전화국을 찾아 여기까지 걸어왔는데
여기까지 올일이 많지 않다보니 낯선곳
사진이 좀 이상한건
이상하기 때문이돠 -0-
벚꽃핀 동네
대형 아파트 단지
오래되었는데 관리 진짜 잘하는듯
이때 찍은 이 아파트단지의 벚꽃 만개 사진 : http://bluesword.tistory.com/735
번호표 좀 젭알 뽑읍시다 ㅋ
꽃을 못볼줄 알았는데 벚꽃이 정말 많이 폈었다
평생살아도 꽃이 눈에 안보였었는데
떠나고 나니까 동네의 꽃들이 눈에 보인다
어릴적엔 이근처에 살았어서 (한 동네에서 5번 이사)
친숙한 골목
이 골목 근처에서는 두곳에서 살았었다
마지막 기억으로는 이런집이 아니었는데
오랜만에 오니까 동네의 많은 건물들이 많이 변해있었다
물론 모르는 집 -_ -
이런 예쁜 가게라니!!
커피숍인줄 알았는데 그냥 브루스케이드라는 사무실이었다 -0-...
동네사람들이 카페인줄 알고 문 두드릴것 같은 분위기...
얼굴은 커녕 이름도 기억안나는 초등학교 친구가 저기 빌라에 살았어서
이 골목에서 비 맞으며 뛰놀은 기억이...
이 큰길을 두고 3곳을 이전하며 살았었다;;
골목 전봇대
거 쓰레기 좀 제대로 버립시다 ㅎ
단독주택들이 있는 골목
어릴적부터 이런 골목에 살았어서 성인이 되어서도 단독주택에서 살고 싶었는데
나중에 회사 동료가 단독주택동네는 위험하다고...
음? ...
알고보니 많은 동네 골목들은
정말 좁고 해도 안드는곳이 많아 그렇게 생각할수도 있겠다... 싶었다
모르는집 보일러실 (추정)
주인분께서 엄청난 예술혼을 불태우신 느낌아닌 느낌
심지어 꽃도 폈다... -0-
친숙한 부영공원
원래는 미군의 휴양시설이었다가 미군철수로 인해 공원화가 되었는데
이 땅을 소유(?)했었던 유명 매국노의 후손들이 땅을 돌려달라며 소송했다가 패소하면서 공원으로 자리잡았다
... 뻔뻔해야 부자가 되는구나...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도 될만큼 상당히 큰 규모라 이곳을 대형 주차장으로 만드네 아파트 단지 만드네 하다가 공원되어서 다행인 곳
아직 부분적으로는 접근금지가 유지되고 있다
이후 토양오염이 발견되면서 이년 정도 정화기간을 거친 후 재 오픈된 곳
미군이 휴양시설로 쓰던곳이라 집과 몇몇 편의시설, 야구장, 축구장, 농구장등의 시설이 있었는데
모든 시설이 철거된 후 축구장 야구장등의 장소는 공원이 되면서 사회인 시설로 많이 사용되는 곳이다
초반에는 이런저런 시설들의 흔적들이 있어서 땅이 여기저기 패여있고 생뚱맞은 곳에 타일이 쫙 깔려있고 언덕처럼 흙이 쌓여있고 그랬는데
정화기간에 정리하면서 공원스러운 모습을 갖췄다
콘사마 어릴적 사진에 보이는 저 붉은나무 뒤쪽 나무에 있던 큰 벌집을 건들이는 바람에 벌떼에 아주 혼이났던곳...
아직도 웃기면서 아찔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후 30kg짜리 리트리버를 동생과 번갈아 안아서 동물병원까지 다녀오느라 죽는 줄.. -ㅅ-)
큰 나무들이 꽤 있었는데 땅을 평평하게 정리하면서 새로심은 나무들이 아직 얇다
* 위 시설관련 내용은 살면서 보고들은 내용들이라 정확한 팩트와 다를 수 있음 *
아직 다 반환이 안된 공원의 부분
산곡동에는 군대의 보급부대가 있는곳인데
그 건너편에 이런 현수막이 있었던..
보급부대가 예비군훈련장으로 바뀌는건가? -ㅅ-;;;
떠나면서 동네 소식에 무감해 지니 대형 현수막으로 소식을 봤는데
군대의 보급부대와 예비군 훈련장은 차원이 다른문제 같은데...
왜냐면 정말 도로하나 차이로 있는 곳이라 ㄷㄷㄷㄷㄷ
자세한 내용은 모르지만
잘 해결되길 바래본다
가끔 지나다니던 곳이라 아파트 단지가 변하는것도 보고...
진짜 내가 나이가 들긴 들었구나 -ㅅ-...
동네 흔한 문방구
마을버스 정거장이라 늘 이곳에서 마을버스를 타고 이동을 했다
단독주택들이 많은 동네라 필요한 사람들은 이곳에서 팩스를 보내거나 하는 곳이다
오랫동안 운영하신 아주머니가 정말 만렙이신곳 ㅎㅎㅎ
문구점에서 버스기다리면서 보는 모습
미군의 휴양시설로 있던 곳일땐 한국 군인들의 초소가 있어서
학교다니면서 군인들을 보며 자랐다;;
옆의 나무들은 모두 아카시아 나무였는데 시간이 지나며 많이들 잘렸다
동네 초등학교
투표를 늘 이곳에서 해왔었고
이번 한국방문의 가장 큰 목적 중 하나였던 투표도 이곳에서 무사히 마쳤다
심지어 이 각도 이대로 가족사진도 찍었다 ㅋ
늘 투표때엔 콘사마와 함께 이곳에와서 투표를 했었는데
이젠 콘사마가 너무 연로하시어 이곳까지 걸어오시지도 못한다;;
초등학생시절을 보낸 추억따윈 없고
투표하던 기억들이 더 기억남는다
흔한 동네 밤길
아까 말한 군 보급부대는 기차가 이동했던 곳이었는데
공원이 되었지만 미군부대였던 곳과 직선으로 왕복하는 기차도 있었다
30년은 된거 같지만;;;
녹색이 참 싱그러워서 사진찍었는데 저 앞엔 소방서가 있다
흔한 동네 부동산 플랜카드 ㅎ
한국이나 캐나다나... 집은 구입못하더라도 이런건 봐둔다 =_=
아무튼 이젠 살고있지 않은 곳이지만
아주 어릴적부터 살았었고 지금도 부모님이 살고 계시는 곳이니 이렇게 찍은거 정리해뒀다가
나중에 기억하기 위해서 정리해 본 산곡동 사진들
사진을 좀 더 이쁘게 찍었으면 좋았겠지만
이상한 설정으로 내내 찍었다는걸 알았을땐 다시 돌아갈 수 없어서 그냥 뭐 내키는대로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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