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행에 빠질 수 없는, 중독되는 한국의 면요리

170406 ~ 0510

Rep. Korea / Seoul, Incheon, Jeju, Busan

한국여행에 빠질 수 없는, 그리운 한국의 면요리

  

  

  

  캐나다에 살고 있는 저는...

  여행하거나 해외 체류가 길다 하더라도 한국음식에 그렇게 사무치는 그리움을 가지는 사람은 아닌데요

  

  그래도 기본적으로 한국사람이다보니

  면요리에는 정말 환장합니다

  

  물론 평소에는

  여기서 왜 한국음식을 그리 열심히 해먹고 그리워해? ...

  한국음식 뭐... 그렇게 열심히 먹을 필요가 있나?

  가끔 먹고 싶음 한인식당 가서 먹음 되는데 뭘... ... 이랬습니다

  

  이랬던 저는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봉 인 해 제 -0-

 

   그냥 정신없이 먹어댔던거 같아요

   비빔면, 냉면, 쫄면 등등등...ㄷㄷㄷ

   

   

  인천 부평에 있는 명인만두의 쫄면입니다

  

  저때는 한국에 도착한 바로 다음날이고 

  가뜩이나 매운걸 못먹는데 더욱 못먹었을때라

 

  눈물을 흘리며 숨을 헐떡이며 다 먹겠다는 의지로 먹었으나 결국 남겼네요... -_ㅠ...

  명인만두 쫄면도 맛있는데... 

  혼자먹기엔 난이도가 너무 높은... ㅠㅠ

  

    

  도착한지 얼마 안되서 퉁퉁부은 얼굴로 만난 지인이 밥사주신다길래

  이동네에서 가장 맛있는 면요리가 뭐냐고... 

  그래서 먹은 사당역 뒷쪽의 칼국수..

  보리밥도 감격적이고 칼국수도 감격적이고... 정말 국물까지 싹 다 마셨던 칼국수였습니다

    

    

 냉면 흡입

  

  카메라를 들고다니지 않은적도 많으니

  사진 외에도 정말 열심히 먹었습니다 ㅠ_ㅠ

  

  집에서 밥을 먹고 나왔어도 그냥 지나가다 괜찮은 분식점이 보이면 그냥 들어가서 냉면을 주문해서 먹었네요...

  대식가 인게 참 뿌듯합니다 ㅋ

   

  

  제가 정말 좋아했던 고봉민 김밥집의 쫄면... 헉헉...

  정말 사진을 정리하는 지금 쫄면이 먹고 싶어서 사진보며 헉헉 댑니다 ㄷㄷㄷㄷ

  다이어리를 보니

  제가 한국에 도착한 첫 일주일은 그 정신없는 와중에도

  1일 1쫄면 또는 1냉면

  특히나 고봉민김밥의 쫄면을 정말 열심히 먹었더라구요... ㄷㄷㄷ

  

  글을 쓰는 지금도 진짜 그리워 할만큼 너무나 먹고 싶은 메뉴입니다 ㅠ_ㅠ...

  

  

  

  부산의 밀면도 빠질 수 없는!!!!

  

  한국에서 살때 부산 해운대 밀면집은 정말 열심히 갔었는데...

  너무너무 먹고 싶습니다 헉헉...

  

  

  냉면을 사랑하는 저로선 평양냉면도 빠질 수 없죠 ㅋㅋ

  파파이스 햄버거를 10분전에 먹었어도 바로 이어서 싹 먹었던 충무로 필동면옥 ㄷㄷㄷ

  

  삼삼한 평양냉면을...

  겨울을 맞이한 밴쿠버에서 그리워하는 중입니다

 

  

  지인을 만나러 간 범계역에서

  닭갈비를 먹고 먹은 ... 헉헉...

  

  

  가장 처음에 있던 사진과 같은 곳인 용산역 북촌 손만두 비빔면... 헐...

  

  만두도 여전히 다 맛있고 면도 맛있는... ㅠ_ㅠ...

  북촌손만두는 고속터미널에 있는 지점을 가장 많이 갔었지만

  이번 한국 일정에는 용산역 지점을 더 갔었습니다

  여기서 보는 전망도 좋고 용산을 왔다갔다 하면서 편하게 들러서 먹기 좋았거든요

  

 

  제주도 커큐민 흑돼지집에서 먹은 오이냉면 ㅎㅎㅎ

  오이냉면은 처음이었지만 아주 감각적이었죠 ㅎㅎ

  

  

  제주 물영아리 오름 앞에 있던 작은 쉼터의 비빔냉면...

  

  작지만 아주 맛나더라구요 ㄷㄷㄷ 

  힘든 산행 이후 먹은 냉면이라 더 기억에 남는듯 했습니다 

  

  

  제주도 성산일출봉 근처에서 먹은 해물칼국수 

  

  이른 아침부터 먹은 해물칼국수 인데도 전혀 부담스럽지 않고 아주 시원시원한...

  이런 칼국수... 역시 해외에선 힘든... ㅠ_ ㅠ.... 

  

  이때엔 아침 일찍부터 칼국수를 푸짐하게 먹는다며 ㅎㅎㅎ 웃었는데..

  하나하나 다 그립네요

  

 

  판교 현대백화점에서 먹은 맛있었던 우동...

  ㅠ_ㅠ...

  

  같은가게의 냉우동 헐..

  

  이 입엔 당최 맛없는게 뭔지...;;

  

   

  인천의 차이나타운 백년짜장의 하얀짜장..

  

  짭쪼롬하니 특이하고 맛났구요 -_ㅜ

  

  

  양재동 포메인에서 먹은 해산물 쌀국수

  

  한국에서의 마지막 직장생활을 할때 자주먹고 좋아했던 지점이었는데...

  밴쿠버에서도 해산물이 많아서 해산물 쌀국수를 자주 먹었지만

  역시 익숙한 맛이 확 느껴져서 좋았던... 

  

  

  

  전세계의 면요리들을 먹는다 하더라도..

  결국 한국의 면요리는... 정말 잊지 못하는거 같아요

  

  특히 쫄면... 짜장면... 냉면... ㅠ_ㅠ...

  

  웃기게도 평소 잘 못먹던 매운음식인 쫄면이 가장 그리운 메뉴라는게 아이러니기도 하고...

   

  한국음식을 평소 아주 절실히 그리워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저 역시 한국사람은 한국사람이라...

  

  우동이나 모밀... 일본 중국음식 모두 한국화한 음식이 너무 맛납니다 

  체인점이고 뭐고 다 필요 없어요 그냥 다 맛나요... ㅠ_ㅠ...

 

 

  

  위의 다녀 온 매장들 모두...

  제가 다시 한국가서 먹는 그날까지...

  잘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