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ncouver / 밴쿠버 불꽃축제를 기다리는 인파 (Honda Celebration Of Light)
160727, 160730
Canada / Vancouver
English Bay
Honda Celebration Of Light
캐나다 밴쿠버에선 매해 7월말~8월초 시즌에
불꽃축제가 열립니다.
불꽃축제를 하는 곳이 집에서 가까운 잉글리시베이 해변인데요
집앞에서도 보이고 (제가 사는 건물에서도 보이지만 저희집은 불꽃이 보이는 각도가 아니라 나가야 합니다.. ㄷㄷ)
조금만 걸어가면 붗꽃을 가까이에서도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붗꽃놀이는 총 3번에 걸쳐서 진행되는데요
첫번째 불꽃놀이는 모임이 있어서 간단히 마치고 정말 멀찍이서 보았지만
두번째와 세번째 붗꽃놀이는 반려자님을 모시고 다녀왔습니다
* 불꽃놀이 사진 없습니다 =_=
집앞에 나오니 경찰이 일찌감치 길을 막고 있더라구요
불꽃놀이는 저녁 9시에 진행되는데 저녁 7시쯤 부터 막은듯 합니다
사진을 찍은 시간은 8시인데
7월은 해가 길어서 아주 대낮 같습니다 =_=
집앞 해변가는
일찍이 모여 다들 피크닉 즐기듯 불꽃놀이를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불꽃놀이는 미국의 디즈니팀이 온다는 소문 때문인지
저녁 6시에 이미 인파가 꽤 있더라구요
좀 멀지만 편하게 불꽃놀이를 즐길 수 있어서인지
이곳에서 모임을 많이 갖고 고기를 구워 먹으며 불꽃놀이를 위한 피크닉을 즐기고 있는 모습이 좋습니다 ㅎ
지나가며 보니 밴드의 공연도 있고
행사 안내가 친절히 잘 되어있습니다 ㅎ
잉글리시비치 앞에서 행사가 열리고
사진으로 보이는 붉은 블럭은 모두 7시부터 도로 통제가 된다고... ㄷㄷ
올해 불꽃축제엔 네덜란드 / 호주 / 미국이 참여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한국의 불꽃축제는 하루에 모두 이루어 지는데
이곳은 나누어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하루에 25분 정도로 진행 됩니다
불꽃 축제에 맞춰서
가족을 타겟으로 하는 브랜드들의 행사 참여도 눈에 띄는데
저는.... 마성의 누텔라를 피하기위해 도망치듯 떠났습니다 -ㅅ-
석양이 멋진 곳으로 유명한 잉글리시 베이이기 때문에
근처의 해지는 모습도 이쁘더라구요
네덜란드가 불꽃축제 하는 두번째 날의 모습인데요
이날은 그럭저럭 편하게 갈만 했지만...
마지막날은 같은 시간인데도 사람들이 자리를 많이 잡고 앉아있어서 깜놀했습니다 ㄷㄷㄷㄷ
디즈니 빠워... ㄷㄷㄷㄷㄷㄷ
7월의 여름이지만...
밴쿠버의 바닷물은 차가운 편이기 때문에 저희는 해변가 앞에 살면서도
바다를 한번도 안들어가고 카약만 탔는데...;;
여기 현지 분들도 거의 일광욕을 즐기기 위해 나오시고
물에 들어가시는 분들은 많지 않더라구요 ㅋ
위 사진은 낮의 모습으고
화장실을 가기 위해 저녁 시간에 다시 한번 들렀을땐 저 해변가에 사람들이 가득... ㄷㄷㄷㄷ
가족단위 분들은 이곳에 자리를 많이 잡으시더라구요
불꽃놀이 관련 행사장 근처라 화장실도 가깝고
저녁시간엔 인파가 밀집되긴 하지만 도로가 차단 된 경계와 가까워서
자녀와 집에 돌아가기 수월한 곳이라 그런듯 했습니다
평소에도 꽤 많은 요트들을 볼 수 있는 잉글리시베이 근처 해변이긴 하지만...
불꽃놀이 하는 시기에는 정말 엄청난 요트를 볼 수 있다더니...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정말 많더라구요 ㄷㄷㄷㄷ
저 사진을 찍고도 더 많은 크고작은 요트들이 바닷가를 가득채워 요트의 위엄을 느꼈습니다 ㄷㄷㄷ
요트는 살때와 팔때만 좋다더니...
이곳에서는 불꽃축제 볼때도 좋다는걸 인정 합니다.... ㅋㅋㅋㅋㅋ
석양을 천천히 감상하며
불꽃놀이를 즐기기 위해 자리잡는 모습들을 볼 수 있습니다 ㅎㅎ
사진엔 잘 안보이지만
축제가 축제다 보니 다들 고기를 먹으며 와인한잔씩 즐기며
다들 즐거운 시간들을 보내고 있더라구요
근처 관광지 인포메이션에서는
대형 요트에서 불꽃놀이를 볼 수 있는 티켓도 판매되어서
큰 배에서 불꽃놀이를 볼 수도 있던데
저희는 그냥 육지에서 보기로 했습니다;;
잉글리시베이에 도착하니 엄청난 경찰분들이 행사를 준비하고 계셨...
죄를 지은건 없지만
그냥 저의 쿠크다스 같은 심장은 압박감을 느낌니다 -ㅅ-
평소엔 상상도 할 수 없는 많은 인파들이 몰려있는 잉글리시 베이의 해변... ;;
이런 인파 처음보네요 -ㅅ-;;
이때엔 행사까지 시간의 여유가 있어서 그런지 아직까진 그래도 빈자리도 있고 괜찮아 보입니다만...
마지막날의 미국의 디즈니팀이 온다는 날에는
주말 + 디즈니의 여파로 그전 행사보다 몇시간 일찍 왔음에도 이러한 엄청난 인파를 볼 수 있었습니다 ㄷㄷㄷㄷㄷㄷㄷㄷㄷ
평소엔 해안가의 잘 가꿔진 길을 따라 사람들이 자리를 잡지만
불꽃놀이가 있는 행사날엔
좀 위험한 돌위에도 사람들이 자리를 잡고 앉더라구요
마지막 행사날엔 돌가에도 사람들이 가득차서 불안해 보였습니다 ㄷㄷㄷ
짝꿍님은 조금이라도 좀 잘 보자고 돌있는 곳으로 가서 앉자 했지만 저는 단호히 거절...;;
정말 자리가 없다면 담요를 갖고 왔기에 앉아보겠지만;;
굳이 작은 위험이라도 감수할 필욘 못느끼겠더라구요 -ㅅ-...
저는 한국에서도 서울 불꽃놀이를 지속적으로 보았고.. (최근 5년정돈 안보았지만;;)
일본이랑 미국에서도 보았기 때문에 불꽃놀이에 대해 크게 기대하진 않았는데요
저의 반려자님은 처음... 정말 난생처음 보시는 행사이기 때문에
너무 앞서보려하시는 걸 진정시켜드리는게 이날 저의 주된 역할이었습니다 ㄷㄷㄷㄷ
불꽃놀이엔 많은 인파들이 모이기 때문에
뭐든 안전한게 쵝오 입니다...
사람에 휩쓸려 다칠 수 있는 상황 속에서
어두움 속에서 뜻하지 않게 다칠 수도 있는 위험을 감수할 필욘 없으니까요
해가 져갑니다...
한국의 불꽃축제 행사에는
진짜 보도듣도 못한 온갖 카메라들과 삼각대 장비들을 볼 수 있듯이
이곳에서도 카메라들의 자리경쟁이 쎄더라구요 ㄷㄷㄷ
아무생각없이 그냥 삼각대만 들고 온 저는...;;
사진도 울고... 저도 울고... ㅋㅋㅋㅋㅋ
불꽃사진 잘찍는법이라도 검색해볼껄... 이란 후회도 했고요 ㅎㅎㅎㅎ
하지만 인터넷에 올려진 불꽃 잘찍는법은...
잘찍는 사람들은 잘찍고
못찍는 사람들은 결국 똑같다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_ㅜ
불꽃놀이를 여기저기서 꽤 보았는데
사진은 처음 찍었네여... 그동안 찍어볼걸 -_-...
아직은 관광객 모드로
불꽃놀이보단 경찰분들에 관심이...
자리를 잡고 해질때를 기다리다보니
거대한 혼다 광고가 지나가는것도 보고요
해질녘쯤 진짜 물가 아니면 앉을 곳 조차 없는 잉글리시베이의 해안가도 보입니다 ㄷㄷㄷㄷ
혼다 외에 서브웨이 광고 비행기도 보이고요
불꽃놀이가 보이는 불(꽃)세권 건물들 ㄷㄷㄷㄷ
잉글리시베이의 해변가 반대편을 보니...
어느새 사람들이 가득 찼습니다.
사진 앞의 해안가의 돌들이 있는 곳인데
저기도 사람들이 가득 앉아있고요 ㄷㄷ
각종 장비로
불꽃놀이를 촬영하고자 하는 사람들도 많더라구요
저희는 좀 일찍 왔더니 오른편의 정면쪽에 자리는 잘 잡긴 했습니다
담요깔고 앉아서
도시락과 음료 맥주 한캔을 나눠먹으며 구경하는 동안 어느새 빽뺵하게 사람들이 많아지는걸 보며
시작도 하기전 디즈니의 위엄을 느껴봄니다 ㄷㄷㄷ
해가 지고 있습니다.
참고로 밴쿠버 잉글리시베이의 불꽃놀이는...
서울의 한강에서 열리는 불꽃축제와는 규모가 많이 다릅니다 ㅎㅎ
한국에선 불꽃놀이의 일인자 한화그룹 =_= 이 주체하기도 하고
다른나라의 참여도 있는 만큼 열리는 규모도 불꽃의 다양성과 볼거리를
기대하면 안됩...
끝나고 돌아가는 인파인데요
밴쿠버가 인구가 많지 않다고 하지만
이때만큼은 밴쿠버 모든 인구가 다 나온거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ㄷㄷ
물론 서울의 불꽃놀이의 엄청난 백만대군 인파는 아니지만
평소의 밴쿠버 인파와 다른 많은 살람들을 보니 좀 신기한 기분도 들었구요
잉글리시베이 근처의
불꽃이 보이는 건물들에서도 사람들이 쏟아지고
집에 왔더니 건물 엘리베이터가 엄청 느리더라구요 -ㅅ-
뭔가 하니
건물에 불꽃놀이가 보이는 집들에 찾아온 손님들...ㅋㅋㅋㅋㅋㅋㅋ
한국과 일본 미국에서 불꽃놀이를 보긴 했지만
양적 질적으로 좋았던건 너무나 압도적으로 한국이었는데요
반려자와 보는 첫 불꽃놀이라서 그런지
개인적으로는 기억에 오래남을 밴쿠버에서의 불꽃놀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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