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KEA 쇼핑은 힘들돠.. 이케아 쇼핑시 주의 사항 그리고 식당과 픽업센터
160409, 160417, 160715
Canada
Birtish Columbia(BC)
Vancouver / Richmond IKEA
이케아 여러번 다녀오고..
여러번 우려먹고 있는 글입니다 -_ㅜ
이번글은
이케아를 갈때마다 들르는 입구쪽, 계산대쪽의 식당과
이케아를 갈때마다 좌절하는 픽업코너, 그리고 이케아 쇼핑시 주의 사항 정도를 적어보려 합니다 ^^
제가 사는 밴쿠버 다운타운 지역에서 가장 가까운
리치몬드 이케아의 입구입니다.
밴쿠버 리치몬드 이케아의 영업시간은
월~금 : 10am~9pm
토요일 : 9am~8pm
일요일 : 10am~6pm
평일은 저녁 9시까지 하는데 생각보다 꽤 늦게까지 영업을 합니다
이케아에 가면 가장 먼저 들리는 곳은 이케아의 식당!
밥을 먹고 출발한다 하더라도 이케아에 도착하면 일단 먹습니다 -_-...
뭔가 훈련받은 코스 같아지는 느낌...;;
상당히 넓은 식당인데 항상 사람 많습니다
이곳에 먼저 왔었던 친구 말론 이정돈 없는거라고..-_-;; 하더라구요
밴쿠버의 린치몬드는 중국인이 전체 인구의 65%일 만큼 정말 대부분의 인구가 중국인이다보니
식당의 사람들만 봐도 중국인이 많긴 많습니다
* 밴쿠버 땅이 전체적으로 용의 형상을 한 땅인데 리치몬드 지역이 용이 물고 있는 여의주같이 생겼다고 해서 중국인들이 많이 산다고 하네요
디저트류는 거의 2달러 내외..
평소 단거를 안먹는 나로서는 너무 달드라..;;;
* 디저트류 좋아하는 사람들은 좋아할 맛이겠지만... 저에겐 정말 펄쩍 뛸만큼 달달함 이었습니다 ㄷㄷㄷ
메뉴 한개에 음료수와 사이드 한두개 집으면 10달러 정도..
문젠 우리는 메뉴 한개론 안된다는 거...
처음갔을때 먹은 식사
위의 사진은 세명이 먹은건데 45 달러 정도 나왔었습니다
밴쿠버 다운타운 내에서 점심 한끼 먹을려면 한사람당 10 달러 내외정도 드는데
워낙 잘먹는 사람들이다 보니
배부르게 먹는다 싶으면 그냥 시중에서 먹는 만큼 비용이 듭니다 -_ㅜ
뭔가 멤버쉽 혜택이 뭔지 모르지만
멤버쉽 하면 할인해준다는 제품들이 있어서 멤버쉽 가입했습니다 -_-
저 기계에서 간단하게 가입하면
즉석에서 바로 적립카드가 나옵니다
처음 이케아를 갔을때
매장 둘러보는것만 3시간 반이 걸려서 그런지
물건 픽업하는 저 거대한 창고를 보는 순간 엄청난 절망감이...
끝난게 아니야... 이제 시작이야... ㄷㄷㄷㄷㄷ -_ㅜ... 헉헉
앞에 카트 꺼내는 친구는 토요일 출근을 했어야 했는데
결국 우리때문에 못가고 일요일날 출근했습니다..-_-;;;
2시엔 보내주려고 했는데
이친구는 집까지 와서 조립하는거까지 다 하고 같이 뻗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밥 든든히 먹여서 집에 보낸게 저녁 8시 -ㅅ-;;;
어마어마한 크기..... ;;;;
반대쪽을 둘러봐도 ;;
지금은 익숙해져서 금방금방 물건도 찾고
들어가서 쇼핑하고 나오기까지 크게 오래걸리진 않지만 그래도 걷다보면 다리아픈 크기 -_-;;; 입니다
거대한 규모의 이런 골목이 서른개 넘게 있습니다;;
쇼핑하다보니 이렇게 누군가의 카트가 방치 된것도 볼 수 있습니다
워낙 크니까 카트를 일일이 끌고다니기 힘드니;;;
나중에 알고보니 저 카트 우리카트였................. -_-;;;
이 당시 구입한게 라텍스 매트리스라
매트리스가 저렇게 둘둘 말려져있습니다
계산대 가기전에 있는 반품 된 물건들을 싸게 파는 코너입니다
괜찮은 물건들이 꽤 많은데
우리는 트럭이 아닌 택시를 타고 가야 하기 때문에 택시에 못들어가는 물건은 살 수 없어서
그냥 구경만하였습니다.
어떨땐 정말 고급 책상인데 백달러 내외로 정말 저렴하게 파는걸 보았습니다만
정말 가져갈 수 없어서 포기했던적이 있네요
이케아 가시는 분들이시라면 꼭 이런 마지막 세일 코너... 둘러보셔도 나쁘지 않을거 같아요 ㅎ
토요일이라 그런지 길고 긴 줄...
뒤에 줄이 길게 서있는데...
우리가 계산하던 카운터의 포스가 뻗어버렸습니다 -ㅅ-..;
직원은 초보인지 당황해서 매니저 호출했는데 매니저도 왜이러는지 모르겠다고 -ㅅ-...;;
포스 재부팅 하는 동안 벌서는 기분으로 서있어야 했었습니다... ㄷㄷ
계산하고 나오면 있는 식당
위아래 사진을 보면 알겠듯이
같은 주말이라도 어떨땐 사람이 정말 없고 어떨땐 사람이 엄청 많고...;
뭔가 알수없는...;;
갈때마다 사먹는데
맛없어서 잘 못먹 (잘 못먹어서 둘이서 세개...) 으면서도
늘 사먹는...
그러고선 늘 후회... 제입맛엔 맛이 없습니다... ㅠ_ㅠ...
그래도 계산 후 영수증을 확인하면서
한숨 쉴 수 있어서 맛없는 핫도그를 먹는 시간이 그리 나쁘진 않습니다
식당 옆으로는 서비스센터가 있는데
거기서 배송 견적을 받을 수 있어서 가는길에 본 이케아 부속품들 안내입니다
옆 폴더에는 모든 상품의 설명서가 있습니다
다만 부속품이 있는거지 못이 있는건 아니라서
벽에 박는 제품들 같은 경우엔 못을 별도로 사야 합니다.
짐이 너무 무거워서 배송견적 좀 받을려고 기다리는데...
새로 이곳에 온 중국인 가족인지 물건을 정말 어마어마하게 사서 한참이 걸리기에
결국 견적받는것도 포기하고 걍 택시 불러서 집으로...향했습니다
택시를 기다리며 찍은 거대한 이케아 간판 ㄷㄷ
집안에 세탁기가 없고
지하에 공용 세탁기가 있기 때문에 빨래 바구니가 필요해서 산 바구니에
이런저런 소품들을 담아서 오니 편했는데
저렴한것들 이라도 한바구니 담아오니 가격이 만만치 않습니다...-_ㅠ ...
살림이란 그런거겠죠? ㅠㅠ
사도사도 정리해도 정리해도 뭔기 티가 안나는...
처음 가서 샀던 물건들입니다
선반과 침대, 책상, 조립을 위한 전동드릴 등
한국이라면
부모님댁에 집을 지어도 될만큼의 크기별 공구들과 사이즈별 못이 있겠지만...
이곳에선 정말 한가지도 없으니..
저렴한 이케아 공구세트와 못세트 까지 사야 했습니다 ㅠ_ㅠ
이케아에서 침대 프레임 사서 돌아오고 얼마 후
집에 온 이케아 세일한다는 전단지에...;;;
저희가 산 침대 프레임이 -_-
이 당시 산 침대 시트도 사진에 있네요;;; ㅎ
이케아에서 가장 잘 팔리는 시트인가 봄니다 =_=
사도사도 끝이 없는 살림살이들;;
정말 아무것도 없는집에 들어와서 시작하려니 살게 너무 많 -_ㅜ
결혼할때 조차 가지고 있는 자취 물건들을 합쳐서 물건을 거의 사지 않고
오래되고 낡은 물건들만 새로 샀었기에 돈을 많이 안썼는데도 힘겨웠는데..
여기선 처음부터 다 사야 하니 정말 후덜덜한 돈이 드는 ㅠ_ㅠ...
이케아에 네번쯤 다녀오니까 어느정도 집에 가구도 좀 생긴것 같은데...;;
돈 몇백을 썼는데도 작은 집이 휑해서
돈은 도대체 어디로 다 들어갔는지 미스테리 입니다 -ㅅ-...
처음 이케아를 다녀오고 그나마 물건이라도 올려놓은 거실 책상
지저분 -_ㅡ ...
액자와 커튼은 한국에서 쓰던거 그대로 들고왔지만
그 외엔 이케아 쇼룸 같아진 집 -_ㅜ
이케아는 전세계마다 있지만
각 나라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습니다
저는 북미지역만 다녀와보았기 때문에 모두가 같은줄 알았지만 다르더라구요
저는 밴쿠버로 와서
아무것도 없는 빈집에 물건을 채우기 위해
여러번 이케아를 다녀오고나서 느낀 주의 사항을 몇가지 공유해볼까 합니다.
1. 가구를 직접 조립해야 합니다
작은 서랍장 정도 조립하는건 큰일이 아닐 수 있으나
작은물건 조차 매우 힘들게 조립하는 사람도 있으며
옷장, 책장 등 큰 물품을 조립할시 조립할 공간조차 없어 곤란할 수도 있다는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XX 가 조립 해줄꺼야~" 라는 생각 제발 접어주세요
2. 조립도구가 필요합니다.
인터넷에 보면 포함되어 있는 도구로 조립을 끝냈다는 글들도 있습니다만..
실제로는 포함 된 도구 하나로 끝낼 수 있는건 드뭄니다
전동 드라이버 (이케아에도 팝니다) 또는 망치또는 드라이버 (모두 이케아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가 필요 합니다.
전동 드라이버는 커녕 드라이버나 망치조차 없다면
이케아 가구를 조립하기 위한 도구들을 앞으로도 계속 쓸 물건인가... 를 고려 하셔야 합니다.
3. 이케아 쇼핑에도 체력이 필요합니다.
이케아는 가구유통계의 공룡이란 말이 있을 만큼 유통규모도 매장규모도 거대 합니다
쇼룸 및 소품 매장 모두 거대하며
맘에 드는 물건을 픽업하기 위한 장소 조차 거대합니다 ㄷㄷㄷㄷ
한번 들어가면 3시간 정도 이상 꾸준히 걸어야 할 수 있으므로
가구와 소품 구입에 시간을 많이 쓰기 싫어하거나 그정도 체력이 안된다면 힘드실겁니다
(밴쿠버에서도 매장내 지친 어르신들이 자녀분들을 따라가지 못해 따로 쉬시는 장면 여러번 보았네요;;)
4. 가격 차이가 나는것에 대한 의심이 있어야 합니다
다니다 보면 같은 크기 같은 디자인인데 가격이 몇만원 이상 차이나는 것들이 있습니다
제가 실제로 두가지를 구입하였는데요,
3단 서랍장을 하나 샀는데 하나는 79불, 하나는 29불... 50불이 가격차이가 나는거였습니다
결과는.... -_ㅜ...
겉으론 모두가 같지만 조립과정이 차이나더라구요
물론 저려미 79불짜리도 조립이 만만치 않았습니다만
29불짜리 제품은... 말도 못할만큼 톱밥이 날렷습니다 -_ㅜ...
조립을 하는데 미세한 톱밥이 닿은 팔둑과 다리쪽이 간지러워 샤워를 하고 청소기를 옆에 둔채 청소기를 돌리며 물걸레로 닦아가며 조립을 해야 했습니다... ㄷㄷ
비슷해 보이는 물건이 가격차이가 난다면 조립과정이 뭔가 다른지
내부 구성품이 무엇이 다른지 직원에게 문의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결론 : 이케아는 매우 저렴한 가구가 아닙니다.
물건 자체는 저렴할 수 있으나
가구의 조립은 소비자의 몫이며
구입하려는 물건을 직접 창고에서 픽업하는 것 조차 소비자의 몫, 집에 가져가는 몫도 소비자가 해야 할 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조립과 배송 모두 편하게 집에서 받길 원하신다면 이케아는 좋은 대안이 아닐겁니다
그런데도 이케아를 구입하게되는 이유는
시중의 목재 제품대비 환경호르몬 등의 나쁜 화학제품이 덜 섞인 제품들에 대한 신뢰성과
가격대비 제품력 및 내구성이 적당해서 일겁니다
이케아 쇼핑전에... 되셨길 바래봄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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