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etnam / My Tho, 미토의 호텔 송티엔
Vietnam
My Tho
Song Tien Hotel
송티엔 호텔
160510 ~ 11 (1박 2일)
슈페리어룸 (제일싼방)
호치민에서 1시간 반 가량 떨어진
메콩강 유역의 작지 않은 도시 미토 (My Tho)
메콩강 투어 1박 2일 혹은 2박 3일 투어를 하게 되면
미토를 들러 간략하게 강가마을을 둘러보고 가볍게 지나가는 마을인데
나는 하루 묵으면서 아침시간의 강가마을을 보고 싶어서
투어를 하지 않고 일부러 에어컨도 없는 로컬버스를 타고 미토에 도착... ㄷㄷㄷ
미토는 관광객이 개별관광으로 머무르며 둘러보는 곳이 아니기 때문에
택시는 정말 드문 곳이고
거의 개별적인 오토바이를 타고 다녀야 하기에
나도 어쩔 수 없이 불안불안한 오토바이에 나의 육중한 무게를 맡긴채
그냥 여행책자에서 보고 찍은 호텔로 왔다;
신기하게 베트남을 짧게 여행했지만..
호치민이나 하노이 처럼 완전 큰 대도시가 아니면
왠만한 사람들은 동네에 있는 호텔들을 다 안다...;;
미토는 호텔이 몇개 안되는 작은 곳이기 때문에 알 수는 있겠지만
미토보다 큰 도시에서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호텔을 거의 알았다 ㄷㄷㄷ
아무튼 실질적으로는 5분 정도로 짧은 시간안에 도착한 호텔인데
입구에서 부터 뚫고 들어가기 힘들다 ㄷㄷㄷ
저렴한 호텔 더 있다고... 여기 호텔 오늘 방 없다고;;;
????????????????????????????
사람들을 뚫고 호텔 들어왔더니 멀쩡히 방이 있다고 한다;;;
베트남에 온 첫날이기 때문에 호객꾼들을 믿는 나...;;; =_=...
작은 호텔 내부
방의 분류와 높이등으로 구분된 금액표가 안내되어 있다
기본룸은 슈페리어룸이고 1~2층에 있는 방은 450,000동 (23,700원)
3~5층에 있는 룸은 500,000동 (26,400원)...
기본적으로 조식은 포함이다
더 넓고 높으면서 전망좋은 방향의 방은 7만동쯤 하는데 나는 혼자 여행하므로 패스~
이정도면 작은 마을의 호텔방 치고는 특급호텔급의 방가격 ㅋㅋㅋㅋㅋ
카드도 받는다고는 하지만
아무래도 동남아에서는 특급호텔이라 하더라도 카드사용은 자제 하는게... 좋을것 같아 현금으로 계산했다
방 두개를 보여준다며 안내하길래 (2층인데 베트남은 0층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2층이면 실제로는 3층이다)
처음 보여준 방은 창문이 작고 완전 퀘퀘한 방이길래 패스~
그러고선 두번째로 보여준 방
넓찍~ 하다
창문도 큼직해서 해도 들고 침구도 일단 걷으로 보기엔 깨끗했음
티비도와 큼직한 옷장도 있지만
바닥이 퀘퀘...
사진엔 안보이지만 에어컨도 있는데
추워서 끄면 ... 더워서 깨서 틀고..
추워서 끄면 ... 더워서 다시 깨고... -ㅅ-...;;
문을 이중으로 잠글 수 있게 되어있었는데
외출하면서 밖에서 열쇠로 문을 잠글려고 하니 문이 안잠긴다????
땀을 삐질삐질 흘리며 열심히 이리돌리고 저리 돌려보고
문을 눌렀다가 땡겼다가 온갖짓을 했지만 안잠겨... ㅠ_ㅠ...
문을 못잠근채 1층으로 뛰어내려가서 물어보니 직원이 쫒아와서 알려준다..
안의 손잡이 가운데의 잠금 버튼을 누르고 밖에서 닫으면 되는거였음... =_=...
완전 황당;;;
여행하다보니 베트남의 많은 문들은 이런식으로 안에서 잠그고 밖에서 닫아야 하는거였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릴적 생각난다 -_-ㅋ
침대옆엔 큼직한 거울과 서랍도있고
컵과 간단한 차 티백도 있었으나 건들이진 않음 =_=;;
왼쪽문은 욕실
욕실은 밝고 깨끗........ 해보이나
구석구석 까만 곰팡이가 보이는건 뭐... 어쩔 수 없는;;
선반에 있는 간단한 어메니티들
샴푸와 뱌디젤, 치약칫솔에 빛, 면도기, 샤워캡, 면봉이 간단히 구비되어 있으나...
난 그냥 있는걸 썼고
선반이 아래로 쳐져 있어서... 저 물건들 외엔 아무것도 올릴 수 없었다 =_=;;;;
뜨거운물 콸콸 수압도 쎄서 씼기 좋았음 ㅋ
창가에서 본 송티엔의 다른 건물
송티엔 호텔이 장사가 잘되서 건물 두곳을 운영한다 함;;
왼편에 보이는 곳이 호텔입구이고
이곳이 조식당 입구
아침에 조식 먹겠다고 하면
리셉션에서 조식쿠폰주는데 그거 들고 옆건물 가면 됨
나름 미토의 특급호텔이기 때문에 ㅎㅎ
베트남어 영어 둘다 있고 직원들도 영어를 다 할줄 안다
나는 베트남식 식사보다는 웨스턴식 식사를 더 선호하므로 오믈렛+베이컨 메뉴를 주문
음료는 아이스티
아침 7시 인데... 슬슬 뜨거워지기 시작한다
주문하고 슬슬 더워지기 시작하면서 주변을 둘러봄
이제서야 동남아에 온게 실감나는거 같기도...;;;
내가 생각한 오믈렛+베이컨의 조합이 아닌것 같은 비쥬얼...;;
계란후라이는... 나의 비위와 좀 안맞고... 베이컨도... 결국 아무것도 못먹음;;
빵 아래있는 오이와 함께 빵만 우걱우걱....;;;;;;;;;;;
호텔앞은 바로 강가라 걷기 좋았돠 바람도 잘불고
여기도 관광객이 꽤나 오는 곳... 아닌가?????;;;;;
관광객이... 없...으니 외국인도 없는건지
내가 걸을때마다 시선이 쏠리는걸 정말 엄청 느낄 수 있었던...;;; ㄷㄷㄷㄷㄷㄷㄷㄷㄷ
내가 미토에 온 이유...
이런 강가에 지어진 집들을 보기 위해서... 이 목표를 본다면 호텔은 잘 고른거 같다 =_=;;
하
지
만
.
.
.
밤에 자려고 이불을 젖혀보니...
머리카락...;;
한두개도 아니고 여러개...;;
침대 시트를 누가 사용한 적이 있어 보이는건 아니지만
이때부터 나의 신경은 곤두섰고
이럴때를 대비해서 얇은 머플러를 가지고 여행을 하기에
몸을 다 덮진 못하지만 머플러를 덮고 잤는데...
아침에 다리가 간지러운 것이다???
헉!!! 하고 보니 다리에 붙여놓은 쿨패치는 떨어져있고
벌레물린 흔적이 강하게!!!!!
땡땡 부어서 엄청 간지러움이 몰려오는!!!!!!!
헉 베드버그다!!!!
이러면서 나의 생쑈는 시작;;
어제 처음부터 혹시나 하는 마음에 한국에서 사온 모기/진드기 퇴치제를 싹 뿌렸건만 효과가 떨어지자 바로 진드기에 물린건가??
일단 입고 꺼내놓은 옷은 봉지에 똘똘싸매서 짐을 싸고
당장 뜨거운물로 온몸을 다시 씼고 다시 벌레 퇴치제 싹 뿌리고 쌩쑈...;;
하지만 베드버그는 벌래 물린지 몇일 지나야 가려움과 발진이 시작된다는걸 다시 기억해낸건 ... 한참이 지난 이후였...;;
공포는 이성을 마비시킨다더니... ㄷㄷㄷㄷ
그래도 혹시나 모르니 아침에 꽁꽁 싸맨 옷봉지는 의심스러운 잠적기 3일 이후로 풀기로...
몇일 후 ...
결국 베드버그는 아니었고;;
엉뚱하게 다른곳에서 뭐에 물린지도 모르는거에 그냥 내가 좀 예민하게 굴고 생쑈를 떨은거였돠...;;...;;
부끄럽지만... 베드버그는 그만큼 공포스러운 존재이기에
나중에 배드버그에 대해서는 다시 한번 글을 쓰는걸로...
Song Tien Hotel 송티엔 호텔 정리
장점
- 나름 미토의 특급호텔 ㅋ
- 강가 선착장 근처에 있어서 쉽게 보트타러 갈 수 있으나...
미토의 호텔은 모두 이곳에 몰려있음 ㅋ
단점
- 룸 컨디션이 썩 좋진 않은편...
여행 하다보니 다른 베트남의 호텔들에 비하면 평범한 수준이다... 다들 머리카락 한두개씩은 나옴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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