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ailand / Bangkok, Loi Krathong 러이끄라통... 누구나 소원은 있다
151125
Thailand / Bangkok
Loi Krathong
출발할때부터 많이 기대한 러이끄라통 축제
치앙마이에서 진행하는 러이끄라통 사진 (태국 관광청 홈페이지에서 퍼옴)
러이 : 띄워보내며 소원을 빔
끄라통 : 나뭇잎으로 만든 작은 배
내가 도착하는 시간은 8시쯤 되어서 도착했을때 축제가 끝나면 어쩌나 조마조마 했지만
실제로 큰 행사는 9시반~10시반 정도에 진행된다고 해서 조금 안심?
치앙마이처럼 아름다운 등을 날리기도 하지만
올해부터는 방콕 도심에서 등 날리는게 금지가 되고 강가에서만 진행된다는 소식에
우리는 강가인 사판탁신(Saphan Taksin)역을 가기루...
하지만 방콕으로 출발하기 직전 허리를 크게 삐어서 (http://bluesword.tistory.com/251)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 상태였기 때문에
과연 갈 수 있을까... 걱정.... ㅠ_ㅠ....이 제일 컸돠 -ㅅ-..
막상 내가 묵은 나나역과 아속역 사이의 숙소 소피텔 도착하니까 약 때문인지 통증이 좀 잦아들기도 했고
최대 인파가 몰린다고 하는
불꽃놀이가 우리가 배정받은 방에서 볼 수 있어서 그냥 편하게 숙소에서 불꽃놀이를 봤다
다만 불꽃놀이가 우리나라처럼 아주 높게 올라가진 않는다는거...
높은 건물들에 좀 가리긴 했지만 꽤 긴시간동안 하는 불꽃놀이를 잘 보고 사판탁신으로 출발 ㅋ
택시는 안갈려고 하고 미터를 찍는것 자체를 안하려고 한다
그래서 아저씨까 100바트 부르길래 걷는게 불편한 나와 일행은 100바트에 합의하고 탔다 (100바트 = 3300원)
그나마 겨우 탄 택시가 근처까지 안간다
이유는 근처가 어마어마하게 막히기 때문에
그래서 100M 쯤에서 내려주시더니 차를 돌려서 휭 가버리심 -ㅅ-...
뎃다준다곤 했지 거기까지 간다곤 안했돠....인가?
길거리의 벤치
사판탁신 근처에 오니 역시나
뒤섞인 인파와 자동차 오토바이 등등... 난리다
오토바이 ㄷㄷㄷㄷㄷㄷㄷ
주황조끼는 오토바이 택시... 차가 많이 막히니까 정말 성수기 시즌인가 엄청 많음 ㄷㄷㄷㄷ
초입부터 끄라통을 만드는 분들이 많이 보임
이때 시간 11시가 거의 다되는 시간인데 ...
늦은 시간에도 사람들이 많다...
이미 주요행사 시간 지난 시간이라서 오긴 했는데 정말 많음
그리고 메인으로 하는 행사는 사팍탁신에서 배타고 조금 더 가야 하는 "아시아티크"에서 주로 이루어 지는데
그쪽에서 나오는 사람들이 배타고 쏟아졌다 ㄷㄷㄷㄷㄷㄷㄷ
끄라통 (나뭇잎, 꽃, 향으로 이루어짐) 이 주요 판매제품이지만
조그마한 거북이 물고기 등등도 있었음...
뭔가 불교국가기 때문에 생물을 방생한다는... 뭐 그러한 의미도 있는것 같음
이렇게 지나가면서 찍긴 했지만
오른편은 계단 인데
계단 아래의 까만건 아이가 자고 있는 모습이다..
대목 시즌에 이런곳에 늦은시간에 잠을 자야 하는 모습이 짠했음 -_ㅜ...
저렇게 긴 장대로 끄라통을 아래로 내려준다
초가 안꺼지고 멀리 가면 소원이 이루어 진다고는 하는데
방콕의 짜오프라야 강은 물살이 거세고 빠르기 때문에 정말 순식간에 어디론가 ...
끄라통을 떠내려보내기 위한 인파들 ㄷㄷㄷㄷㄷㄷ
나도 사봤음
독실한 기독교인 그분의 시큰둥한 반응아래
보통 40~50 바트 (1500~1600) 정도 함... 정말 저렴 ㄷㄷㄷ 너무 저렴 ㄷㄷㄷㄷㄷㄷ
이걸 붇들고
아오.. 제발 더이상 이런 재ㅅ없는 올해의 모든 악운 제발 내년의 행운으로 돌아오기를...ㅠ_ㅠ!!!..
기도드리는데 꽃 두개가 툭툭 떨어짐... ㅠ_ㅠ.................................진짜 너무 한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야~!!!!! -_ㅡ....진짜 너무하잖아 엉엉....ㅠㅠㅠㅠㅠㅠㅠㅠ
떨어진 꽃을 다시 그냥 꽂아서 내려주시는 분들에게 감...
이거 불 붙여주시고 강가에 내리는데는 20바트 필요함
가장 크고 화려한 행사가 진행된다는 치앙마이에서는
강가에 직접 띄워 보낼 수 있지만 방콕은 이렇게 내려주시는 분이 내려주셔야 한다
구입하는 사람도 많지만
집에서 직접 만들어서 오는 사람들도 많은데
이 아이도 집에서 열심히 만들어 온것 같음
학생들은 단체로 종이나 빵으로 만든 끄라통을 들고와서 조용하고 경건하게 그리고 기념하며 띄워보냈다
그냥 관광객들 보여주기식 행사가 아닌
남녀노소 누구든지 태국의 모든 사람들이 와서 한해를 정리하며 소원을 비는 것 같다
어머니께서 무슨소원비냐고 계속 물어봐도
뚝심있게 계속 기도드리는....
연인인지 ...
머리의 흰머리카락을 손톱깎이로 짤라주는 모습
(형제면은 저렇게 안하고 그냥 머리통 쥐어잡고 흔들었... 아.. 내가 그렇다는건 아니고....ㄷㄷ)
= 태국지인에게 듣기론
원래 러이끄라통때 머리카락과 손톱을 잘라서 함께 띄워보낸다고 한다 ^^
지인들과, 친구들과 모여 함께 사진을 찍고
모두들 간절히 바래본다
늦은시간이라도 엄청난 사람들이 밀려오는 중...
현지인들도 사람들이 몰리는 저녁시간을 피해서 좀 늦은 시간에 오는것 같다
강가의 선착장 근처엔 사람들이 몰리면 위험하니까
경찰들이 총동원 되었는지 많은 경찰들이 강가에서 인원을 통제하고 있었음
밤 11시 넘어서도 사람 진짜 몰려온다 ㄷㄷㄷㄷㄷ
그렇다면 한참 행사하는 9시 ~10시반 사이엔 정말 엄청날듯 ㄷㄷㄷㄷ
이제 돌아가야지...
택시타고 가는길에 오토바이를 곡예운전하는 젊은이와 택시의 사고를 보게 됨...ㄷㄷㄷㄷㄷㄷㄷ
어딜가나.. 운전은 조심..ㅠ_ㅠ....
러이끄라통..
전통적인 축제이고 전국민이 참여하는 행사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어마어마한 양의 쓰레기를 소원이란 이름으로 강에 투척하는것처럼도 보인다
실제로 꽃과 향이 있는 끄라통을 사보니
잎과 꽃으로 장식되어 있지만
잎을 동그랗게 고정시키기 위해 핀과 압정을 많이 꽂은걸 볼 수 있었다능...ㅠ_ㅠ...
그래서 요즘 학생들이나 집에서 만들 수 있는 사람들은
분해가 잘되는 종이나 물고기 밥이 될 수 있는 빵으로 만든다는게 이해가 되었고
실제로 빵으로 만든 끄라통을 팔기도 했으니까..
태국을 갈때마다 개인적으로 너무 안좋은 상황들이 생겨서 힘들지만
이런 행사를 함께 참여해보니 태국이 더 좋아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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