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2 물의 길, 엄청난 결과물에는 감탄 할 수 밖에
Avatar: The Way of Water
아바타2: 물의 길
2009년 이후 무려 13년만의 2편 개봉인 아바타... ㄷㄷㄷㄷ
그 당시 상영 포멧을 종류별로 보며 5번을 본 기억이 나는데
밴쿠버에서 2편을 보게 되었습니다.
아쉽게도 밴쿠버 시내에는 상업용 IMAX 상영관이 없습니다.
단 하나 있는 상영관은 사이언스 월드에 있는 것으로 다큐멘터리 전용상영관이고
상업용 아이맥스를 즐기려면 밴쿠버 다운타운에서 운전해서 한시간 정도 이동해야 하는 리치몬드 끝자락과 랭리의 끝자락에...;;
(대중교통으로는 두시간 넘게 걸림;;)
그래도 밴쿠버를 포함한 광역 밴쿠버는 한국의 CGV 같은 영화관 체인 Cineplex 가 있는데요
이마저도 모든 상영관이 아바타 2편의 상영 포멧 HFR (High Frame Rate)을 모두 상영할 수 있는게 아니라
상영관이 많아도 한 곳 정도만 HFR 상영이고 나머지는 일반 디지털 상영입니다;;
* 밴쿠버 다운타운 가운데 있는 극장의 상영관이 10개인데 1곳만 HFR 상영, 3곳은 디지털 상영입니다
그래서 북미의 기대대비 수익 대비 아바타의 수익이 낮다고 뉴스에 나오는게...
어지간한 극장은 디지털 상영만 겨우 하고 HFR 상영 자체를 할 수 있는 극장 자체가 많지 않은 것도 이유 중 하나입니다;;
저는 이번에 개봉한 다음날 HFR을 보고, VIP 상영관(https://bluesword.tistory.com/1810)에서 HFR로 한번 더 보았네요
상영관은 작은편이라 같이 간 사람이 아이맥스의 1/4 크기 같다고... -_ ㅜ... 잠시 눈물 ㅠㅠ
샘 워싱턴 Sam Worthington / 조 샐다나 Zoe Saldana
케이트 윈슬렛 Kate Winslet / 클리프 커티스 Cliff Curtis
시고니 위버 Sigourney Weaver / 스티븐 랭 Stephen Lang / 잭 챔피언Jack Champion
감독: 제임스 카메론 James Cameron
어우... 뭐 말할 필요도 없이 처음부터 끝까지
정말 대단한 영상들을 보여줍니다.
3D로 보는데 극장에 먼지 떠다니는 줄 알았는데 영상이었...
자연스러움이 얼마나 대단한지 억지로 보여주는 입체영상보다 자연스럽게 입체감을 가지는게 더 대단하다는데
정말... 어후.. 말해 뭐하겠어요 대단함은 정말 대단한거니까요
물의 길이라 물의 세계에서 일어나는 일이니 만큼 제임스 카메론이 구상했다는 새로운 캐릭터들도 정말 자연스러웠는데
등장 인물들과 물 세계관의 새로운 캐릭터들까지 전부 진짜 살아있는 존재들 같아서 신기했습니다.
특히나 이 툴쿤은 너무너무 멋졌습니다
흰 수염 고래가 저절로 연상되었고 그 수난도 ㅠ_ ㅠ
툴쿤에 대하여 제임스 카메론이 얼마나 애착을 가졌는지
표현함에 있어서 엄청난 정성과 디테일을 쏟아부었고 존재가 가진 고통의 상황까지 엄청났습니다
과거 고래 사냥이 인간의 필요에 의해 많이 포경 되었듯이
이번에도 인간이... 하...
주연들 중 유일하게 인간 캐릭터였지만
나중에 알고보니 저 마스크의 표면은 CG라고 하네요 ㄷㄷㄷㄷㄷ 물속장면만 착용하고 촬영하였고
물 밖의 화면은 전부 앞의 유리 없이 촬영했다고 너무 자연스러워서 전혀 생가도 못한 cg 였습니다 -0- ...
제가 블록버스터 관련 영화에 대해 후기를 쓸때마다 CG가 많이 들어 갈수록 연기를 잘해야 한다고 몇번 언급을 했었는데요
이 배우는 2004년 생이더라고요 -0-...
물론 다른 자녀 캐릭터들로 나오는 배우들도 (시고니위버 ㄷ ㄷ ㄷ 빼고) 모두 2천년대 생인 만큼
나이대들 대비 다들 연기가 매우 훌륭했습니다.
저런 옷 입고... 깊은 수조탱크에서 오랫동안 (최소 3~5분을 참기위해 훈련도 받고) 잠수해 가며
얼굴에 점박이 찍고 연기하기란 쉽지 않을텐데
촬영 현장 영상들 보면 실제의 슬픔연기를 그대로 하는데... ㄷㄷㄷㄷ
저런 점을 가상 캐릭터와 연결하여 정말 자연스러운 연기를 연출한 감독도 대단하고 구현해 낸 CG 작업자 분들도 대단하고...
다들 정말 고생한 만큼 훌륭한 결과물이라 좋았네요 3시간 동안 이상한 느낌이 안들만큼요 ㄷㄷㄷㄷ
그런데...
저는 스토리 자체는 딱히 맘에 들진 않았습니다.
가뜩이나 영화나 티비에서 어린애들 나오는거 안 좋아하는데 스토리의 중심이 애들인데다
역할마저 발목잡이라니.... -_ -... (제 기준)
아이들의 모험... 참 좋은데... 그걸 돈 내고 보고싶지 않은 저로선 후반의 몇몇 장면에선 한숨이...
결과물도 그렇고요;;;
시작부터 끝까지 엄청난 영상과 볼거리, 액션과 집중력을 잃지 않게하는 긴박한 장면들... 정말 좋았지만
"가족 중심" 이야기는... 어... 제취향은 좀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1편만큼의 크게 강렬한 장면도 부족하긴 했고요;;
이렇게 말하지만 두번 봤다는거 ㅋㅋㅋㅋㅋ
스포일러고 뭐고 영상 충격을 느끼는것 만으로도 상영시간 3시간과 비싼 가격이 아깝지 않은 영화였습니다.
* IMDB 8.0 / 로튼토마토 전문가 78%, 관객 92% / 내 점수 8.0 (내용에 맘에 안드는 부분이 있어서 0.5 깎음 ㅎ)
* 런타임 3시간 12분
* 본다면 IMAX로 아니면 HFR 포멧 가능한 곳
'Shopping & Culture > Movie - 2020~22'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2년 헐리우드, 어느 영화가 돈을 벌었나 (6) | 2023.01.25 |
---|---|
내 맘대로 선정하는 2022 영화 (2) | 2023.01.01 |
영화 바빌론, 모든게 다 미쳤다 그 중 최고는 마고로비 (2) | 2022.12.24 |
더 메뉴, 끝까지 예측할 수 없었던 음식과 결말 (2) | 2022.11.21 |
블랙팬서2, 그저 한숨만... (8) | 2022.11.18 |
댓글
이 글 공유하기
다른 글
-
2022년 헐리우드, 어느 영화가 돈을 벌었나
2022년 헐리우드, 어느 영화가 돈을 벌었나
2023.01.25 -
내 맘대로 선정하는 2022 영화
내 맘대로 선정하는 2022 영화
2023.01.01 -
영화 바빌론, 모든게 다 미쳤다 그 중 최고는 마고로비
영화 바빌론, 모든게 다 미쳤다 그 중 최고는 마고로비
2022.12.24 -
더 메뉴, 끝까지 예측할 수 없었던 음식과 결말
더 메뉴, 끝까지 예측할 수 없었던 음식과 결말
2022.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