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스벅 대신 선택한 다이어리 (바이풀디자인 생각보관함 주간)

바이풀디자인 - 생각보관함 슬림 B5 주간 2022

2022년 스타벅스 다이어리 대신 선택한 다이어리

지난 10여년간 스타벅스 다이어리를 꼬박 이용해 왔다
스타벅스를 사랑하고 좋아하... 는 것 보다 
나보다 몇 배로 충성하는 고객이 친한 지인으로 있다 보니 덩달아 해마다 얻어 쓰기 시작해서
캐나다에서 사는 지금도 우편으로 받아서 사용해왔는데

올해는 먼저 연락을 해주셨다
2022년 이번 스벅 다이어리는... 정말 아니라고 -_ -...
그래서 대신 보내주신 다이어리가 무려 프랭클린 다이어리!!!!!
그런데 그걸 보자마자 반려자님이 이게 내 취향!!! 이러면서 가져가셨다 -ㅅ-???
   
평소 다이어리를 가지고 다니면서 기록하고 일년 꽉꽉 쓰며
튼튼한 몰스킨 다이어리가 쩍쩍 갈라지고 너덜거리게 만들 만큼 쓰는건 난데!!!!

결국 한참 실랑이 하다가 내가 포기하고 구입하게 된 다이어리
캐나다에선 마음에 드는 다이어리 고르는게 힘들어 결국 한국 웹사이트를 뒤지고 뒤지다가 찾아낸게 이 생각보관함 이다
공교롭게 스타벅스 다이어리를 쓰기 전 마지막 다이어리가 이 생각보관함인데
한참을 돌아 다시 이 다이어리를 쓰게 되었다
   

2021버전 스타벅스 다이어리(주간)와 2022 생각보관함(주간) 크기비교
  
한국에 사는게 아니니 실물을 만져볼 수 없어서 크기를 이리저리 자로 가늠 하면서 샀는데
스벅보다 살짝 작은 사이즈에 두께는 비슷해서 일단 고른건 성공 ㅎ
 - 주간 다이어리를 검색하면 대부분 업무용인지 크기가 커서 한참 찾았다;;
  

올해와 내년 달력 있어주고
   

주간이라 월간으로 되어있고 바로 뒤에 주간이 붙어있어서 매우 편하다
월 구간에 스티커 붙이고 씰로는 해당 주간 부분에 넣으면 되니까 매우 직관적!
    
스벅 다이어리도 2018년도 까지는 이런식이었는데
2019 앞쪽에 월별이 몰려있고 이후 주간이 몰려있어서
앞의 월간과 주간을 왔다갔다 하면서 보는게 불편했는데 이제 좀 속시원하다
   

뒷쪽의 넉넉한 메모장도 괜찮음
너무 많아도 불편 너무 적어도 불편한게 다이어리의 메모장인데
예전엔 많아서 불편했다면 최근 몇년은 뒤에 있는 메모지를 열심히 활용하던 나로선 너무 없어도 곤란하기에
적당히 들어있어서 고르는데 신경 썼던 부분이다
   

이전 스벅 다이어리와 비교하면 두께 자체는 비슷하다
하지만 다른점이 있다면 종이가 좀 더 두껍다는거?

몰스킨 다이어리에 비하면 종이가 두껍고 빳빳~~ 하다는점?
이걸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싫어할 사람도 있겠지만

이전에 이 다이어리 시리즈를 썼던 나로서는
이 다이어리를 썼던 기억이 싹 사라졌다가 종이 느낌으로 엇? 나 이거 썼었나?
뒤적뒤적 - 생각 보관함 - 아하하하하 썼던 다이어리군! 하면서 추억을 뜬금없이 소환하는 계기가 되었다 ㅎ

    

함께 첨부 된 스티커를 옆에 다 붙인 후 사진

난 저 스티커 붙일때가 참 좋드라 ㅎㅎㅎㅎㅎ 일년 나랑 함께 잘 보내장~ 하는 느낌 
스티커가 워낙 작아서 내 손으로 꼬물거리기 힘들긴 햇지만 붙이고 나니 편리하긴 하다
   

주간 내용은 위아래로 날짜가 있고 오른편에 넉넉한 메모지가 있는데
나에겐 매우 좋은 칸이다 ㅎ

위의 경우 저 주에 적어둘게 많아서 저렇게 열심히 썼지만
보통은 영화/공연 표 붙이는 곳으로 쓰일듯
    

요즘 보내고 있는 도서관에서

빳빳한 느낌이라 얇은 종이에 익숙해져 있다가 쓰려니 잠시 놀랄정도의 어색함이 있었지만
금방 적응되었다

만년필이나 필기구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글 쓰는 재미 있을 듯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