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의 화이트 크리스마스 였던 밴쿠버
211225
Canada / British Columbia / Vancouver
Vancouver Downtown Snow
밴쿠버 다운타운에 눈오던날
한국과 달리 영하 5도 미만으로 잘 내려가지 않는 밴쿠버는
겨울은 늘 비가 내리는게 일상이기에 폭설이나 영하권의 매서운 추위는 별로 없는편이다
하지만 올해는 정말 여름부터 다양한 일(40도 폭염, 폭우와 홍수)이 있었던 만큼
크리스마스 시즌 때 부터는 -7도 부터 -11도 까지 유지하며 추웠다;;
그리고 이번 크리스마스는 추위를 동반한 오랜만의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될 예측이 있었는데
이곳도 날씨가 실시간 중계라는 말이 있을 만큼 잘 안맞다가 이번엔 예측이 맞아떨어져
폭설이 내리는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되어 한밤중에 동네 산책을 다녀와 봤다
다운타운 끝자락이라 쳐도 차량 통행량이 많은 곳인데
눈으로 인해 차량도 사람도 안다녀 조용했다
눈이 정말 펑펑
거리의 크리스마스 장식 위에도 눈이 쌓이고
뒷골목 쓰레기통 위에도 눈이 펑펑
이쪽은 펍과 레스토랑들이 몰려있는 곳인데 (자정이 넘어도 북적북적한 곳)
바로 어제부터 시행 된 코비드 강력정책으로 술집들이 영업을 못하게 되면서 사람도 정말 몇 안다니게 되어
밴쿠버 개스타운의 오래 된 건물들과 어우러진 폭설로 인해 마치 혼자서 동화속에 서있는 기분이 들었다
사진 실력이 부족하여...;;
폭풍으로 내리던 눈이 잠잠해 지고 조금 옅어진 눈들로 인해 살짝 몽환적인 분위기였는데...
내 사진이 그냥 이렇게만 보이는건 어쩔 수가...ㅎ
저 나무들의 조명 장식은 늘 하는거지만
한겨울에 낙옆들 하나 없이 눈 내리는 장면이 이뻤다
운행을 잠정적으로 중단하는 버스들이 다운타운에 진입하지 않고 운전사들이 내려서 쉬고 있었다
폭설이 내리는 저녁 사람들이 안다니는 이유
가급적 집에 있는 크리스마스이긴 하지만
밴쿠버는 다운타운이라도 눈이 내리면 제설작업이 빠르게 이루어지는 곳이 아니다
그야말로 교통마비와 함께 교통사고율도 높아지니 대중교통마저 저렇게 멈추곤 하는곳이라
눈이 내린다? 빨리 집으로 가야 하는것이다
이날 정말 추워서 나도 빨리 집으로 귀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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