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서야 본 넷플렉스 드라마들 3 (얼터드 카본, 스페이스 포스)

드라마를 보는 기준은 별거 없는데
가급적 액션, 격하게 치고박고 때려부수고 =_ =... 를 좋아하는 취향이라
그냥 화려한 화면에 별 내용없어도 재미있게 보는 나란 무식자...

뭐 취향이 취향이지만 그렇다고 수준이 높은건 아니라 드라마를 그냥 편히 볼 수 있게 하는게
넷플렉스의 매력같기도 하다
그렇게 그냥 생각없이 추천으로 떠서 보게 된 공상과학 드라마 둘

 

5. 얼터드 카본 Altered Carbon

시즌 1 - 2018 / 시즌 2 - 2020

출연: 조엘 킨나만 Joel Kinnaman / 마샤 히가레다 Martha Higareda Cervantes / 윌윤리 Will Yun Lee, 이상욱 (한국인)
평점: IMDB 8.1 / 로튼토마토 전문가 75%, 관객 63% / 내 점수는 7

시즌 1... 하... 뭐 이건 할말이 딱히 많지 않다
왜냐면 주인공인 조엘 킨나만... 이 사람 하나로 모든게 끝장나기 때문에 -_ -...

아...

공상과학 드라마고 뭐고... 남자주인공의 외모가 다한다 =_ =...
얼마나 멋지면 남자 움짤을 내가 직접 검색해서 찾아서 넣기까지 했다 -_ ㅡ...
  
드라마는 시작부터 박진감 있게 시작하는 데다 이어서 화려한 CG 화면들에 오우야... 장난 아닌데?? 이랬는데
중후반을 넘을 수록 스토리에 힘이 빠지기 시작하면서 화면도 힘이 빠진다 -_ ㅡ...

어마어마하게 시작한 앞쪽과 달리 중반 쯤 부턴 세기말 SF 드라마 느낌이...
그럼에도 주인공 혼자서 얼굴이 열일하고... ㄷㄷㄷ 로보캅 리부트나 수어사이드 스쿼드에서는 이렇게까지 잘생김을 몰랐는데... ㄷㄷㄷㄷ 혼자서 얼굴과 몸이 다 한다 존재로 그냥 다함 -_ ㅜ...
반려자님이랑 같이 보면서 저 사람은 옷 입으면 범죄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외모 칭찬하면서 보다보면 ;; 여기저기 던져 놓았던 스토리를 잡아가면서 후반부로 향하는데
진행 방향이 과거-현재-과거-더 과거-현재 오락가락 하는 순서로 진행되는데
나는 괜찮았지만 이런 방식의 진행을 싫어하는 반려자님 조차 주인공 얼굴 하나 보는걸로 참고 보셨다 ㅋㅋㅋㅋㅋㅋ 진짜 대단한 외모다 ㅋㅋㅋㅋㅋㅋㅋ
물론 서비스로 주인공들의 화끈한(??) 장면들도 나온다 ㅋㅋㅋ

그 와중에 과거 원래의 몸으로 나오는 월 윤리의 연기는 볼만하다
한국인이었다는건 드라마를 다 보고 나서야 알게 된거고
액션 연기와 함께 감정적인 연기도 함께하면서 스토리의 과거 장면을 꾸준히 이어 가는게 인상적이었는데
나는 이 드라마를 시즌2가 나온 시점에서 보기 시작해서 바로 이어서 봤더니
시즌 2가 얼마나 별로인가를 알게 된...

시즌 2의 주인공이 바뀌었다고 해서 특별히 문제될게 없는게 어차피 소재 자체가 몸을 맘대로 바꿀 수 있고
돈있는 사람은 좋은몸으로 신체도 좋은걸로 부분을 바꾸기도 하고 심지어 여러개를 두고 번갈아 가면서 사용하는것도 컨셉인데
주인공이 흑인이던 여자던 그 어떤걸로 바뀌었어도 나쁘진 않았다 바뀐 배우도 연기 잘하는 배우고 마블영화에 나오면서 인지도도 있는 배우이니까
하지만 내용이... 
그렇다고 시즌 1도 내용이 좋다곤 할 수 없었는데 시즌 2에선 좀 무리수가... =_ =...

시즌 1만 딱 좋았다
초반의 화려함과 주인공 외모구경하면 금방 끝난다 ㅋㅋ

 

6. 스페이스 포스 Space Force

시즌 1 2020
출연: 스티브 카렐 Steven John Carell / 존 말코비치 John Malkovich
평점: IMDB 6.8 / 로튼토마토 전문가 38%, 관객 77% / 내 점수 6.5

이름만 들어도 느껴지는 공상과학 드라마!!!
스티브 카렐과 존 말코비치라니!!! 주인공 두명의 이름만으로 이건 다한거 아님???!!! 하고선 보게 된건데...

골때린다 진짜 우주 진출하는 드라마인줄 알았는데
실제로는 미국사회의 민낮을 그대로 보여주는 블랙코미디였다 ㅋㅋㅋㅋㅋ

요즘은 코로나로 인해서 생각보다 무식하면서 미개하기까지 한 일화들이 알려졌는데
이 드라마는 코로나 이전에 만들어진 드라마임에도 미국인들의 무식함이라던지 어처구니 없는 사건사고들을 매회 짧막하게 그대로 재현하는데 아주 빵빵 터진다 ㅋ

SNS 홍보에 신경 쓰는 국가기관 / 가짜 과학을 외모로 포장해서 사기 / 관리 안되는 기관의 골때리는 일화
중국인은 스파이로만 본다던가 요즘 유행하는 케이팝에 대한 일화 등등

그래서 나처럼 블랙코미디라던지 북미식 비꼬면서 말하는거 좋아하는거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진짜 뽱뽱 터지겠지만

굵직한 사건사고들... 한국사람 입장에선 남의나라 이야기라 
미드라던지 뉴스를 평소 보던 사람이 아니라면 이해하지 못할 에피소드들이 많아서 재미가 심하게 떨어진다

 

그러니 당연하게도 화려한 우주공상과학 영화 이런거 생각하고 본다면 재미는 당연히 없을거고
북미사회에 대한 이해가 조금 부족하다면 교도소 가족면회실에 대해서도 이해가 안되어서 이해도가 떨어질... ... 
그런건 몰라도 뭐 그러려니 하고 보면 된다 ㅋ 남의 나라에 대해 우리가 굳이 자세히 알 필요 없잖음??

그냥 배우들의 열연을 보는것도 좋고
아웅다웅 하면서 진행되는 스토리들도 잼나고
요즘 시기의 미국의 현재 상황을 딱 보는것 같아 재미있기도 했다 ㅎ

그럼에도 평점이 낮은건 과학관련 드라마건 블랙코미디건 짧은 에피소트라 금방 볼 수 있지만
전체적으로 너무 건조하게 흘러가는 진행이 지루한면도 있기 때문에 딱히 좋은 점수는 주기가 애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