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기침하고 캐나다가 화들짝
200605~05
Canada / Vancouver
Boarded-Up Storefronts
폭동대비 상점을 보호하기 위한 준비들
이미 뉴스로 미국에서 벌어지는 약탈뉴스들과 영상들을 보셨을겁니다
시위에 참여한 사람으로 가장하거나
아니면 아예 차를 끌고 단체로 상점들을 돌며 부수고 몰려들어가 사리사욕을 위한 약탈현장을요
캐나다는 미국과 국경이 크게 맞닿아 있기 때문에
미국의 일을 매우 가깝게 느끼는 편입니다
밴쿠버에서 시애틀은 차량으로 두시간이면 가는데 시애틀에서 대규모 상점약탈이 동영상으로 생중계 된 이후
이곳에서도 코로나 19로 인해 생긴 좀도둑들을 막기위한 상점 보호막을 뗐다가
다시 붙이기 시작했습니다;;;
코로나19때의 좀도둑들은 털게 되면 상점의 물건들 같은거, 혹시 있을지 모를 돈을 위해 털기에
다운타운의 상점가들 중심으로 생겼었는데요
아무래도 미국에 번지고 있는 상점탈취는
명품이라던지 돈될만한것 부터 일반 슈퍼마켓까지 정말 고르고 뭐고 없이 닥치는대로 털리는게 뉴스에 나가면서
대형 슈퍼마켓 까지 지난 코로나 19때 하지 않았던 상점 보드를 세우기 시작했습니다
특히나 백화점이나 명품 매장들은 집중적으로 공격해서인지
백화점은 얼마전에 싹 치웠었던 저 나무벽을 새롭게 새로 붙였더라구요
경비도 곳곳에서 돌고 있고요
홍콩의 시위를 보고 미국이 아름답다고 하자
미국의 시위를 보고 중국이 아름답다고 하는....
그런데 여긴 캐나다... 물론 프리홍콩입니다 ㅎㅎㅎㅎㅎㅎ
멋진 벽화가 그려졌지만
코로나19의 비상사태가 좀 완화 되면서 치웠는데...
몇주는 커녕 일주일 좀 넘었는데 다시 나무를... ㄷㄷㄷㄷㄷ
특히나 스포츠매장들은
약탈자들이 좋아하는 장소라 그런지 지난 코로나19때 마저 하지 않았던 매장까지 깜짝 놀라서
막아놨더군요
여긴 영화관인데... 이곳도 그동안 나무로 보호를 한적이 없는데
이번엔 열심히 막아놨구요
위의 대형 슈퍼마켓도 입구쪽을 다 막아놓고
후문으로 있는 작은 출구만 출입이 가능하게 만들어서 영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저 매장은 2층으로 된 매우 큰 매장인데 출입구를 딱 한곳으로... ㄷㄷㄷㄷ
티파니, 리모와, 지미추...
명품 매장들은 기본적으로 자체적인 2중 보안을 하고있어서 많이들 지난 코로나19때 나무판을 안했었는데
미국에선 명품매장들이 집중적으로 털려서 그런지 이번엔 냉큼 나무판을 대어놓았더라구요
이 매장은 걷다가 이 매장은 뭔가... 싶을정도로 사람닿는곳은 아무것도 안보이게 통째로 꽁꽁 막아놨더라구요...ㄷㄷㄷ
그래서 좀 떨어져서 보니 에르메스 매장... ㄷㄷㄷ
막을만 했네영 ㅎㅎㅎ
식료품점도 꽁꽁 포장했듯이
이곳은 스테플센터 라고 사무용품 관련한 매장인데 이곳도 역시나 막고 있었습니다
걷다보니 문이 빼꼼 열려있길래 뭔가 하고 보니 디올 매장...;;
이 매장은 코로나때 이미 이렇게 막고 있긴 했지만 영업을 막 시작 하려는 차에 이 사태가 나다보니...
철거도 못하고 문만 빼꼼히 열고선 영업을...
루이비통 매장도 기존에 2중 보안이 되어 있어서 별도의 나무판을 더 하지 않았는데...
어제 지나가면서 보니 설치하고 페인트칠 하는걸 볼 수 있었습니다
시계 매장은 여기저기서 많이 노리나봅니다
이 거리에 있는 시계 매장들, 명품시계 편집숍들 모두 철거했다가 다시... ㄷㄷㄷ
프라다, 입생로랑, 몽클레어...
역시나 미국에서의 약탈 소식에 명품매장들 합심해서 열심히 똘똘 막아놨더라구요
실제로 약탈자들이 몰려다니며 털어대는 사태는... 안일어날것 같고 일어나서도 안되겠지만
가까운 나라이지만 국경넘어의 미국이 기침을 크게 하자
이곳도 화들짝 놀라 부랴부랴 대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던... 모습이었습니다 ㄷㄷㄷ
전 이걸 단 몇일 정도만 할 줄 알았는데...
미국의 현 사태가 쉽게 끝날것 같지 않아서 그런지 몇일이 지난 지금도 계속 유지중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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