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1월 생활일기 (2020년)
January 2020
Canada / Vancouver
Diary
밴쿠버 1월 일기
시간은 무섭게 빨리 흐르고 어느덧 벌써 1월... ㄷㄷ
그동안 뱉은 말이 있기에
신년이 되자마자 단단한 마음을 가지고 출발했다
밴쿠버는 해마다 12월 31일 밤부터 1월 1일 막차까지 교통요금을 무료로 하는 행사를 한다
1월 1일...
100주년이 되면 한다고 했던 행사를 입으로만 떠드는게 아니라 직접 했다
직접 참여한 밴쿠버 북극곰 수영대회 100주년 : https://bluesword.tistory.com/1467
그 뿌듯함을 가슴 깊게 새기고 돌아가는 길의 하늘
대형 중국마트인 T&T는 설날 분위기가 한참이었다
여전히 돌아다니며 소화전을 찍고 있다
폭우가 내리던날 소화전의 색이 유독 진해서 찍었던 사진
결혼할 때 부터 사려고 했다가 못 사고
밴쿠버 와서도 살림 하나 늘리는거 하나하나가 스트레스 이기 때문에 참아왔던;;
에어프라이겸 오븐을 드디어 구입하였다 -0-...
박싱데이 세일 + 적립금(https://bluesword.tistory.com/1247) 주는 이벤트의 적립금 빵빵할때 구입하여 뿌듯했고
한동안 정말 열심히 튀김을 ... ㅋㅋㅋ
요즘은 그동안 해먹고 싶었던 냉동피자를 열심히 돌리고 있다
집에 있는 오븐으로 피자를 여러번 태운 후 트라우마가 되어 오븐을 못쓰고 있었는데
드디어 냉동피자를 해먹는 기쁨 중 ㅠㅠ
1월 초 한동안 캐나다는 로또가 흥했었다
몇 주 동안 당첨자가 나오지 않아서 엄청 쌓인 금액으로 다들 한장씩 사던 때...
물론 나도 이때 사봤다 ㅋ
참고로 캐나다의 로또는 한국의 6자리와 달리 7자리라 당첨확률이 더욱 낮다;;
게다가 한국의 한게임당 천원이 아니라 여긴 5달러다;
그리고 당첨 되면 당첨금 수령시 사진도 찍어서 뉴스에 나는데...
평소 얼굴사진 어디 걸리는거 질색하는 우리지만
얼굴 올라도 좋으니 로또 당첨 좀 되었으면;;;
폭설이 내릴거라고 일기예보로 경고를 어찌나 하던지
여기저기 염화칼슘을 땅이 하애질 정도로 열심히 뿌려져 있었다
다운타운은 여기저기 건물들이 정말 엄청난 속도로 올라가고...
저 건물은 우리가 이 동네에서 살때 한참 기반 공사 하던 곳인데 2년새 저만큼 올라갔다 와우...
눈오고 춥고...
그러니 다운타운에 사람이 거의 안 다녔던...
추우니 길거리 중간중간 연기나던 곳들은 연기가 아주 거대하게 보였을 정도
한동안 나를 미치게 했던 풀무원의 모짜렐라 핫도그이다 -0-...
처음엔 너무 놀라서 그냥 사먹어보고 너무 맛있어서
다시 사러 왔는데 가격에 충격이 ...;;
5개 들어있는데 15.99 딸라... 하...
진짜 가격도 안보고 샀던 내가 바보 같지만
16달러라는 가격에 망설이는 현실도 슬펐던...
그래도 두 봉지 샀다 -ㅅ-...
매일매일 두 개씩 먹으며 감격 또 감격했던 맛... ㄷㄷㄷㄷㄷ
에어프라이기 사서 너무 행복해요... 이러면서 ㅋㅋㅋㅋㅋ
위의 두 봉지 다 먹고 또 두 봉지 더 먹고... 이제 마음을 내려놓고 더 안 먹는다;; (실컷 먹어놓고 급 진지;;)
눈으로 길이 한동안 마비되고 난리였지만
녹으면서 저렇게 눈 쌓인게 그대로 거대한 물 웅덩이가 되는 곳이 많았다 ㄷㄷㄷ
밟으면 발이 푹푹...
그 와중에 잠시 맑을때 보여진 붉은 노을이 이쁘기도 했고
이런저런 카페들을 다녀보기도 하고
맛집도 맛집이지만 저런 화분으로 인테리어 된 곳이 맘에 들기도 했다
외국인으로 다른 나라에 살려면 이런저런 행정적 일들이 늘 따라다닌다
한국 사는 외국인들도 마찬가지지만;;
여기서도 일을 하기 위한 워크퍼밋 비자가 필요하며
워크퍼밋을 받게 되어도 회사에서 종이를 주는게 아니라 비자종이를 받기 위해 기다리거나 직접 가서 받아야 하고
비자를 받은 후에도 비자가 바뀌었음을 또 따로 기관에 직접가서 신고를 해야 한다
위의 사진이 그런 장소 중 한 곳의 건물 내부
어느 편의점을 들어갔더니
메로나가 종류별로!!! 신기해서 찍어봤다 ㅎ
비오는날 컴퓨터 주문한거 찾으러 갔었고...
전재산이 들어간 새로 맞춘 컴퓨터... -_ㅡ...
- 밴쿠버에서 컴퓨터 조립하기 : https://bluesword.tistory.com/1484
한 달... 신년이라고 하지만 정말 열심히 움직였던 것 같고
나름 용기를 가지고 시도하는 시작으로 출발했던 2020년 이었던 것 같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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