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생활의 필수품, 정수필터
캐나다 생활의 필수품, 정수필터
딱히 어떤 브랜드나 어떤 제품을 말하는게 아닌
그냥 정수 필터 사용기 입니다
정수 필터는 한국에 여러종류가 있기 때문에 검색하셔서 원하는 디자인으로 고르시면 되실듯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그냥 디자인 보고 골랐습니다 =_ =...
한국물건이니 만큼 정수능력은 다 좋을거니까요 하하하하....
일단 저는 피부가 상당히 예민한 편입니다
그나마 나이가 들면서 심각한 예민 반응(냄새만으로도 피부발진이 일어나는;;;) 은 많이 사라졌지만
물, 바람, 공기와 습도, 먹는것, 스트레스나 내/외부 환경에 피부가 금방 반응하기 때문에
살면서 상당한 스트레스를 함께 가지고 살았는데요
캐나다 밴쿠버에 살면서 초반에 가장 힘들었던 점이
도착한 날부터 한 달여간 씼은 후 전신의 피부가 울긋불긋 빨개지며 간지러움을 동반했던 것이었습니다
캐나다는 물이 좋다는데???
물이 좋은건 모르겠고 일단 저와 맞지가 않더군요 =_ =...
초반 한달간은 피곤해서 그런거라 생각했지만
한국을 가면 다음날 바로 피부가 다름을 느낍니다
그러다 다시 밴쿠버로 돌아오면 또 다시 전신의 피부가 다 뒤집어 지더라구요... 하...
그러기를 몇년...
밴쿠버는 한동안 수도물에서 납성분 나오는 일이 잠깐 동안 뉴스가 된 적이 있습니다
물론 조사 결과 납성분은 없으며 안전한 물이라고 확인 되었다 발표 되었는데요
하지만 저는 믿을 수 없어서 겸사겸사
한국을 방문하였을때 부모님 집에도 똑같이 바꿔드리고 저도 수도 정수 필터를 구입해 왔습니다
그리고 캐나다 도착하자 마자 바로 사용해 보니...
플라시보 효과인지 정말로 얼굴과 몸이 덜 빨개지더라구요... 감격!!! ㅠ_ ㅠ....
설마설마 했는데 진짜 물 때문이었다니...ㄷㄷㄷ
완벽히 안빨갛다... 할 순 없지만 그래도 심각하게 붉어지면서 가려워지는 정도는 아니라
설사 플라시보 효과라 하더라도 저는 정수 필터를 사랑하기로 하였습니다 ㅎ
싱크대 필터의 사진입니다
먹는것과 연결되다 보니 싱크대는 두개의 필터로 이루어져 있더라구요
위 사진은 두 달여간 사용 하였을때 인데 그냥 보기엔 문제가 전혀전혀 없어보입니다
머리쪽은 두달 동안 사용하면서 새하얀색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고
몸통 쪽 약간의 색상 변함 정도는 석회질 정도가 필터링 되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였거든요
하지만 몸통을 돌려보면? ;;
저 검은것은 무엇이며... 녹색의 정체는 무엇...;;;;
교체한 필터 모습 -0-
물이랑 있을때랑 빼고 났을때 색이 더 진해보이는건 무슨 ;;;
하얀거랑 비교가 확 되는건 둘째고... 진짜 저 검은 덩어리랑 녹색 물질은 무엇인지...ㄷㄷㄷ
사진으로는 많지 않아 보이지만 가까이 보면...;;;
저 큰 검은 알갱이 말고 매우 작은 검은 것들이 여기저기 많이 있습니다 ㄷㄷㄷㄷ
혐짤이 될 것 같아 굳이 확대는 안하겠습니다 -ㅅ-;;
마시는거는 브리타에 한번 걸러서 먹긴 했지만...
저런것들이 그동안 밥 하는거에 들어갔다 생각하면... ㅠ_ㅠ...
머리쪽은 새거와 사용한거가 차이가 안 느껴질 만큼 하얗습니다
필터 두개 중 하나만 교체해도 될 만큼 괜찮아 보이지만
그냥 교체할 때 한꺼번에 다 교체했네요
샤워기 필터
집의 세면대는 필터를 교체할 수 없는 구조로 되어있어서 슬프지만 사용을 하지 못하였습니다
그래서 결국 양치와 세안은 세면대에서 하고
마무리는 샤워기로 마무리 하는 패턴으로 쓰고 있는데요 ㅋㅋㅋ
그냥봐선 큰 차이가 안느껴집니다
하지만 꺼내보면... ㄷㄷㄷㄷ
색은 크게 변한걸 못느끼겠지만 가장 밑에 쪽과 윗쪽 상단에는 색도 색이고...
검은색 뭔 가루같은 것이;;;
ㄷㄷㄷㄷㄷ
필터를 2달에 한번 교체하려고 했으나...
한달도 채 안되어서 색이 변한건 둘째치고 저 검은색 알갱이들은 어디서 오는지 모르겠더군요
지금은 캐나다에서 살면서 두번째 집이고 건물도 2005년도에 완공된 20년이 안된 비교적 새건물이지만
처음에 살던집은 60년 넘은 건물로 욕조에 물을 받을려고 물을 틀면 저렇게 생긴 꽤 큰 검은 알갱이들이 나와서 물어보니
밴쿠버 전역의 수도관이 워낙 노후 되어서 저런 것들이 많다고 하더라구요
건물적 문제 보다는 밴쿠버에 깔린 수도관이 워낙 노후 되어서 그런듯 합니다 하...
어디나 도심의 수도관 노후화는 피할 수가...
한달도 안된 욕실의 샤워기 필터도 마찬가지입니다;;
한달만에 지난번의 두달 사용한 필터급으로 색이 변한거 보고 건물 수도공사라도 했나 싶었네요;;;
지난번 사용한게 두달 사용하였던 거라 두달에 한번씩... 1년이면 5개의 필터를 사용할거라 생각을 했지만
이정도면 한달만에 필터 교환하는 때도 있을 것 같아요 ㄷㄷㄷ
필터값도 만만치 않지만
피부가 반응하는거가 확실히 다르다고 느껴지고
눈으로 색이 저렇게 변한게 느껴지니
앞으로 계속 사용해야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0-
유럽이나 북미는 석회질 물이 많아서, 아시아권은 물을 믿을 수가 없어서;;
여행할때 필터 들고다니는 친구들을 보곤 했는데
저도 여행 다니면 들고 다니게 될 듯 합니다 -0-
* 저의 매우 개인적이고 개인적인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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