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에서 쿠쿠(Cuckoo) 밥솥 수리
191028
Canada / Vancouver
Cuckoo After Service
캐나다 밴쿠버에서 쿠쿠밥솥 수리하기
945 Lougheed Hwy Coquitlam
한국에서 밥솥을 들고 캐나다로 이사와도 되겠지만
비행기로, EMS와 선편 택배로 이사를 한 나로서는 밥솥까지 들고오는건 무리였기에 (쓰던게 10만원짜리라 굳이 ...;;)
밴쿠버에 와서 밥솥을 한인마트에서 구입했었다
=> https://bluesword.tistory.com/432
그런데 얼마전 부터 버튼이 잘 안 눌리기 시작하고
마지막엔 작정하고 쎄게 꾸- 욱 눌렀더니 그 후 취사 버튼이 안 눌린다 =_ =...;;;;;
고장날 줄은 몰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런데 찾아보니 밴쿠버에!!!
쿠쿠 센터가 !!!!!
다운타운에서는 거리가 좀 있지만 스카이 트레인(전철)이 근처까지 가길래
전화로 증상을 말해보고 고치러 가기러 했다
이케아 가방에...
담요를 깔고 밥솥을 소중히 넣어서...;;
비가 안 오는 맑고 화창한 가을날이라 다행...;;
무겁고 걸리적거리고 힘들지만;;; 버릴 수 없는 소중한 밥솥...;;
전철을 두번을 갈아타야 했지만
밀레니엄 라인은 정말 빠르기에 시간은 얼마 안 걸려서 좋더란...
두번 갈아타고 Braid 라는 역에 왔는데
실질적으로는 한번만 갈아타고 로히드 역에서 버스타고 바로 가까이 갈 수 있어서
이렇게 한번만 보고 다시 만날일 없었던 역
* 구글은 여기서 걸어서 15분이라 안내하지만
완전 큰길에 차 생생다니고 ;;; 걷는거 안된다 택시 타야 한다
다행이 대낮의 역 앞이라 그런지 택시는 많이 다닌다
서비스 센터 이지만 취급 품목 전시도 하고 물류시설도 함께 하는 듯 하다
알고보니 가까운 지인은 가족이 이 근처에서 살아서 여기서 밥솥을 샀었다고 하고
다른 지인은 이곳까지 와서 고무패킹을 구입 했었다고 ㅋㅋㅋㅋ
한국사람은 언젠가 한번쯤 거쳐가는 곳인가 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직원분들 정말 엄청 친절하셨다 -0- !!
밥통 관련해서 꼼꼼하게 봐주셨고
힘을 너무 줘서 내부 보드가 망가진거 같다고... =_ =... 아... 나의 파워란...
암튼 난 이왕 온 김에 밥솥의 내솥이 긁힌것도 치워버리고 솥(105 CAD)을 새로 산다고 했고
고무패킹(25 CAD)도 한번도 안 갈아서 그것도 구입했다 ㄷㄷㄷ
밥솥 맡기고 돌아가는길
그냥 버스 정류장이 이뻐서 찍어봤다;;;
실제로는 더 이쁜데 사진으론 이보다 더 이쁘게는 안되더란;;
위 정류장은 내리는 곳이고 건너편가서 타야 한다고 친절하게 알려주신 직원 분 감사... ㅎ
주변 풍경
버스 번호 157
올때와 갈때의 방법이 달라서
나중에 밥솥 찾으러 다시 올때는 로히드역에서 157번 타고 오려 기억하려고 찍어뒀다
지난번에 한번 와봤다고 친숙한 느낌의 로히드역 ㅎ
이날은 전철역 근처에 사는 지인을 만나 그 집에서 한참 이야기 하고 있었는데
전화가 왔다
메인보드가 나가서 수리비가 75불이 나온다고... 크...
나쁘지 않은 수리비에 고쳐달라고 하니까 이미 다 고치셨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이분들 ㅋㅋㅋㅋㅋㅋ... 몇일 걸린다면서요... ㅠ_ ㅜ...
아직 시간이 좀 남아 -_ ㅜ...
찾으러 간다고 했다 ㄷㄷㄷ
마침 갈아탈 필요가 없이 한번에 갈 수 있는 전철역 근처라... ㄷㄷ
다시 로히드역 -ㅅ-...
그런데 버스가 30분에 한대... ㅎㅎㅎㅎ
6시 퇴근하시는데 5시 30분 버스를 타도 괜찮다
버스타고 4정거장 정도고 정류장에서 매우 가깝기 때문에 퇴근전에 픽업이 가능했으니까 ㅎ
아무튼... 수리비 75 + 내솥 105 + 고무패킹 25 + 세금 해서 상당한 금액을 내야 하긴 했지만
밥솥 자체의 금액도 만만치 않기 때문에 잘 고쳤고 앞으로 수명이 다 할때까지는 잘 쓸 거 같다 ㅎ
무거운거 들고 왕복하느라 힘들긴 했지만 ;;;
멀다 말하기엔 매일 이 거리를 출퇴근 하는 사람도 많기에 그래도 가까이에서 고칠 수 있어서 다행이었던 날이었다
친절히 챙겨주신 로히드 쿠쿠밥솥 센터 직원분들께 감사를...
* 로히드역에서 버스로 4정거장 정도의 거리지만 구글맵은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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