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슬립, 39년만의 후편이란 부담감을 이겨낸 후속작
Doctor Sleep, 2019
닥터 슬립
1980년에 개봉하여
영화 역사상 중요한 작품 중 하나이자
많은 예술가들을 자극하는 작품이며 아직도 많은 오마주들을 낳는 작품...
하지만 정작 원작자 스티븐킹은 안 좋아한다는 그 작품
샤이닝이 39년.... 정말 40년만에 후속편이 제작되어 보고 왔습니다
이완 맥그리거 Ewan McGregor
레베카 퍼거슨 Rebecca Ferguson
카일리 커란 Kyliegh Curran
클리프 커티스 Cliff Curtis / 제이콥 트렘블레이 Jacob Tremblay / 에밀리 앨린 린드 Emily Alyn Lind
감독: 마이크 플래너건 Mike Flanagan (위자, 오큘러스 썸니아 등 공포영화 전문감독)
이 영화가 개봉하던 어젯밤
이 극장 한쪽에선 터미네이터 사전개봉 행사로 아주 북적북적 난리도 아니었지만...
닥터슬립은 메인 상영관도 아닌 작은 상영관에 크게 주목받지 못한 상태로 개봉 첫날을 맞이하였습니다
공식 개봉일은 11월 8일이던데 (한국 개봉일은 11월 7일)
왠일인지 밴쿠버에선 일찍 개봉하여 빨리 볼 수 있었습니다
영화 예고편이 나왔을때만 하더라도
40년만에 샤이닝 2편이 나온다는다고 하지만 뭔가 몇가지 오마주를 제외하곤 뭔 영화인가 감도 못잡을 만큼
이상했는데...
그래도 이 영화를 꽤 오랫동안 기다렸던 저로선 아무리 바빠도 개봉하는날을 놓칠 순 없었거든요 ㅎ
영화를 보려고 일찍이 자리잡고 기다리는데
뜬금없이 저게 날라오더군요;; 알고 있는 애들인데 순간 식겁했... -0-...
영화 관계인은 아닌거 같고
개봉 첫날이라 팬들이 상영관에 많이 온 영화라서 팬들이 뿌리는건가 봐요
순간 놀랐지만 수락해서 이미지 받았네요 ㅎ
영화는 처음부터 샤이닝으로 시작을 합니다
그리고 그 샤이닝의 그 어린 주인공이 쉽지 않는 성장을 하는 과정으로 영화 초반부가 나오고
이후로도 성장하면서도 힘든 방황하는 삶을 살다
정착하며 자신의 삶을 살아가고 자신과 비슷한 힘을 가진 다른 곳의 주인공과 교류(??)가 시작됩니다
그리고 능력자들을 찾아다니며 잔인한 형태로 살아가는 그룹의 리더 레베카 퍼거슨의 연기도 인상적입니다
저는 이 영화의 재미는 완전 모르고 보는게 좋을 것 같아
다른 관객들도 이들의 정체에 대해 모르고 보시는걸 추천하고 싶어 자세히 적진 않겠습니다
조용하게 살아가던 주인공은
정말 아주 조용히 지금처럼만 살고 싶었지만 그렇지 못한다는걸 알게 됩니다
그리고 이완 맥그리거... 오랜만에 영화로 만나는거 같은데
그동안 열심히 달린건지 쉬엄쉬엄 활동하던데 앞으로 좀... 제다이 라던가... -0-... 열일 좀 부탁...
공포 스릴러 장르인 이 영화의 중심에서 아주 중요한 배우인 만큼
심도 깊은 연기력이 필요한데 그런 우려는 이 배우에게는 애초에 필요 없는 걱정이죠
영화의 흐름 속 중요한 주인공으로서 훌륭한 연기와 함께
어른으로서 자신이 해야 할 역할을 깨달아 가는 장면들도 인상적이었구요
하... 글을 길게 길게 썼다가 다 지웠네요;;;
위에도 썼지만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후속편 정도로만 보고 보시는걸 추천합니다
샤이닝을 보신분들, 안 보신분들도 1편을 다시 보실 필요는 없을 것 같고요
워낙 많은 미디어와 영상에서 많이 나오는 중요한 장면들이 많기 때문에
그냥 보시는것만으로도 충분히 떠올리실만 한 장면들이 많이 나옵니다 심지어 음악까지 그대로 나오는데
알고 있는데도 음악과 분위기 만으로 충분히 공포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으며
2시간 31분이라는 상당히 긴 상영 시간이지만
내용을 알차게 쌓아가며 분위기와 긴장감을 유지시켜 시간이 금방 흐릅니다
이 정도 상영시간이면 중간에 지루해질만도 한데 그런 점 없이 아주 흥미진진한것 만으로도 좋다 말하고 싶고
저는 2시간 넘으면 영화 점수를 무지막지 깎는데 이 영화는 그 시간이 딱 적당했습니다
그만큼 심도 있는 사전 스토리 설정들에 대한 설명이 좀 필요한 영화이기 때문에
짧으면 개연성이 많이 떨어져 뭔가 싶었을텐데 아주 잘 채운듯한???
소설을 모르지만 소설의 내용을 아주 꽉꽉 채우려 노력했다는 느낌이 많이 들정도로요
영화는 완전 독립 된 하나의 영화인듯 하면서 샤이닝의 후속작으로서 저는 충분했다고 봤는데....
1편 샤이닝을 싫어했던 스티븐 킹은 이 영화를 어떻게 볼지 궁금해졌습니다
마음에 들은 포스터 둘
어제 사전공개 하자마자
로튼 토마토와 함께 다른 미디어들에서 아주 칭찬이 자자 합니다
40년만의 후속작이라 전작을 뛰어넘기란 애초에 무리였지만
후속편으로 보기엔 상당히 괜찮은 영화라 평가를 받는 듯 합니다
저도 정말 괜찮게 봤거든요 재미도 있었구요 ㅎㅎㅎ
* 쿠키 영상 없음
* 공포 스릴러 장르이므로 잔인함과 별개로 상당히 불편한 장면들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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