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에어캐나다 몬트리올-밴쿠버 비즈니스 기내식

항공사: 에어캐나다 (Air Canada)

목적지: 캐나다 밴쿠버 국제공항 (YVR, Canada Vancouver International Airport)

탑승일: 180901

편명: AC307

기종: 에어버스 A320-200 (M1, Airbus)

  

   

 

몬트리올에서 밴쿠버로 돌아간다  

올 땐 둘이 었지만 갈 땐 혼자

 

일정도 어떻게 될지 몰라 마일리지로 비즈니스를 예약해두었는데 잘한 선택이었다

밴쿠버에서 몬트리올 올땐 5시간 정도이지만

돌아갈 땐 5시간 50분으로 거의 6시간 거리이다

 

국내선이기 때문에 비즈니스인데도 22,500 마일리지로 6시간을 거저 타는 비행노선에

비즈니스 이므로 추가 수화물 비용을 내지 않아도 되고 

기내식까지 제공되므로 정말 최고의 효율 같은 노선이다 

 * 이코노미는 수화물을 돈 내고 추가 해야 하고 기내식도 사 먹어야 한다

  

  

좀 일찍 와서 비즈니스 구역인 Zone1 에 일찍 와서 섰더니

가장 먼저 탑승하게 되었다;;

  

  

2 - 2 좌석

가운데 창가자리가 내 자리

   

 

이코노미 좌석 3 - 3

가장 먼저 탄 덕분에 이코노미도 한번 찍어 봤다;; 

 

 

국내선 항공좌석이라 비즈니스가 좀 넓을 뿐 특별할 건 없다

모니터는 USB 충전기 있고

작은 생수 한통이랑 기내 프로그램 보는 용도의 이어폰이 있다

비즈니스라 밥 준다고 메뉴판 놓여 있고

       

비즈니스석 서비스를 맡은 스튜어드가 불어로 안부를 묻는다 ㄷㄷㄷㄷㄷ

 

 

빨리... 벗어나고 싶다 ... ㄷㄷㄷ

 

 

비행기 뜨며 보인 몬트리올 국제공항

그냥 이용할 땐 몰랐는데

주차장 엄청 크네 -0-

   

북미는 진짜 주차장이...ㄷㄷㄷ

  

    

바로 콜라에 땅콩 나오고...

콜라는 내가 하나 더 달라고 했다;;

 

사랑해요 콜라

 

 

밥 나오기 전에 나온 거

신선하고 상큼해서 맛있었다

 

 

문제는...

 

저거 먹고 한참 다른 사람들 밥 나오는데 내 식사만 나오질 않았다

 

비즈니스 승객이 좀 있긴 했지만 빈 좌석들도 좀 있어서 만석이 아니었는데

그렇게 다른 사람들 다 먹고 치워질 때쯤 스튜어드가 오더니 난감하게;;; 주문을 잘 못 받아서

숫자가 오버라 내가 주문한 게 없다고 =_ =...

  

   

그래서 받은 게 이거...

 

사진과 생각나는 맛... 딱 그냥 그대로다 -ㅅ-

토마토소스 + 치즈 + 밀가루...

  

  

쿠키와 바닐라 아이스크림 뭐 그럭저럭

    

장거리 노선들의 비즈니스 기내식이 워낙 좋아서 그렇지

애초에 나오지 않는 식사가 이 정도 나오면 상당히 좋은 편이다 

 

그래서 별 불만 없이 맛은 없지만

도착하면 저녁시간 이후인데다 집에 먹을게 없어 지금 먹지 않음 못 먹을 음식 이므로 그냥 잘 먹었다

  

 

그리고 6시간가량 동안 밥 잘 먹고 전자책으로 책을 읽다 보니 너무 추웠다;;

 

시간 좀 남았는데 눈을 잠시 붙일까 싶다가도 도착하면 저녁 9시쯤이라

집에 가서 정리하고 자려면 오히려 컨디션이 흐트러질 것 같아서 안 잤는데

 

추워도 너무 추워서 스튜어드에게 담요 좀 없냐고 요청했다

 

  

그래서 받은 이거;;

 

뭔가 했더니

 

 

나름 기프트 같은 건가 보다

안대와 귀마개 목풍선이랑

붉은 부직포 같은 담요가 있었는데 생각보다 따듯했다

 

아주 빨개서 눈에 확 들어오더란 ㅎ

 

얇은 외투를 걸친 나도 추웠던 만큼 다들 추웠는지

나 받고 나서 다른 승객들도 다 받았다 ㅎㅎㅎㅎㅎ

 

기프트로 제공되는 담요라 이후로도 잘 쓰고 있는 담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