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대한항공 인천-밴쿠버 노선 기내식

항공사 : 대한항공 (Korean Air)

목적지 : 캐나다 밴쿠버 국제공항 (YVR, Canada Vancouver International Airport)

편명 : KE071

기종 : 보잉 드림라이너 B787-9 (Boeing Dreamliner)

탑승일 : 180422

  

  

  

  한국에서의 정신없는 일정을 마치고 밴쿠버로 돌아가는 길

  

  많이 편찮으신 반려자님의 표를 비즈니스로 바꾸려 했으나 병원에서 이코노미도 괜찮다고 해서

  좌석을 비행기 가장 끝 좌석인 2명만 앉는 좌석으로 지정해서 돌아가게 되었다

 

  올때 느꼈지만 보잉사의 신기종인 드림라이너는 앞뒤는 간격이 괜찮아도

  어께쪽은 좁다

  그래서 3-3-3 좌석이라 나름 괜찮은 배치인데도 불구하고

  사람이 완전 꽉 차게 되면 알게모르게 어께싸움을... -_ㅜ...

  

  결론적으로 가장 끝 좌석이라 조금 더 시끄럽기도 하고 흔들리기도 많이 흔들렸지만

  선택은 정말 잘한 좌석이었다

  

 

  올때는 몰랐는데 돌아갈때 보니

  좌석의 화면은 옆에서 보면 옆사람이 뭐 보는지 모른다

  

  기내용 프로그램을 뭘 보는지는 상관 없겠지만

  자고 있는데 옆에서 환하게 보고있는게 거슬일일은 없을것 같다

  

  

  비의 도시에서 살고 있지만 비내리는 모습은 한국을 더 좋아하는데

  돌아갈때 되서야 폭우가 내리기 시작했다

  

  

  저녁으로 나온 기내식

  중국식 면과 해산물 요리였는데

  

  

  열어보니 동남아 요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얇은 면에

  새우와 브로콜리, 잘익은 당근이 맛있었다

  설명은 살짝 매콤하다 되어있었지만 매운걸 냄새도 못맡는 나에게도 맵지 않다 느낄만큼 달콤했다 ㅎ

  

  

  반려자님이 고르신 곤드레나물 비빔밥

  

  올때의 식사는 은박지로 포장되어져 있었지만

  한국에서 떠나는 기내식의 밥을 보니 기내식의 포장마다 디자인이 다 다르다

  

  

  오... 곤드레~ ㅋ

  향이 강하지 않으면서도 맛이 아주 좋아서 아주 싹싹 드셨다

  

  

  한숨 자고 일어났더니 나온 아침식사

  여러가지 선택사항이 있었는데 나와 반려자님은 오믈렛을 골랐다

  

  그런데... 남양과 대한항공... 왠지 어울리는 조합이다 -_-

  

  자는동안 비행기가 어마어마하게 흔들렸는데 꼼짝도 안하고 숙면하던 나를 반려자님은 신기하게 쳐다보셨다 -ㅅ-

  어쩜 그리 잘자냐며...

  

  

  감자와 오믈렛이었는데 

  오믈렛이 매우 맛있었다 -0- ...

  감자를 안좋아해서 뻑뻑하다 느꼈지만 나쁘지 않았다

  

  

  어느덧 밴쿠버 상공

  아... 돌아왔구나... ㅠ_ ㅜ..

  

  관광온거면 좋겠지만... 우리는 외국인 노동자 큭... ㅠ ㅠ 

  

  

  비행기에서 내릴때 찍어본 가장 끝자리

  

  화장실 앞이라 처음에 고르기 주저했었는데

  한국 갈때보니 화장실 방향이 반대쪽으로 되어있어서 사람들이 화장실로 많이 몰리지 않아 좋았고

  

  두사람만 앉을 수 있는 좌석이다보니 편했다

  끝자리다보니 소음과 흔들림은 뭐 그럭저럭 나는 잘잤다 ㅋ

  

  심지어 한국을 갈때도 거의 만석이었지만 돌아오던 이날은 완전 만석... 100% 만석... ㄷㄷㄷ

  3-3-3 좌석이 나쁜건 아니지만 우리는 상당한 키와 어께의 소유자들이라 만석일 경우 어께싸움을 하게 되는데

  두사람만 앉아서 어께가 편했다는게 가장 컸다

  

 

  이날 기류가 좋지않아 많이 흔들리긴 했지만

  무사히 잘 도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