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의 봄과 캐나다 구스들 (Canada Goose)
May 2019
Canada / Vancouver
Canada Goose
캐나다 구스 / 캐나다 거위
화창하고 맑은 5월... 은 아니지만;;;
그래도 꽤 따듯했던 밴쿠버의 5월이었습니다
밴쿠버는 평소에도 캐나다구스를 포함하여 왜가리와 야생동물 들을 볼 수 있지만
* 참고글 : 집앞에서 만난 밴쿠버 도심 속 야생동물들 -> https://bluesword.tistory.com/776
그중에서도 압도적인 숫자를 보이는 캐나다 구스들은
봄이면 어린 새끼들이 태어나 성장을 위한 풀들을 먹는 모습을 볼 수도 있어서 신기한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보통은 새끼들을 키울때 극도의 안전을 위해 숨기 마련이지만
사람들이 해코지를 하지 않는데다
어딜 다니던지 간에 사람들이 건들이지 않고 오히려 도망 가기 때문인지
아주 기고만장한 캐나다 구스들은 사람들이 산책하는 공원의 풀밭에서 새끼들과 함께 하는데요
사람들을 무서워 하진 않는다 하더라도
알에서 깨어난지 얼마 안된 정말 병아리만한 크기일땐 근처 진입만 해도 날카로운 신경이지만
5월 넘어서 최근까지는 상당히 큰 새끼들이기에
아주 가까이는 당연히 안되지만
꽤 근처까지는 부모 거위들의 신경을 건들이지 않고도 볼 수 있어서 사진을 찍어보았습니다
그리고 제목과 짤로도 있지만 그래도 먼저 말씀 드리는
* 조 류 주 의 *
봄에 새끼들이 자라는 시기라 하더라도
모든 캐나다 구스들이 육아를 하는것도 아니고, 짝을 지어 다니는것도 아니고 혼자 있는 존재는 있기 마련입니다
혼자서 사색을 하는 이 조용한 거위를 찍으려 했으나...
주변의 엄청난 .... 흔적들...
세상에 발 딛지도 못할만큼의 어마어마한 새 X들 이라니...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사색이 아니라 영역을 지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ㅎㅎ
근처 지나가는데 꽤에엑~!!
ㄷㄷㄷㄷ
화들짝!
다른 한쪽에선 열심히 식사 중인 성체 캐나다 구스가 있고
아무 걱정없이 열심히 먹는 새끼들
캐나다 구스 가족의 식사자리 근처엔
위풍당당하게 (왜인지는 모르...;;) 걸어다니는 까마귀도 있고요 ...
밴쿠버는 까마귀가 많습니다
평소엔 괜찮지만 아주 어린 새끼들이 있을땐 위협적인 존재죠...
지금은 새끼들도 많이 자란 상태지만
주변을 멤도는 영악한 까마귀는 걸리적거리는 존재인지 금방 쫒겨나더라구요 ㅎㅎㅎㅎㅎㅎㅎㅎ
잠시 쉬는거 같아도 매의 눈으로 주변을 보는 캐나다 구스
열심히 먹는 새끼
먹다 자다 뛰다 엄마 쫒아다니다가 넘어지다
자기 몸 털고르기 하다가 자다가 또 먹다 뛰다...;;;
진짜 옆에는 사람들이 저렇게 산책하는 코스이고
또 한쪽은 대형 주차장입니다 ㅎ
조금씩 자라면서 작은 날개짓을 하는 어린 거위들도
살벌하게 주변을 경계하는 성체 거위도 해를 쬐는 날
새끼들은 자라납니다
느낌이지만 위엄있게 ㅎㅎ
꾸벅꾸벅 조는 새끼이지만
사진은 아련하게 보이는... ㅎㅎㅎㅎ
앞에는 철조망에 텅 빈 주차장이지만 주변경계를 결코 게을리 하지 않는 부모 캐나다 구스고요 ㅎ
그런데... 진짜 거대하더라구요...
사진으론 큰 차이가 없지만 실물로는 거대한 몸에 놀라 사진을 찍었습니다 -0-...
다음날 다시 만난 어제 캐나다구스 가족은
여러 성체 구스들이 주변에 있더군요
물론 구경하는 사람들도 많고요 ㅎㅎ
최근엔 정말 폭풍 성장한 모습으로... 단체로 인간들을 비웃으며 ㅋㅋㅋㅋ
상당한 거리를 이동하기도 하고 있습니다 ㅎ
분명 건너편 동네에서 봤는데 여기에 와있어서 깜놀했네요 ㄷㄷ
워낙 캐나다 구스들이 많다보니
어떤 가족은 다 큰 새끼들을 자랑하려고 하다
과한 자식자랑이 뉴스에도 나기도 하고요 -0-...
마지막으로 최근에 저희동네의 말썽쟁이 캐나다 구스들을 소개합니다 ㅎ
해안가와 넓은 풀밭이 있는 곳은
새끼들을 거느린 캐나다구스 가족 뿐만아니라 많은 캐나다구스들의 서식처이기도 하지만
조금 더 도심쪽인 저희 동네의 위 두마리 구스들은
굳이!!!!
공원이나 풀밭을 벗어나 쇼핑몰에 들어가서 경비원을 난감하게 한다던가 ㅎ
물건을 내리는 하차장에 들어가서 직원들 뿐만 아니라 사람들을 곤란하게 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ㅎ
평소 잘 열지도 않는 하차장에서 날라서 나오는 구스 두마리를 보는데 어찌나 웃기던지 ㅋㅋㅋ
사람들은 만지질 못하니까 출구쪽으로 몰아 보지만 좀처럼 꿈쩍을 안해서 그저 웃음만 ㅋㅋㅋ
위의 두마리는 근처 공원에 살지만 굳이 대낮의 사람들 사이를 즐기더라구요 ㅎㅎㅎㅎ
이렇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주변 차량들을 난감하게 세상 편하게 안방 마냥 천천히 걸어다니는 클라스 ㅋㅋㅋㅋㅋ
다른 캐나다 구스들은 해안가에 몰려 사는 편이라 근처 도로를 자주 다닌다던가 하지만
이곳은 해안가도 아닌데 굳이 공원으로 만족하지 못하고 다니는거 보면
이 친구들은 아무래도 도시문명을 사랑하는거 같아요 ㅎㅎㅎ
참고로 날개나 다리를 다친것도 아니고 멀쩡히 잘 날라다니는 캐나다 구스들입니다 ㅎ
* 한달동안 틈틈히 찍고 열심히 정리한 저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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