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트리올 다운타운의 조식 겸 디저트카페 가우프르 미뇽 (Gauffre Mignonne)

180817

Canada / Montreal

Gauffre Mignonne

가우프르 미뇽 (귀여운 와플)

55 Rue Sainte Catherine Est, Montreal, Quebec H2X 1K5, Canada

몬트리올에 도착하고 한동안 너무 안좋았어서

식사를 몇일간 제대로 먹지도 못했었는데

몇일 정도 겨우 추스르다 기운을 차리고 뭔가 먹어야겠다고 해서 찾아간.... 건 아니고

머물던 호텔 1층에 있던 조식카페 겸 디저트 카페다

프랑스어로 가우프르 미뇽은 귀여운 와플이라는 뜻이라는데

알고간건 아니고

그냥 가까운데 사람들이 많이 먹는 장소였는데다

나는 음식점을 검색하고 찾아가면서 까지 먹는 타입이 아니기 때문에

그냥 가까워서 간거기도 했다

물론 식당 밖에 All Day Breakfast 라고 써있어서 들어간거였다 ㅋ

  

아, 그리고 몬트리올 다운타운에는

아침식사를 할만큼 일찍 여는데가 별로 없다;;;

아침 9시에 여는 이곳이 그나마 일찍여는 곳

 

 

엄청 친절하고 잘생긴 형님께서

안쪽자리로 안내해주셨는데

너무나 친절한건 둘째치고 숀화이트를 심하게 닮아서 순간 같은사람인가 하고 멈짓 했다 -0-;;;

진짜 닮았...

  

    

아침에 여기 온거 자체가 아침식사이기 때문에

비교적 무난한 잉글리시 블랙퍼스트 메뉴에 커피를 주문했는데

 

 

내가 생각한 아메리칸 블랙퍼스트는 아니지만

비주얼이 일단 그럴싸 했다

 

하지만 커피는 맛이 없었다 =_ = ...

나는 커피맛을 잘 모르기 때문에 기준이 스벅 커피이긴 한데

심하게... 매...우 많이 맛이 없었다 =_ =...

음료 + 아침식사 합해서 세금까지 내고 18달러쯤...

결코 저렴한 곳이 아니었는데;;

   

   

오... 일단 들춰보니

빵, 계란, 햄, 구운 감자... 향도 좋고

함께주는 잼과 빵 잘 어울렸는데;;

엄청나게 뻑뻑했다;;

감자야 뻑뻑하긴 뻑뻑한건데

왜 치즈와 계란후라이의 조합도 뻑뻑한건가;;

몇일간 거의 굶다 시피한 위장이라 뭐가 들어가도 맛있을 상태인데

먹기가 무지 힘들었다;;

그래서 둘러보니...

다들 위 사진과 같은 와플에 뭔가 얹어있는걸 먹고 있었는데

알고보니 여긴 와플 디저트로 유명한 곳 =_ =...

심지어 트립어드바이저의 평점도 매우 좋은곳이다

그런데 내가 아침 9시 반쯤 앉아서 먹기 시작했는데

다들 아침일찍 저런 과일이며 크림이며 올라간 와플을 먹는거였다;;

그리고 아무도 커피를 안마셨다;;;

이 가게에서 제일 안먹는 조합으로 먹고있었던 나;;;

아하하하...

겨우겨우 다 먹었지만 이 식당 바로 위에있는 호텔에서 묵는 열흘동안

다시 찾아가지 않았다 -_-...

혹시 이곳을 가시는 분들이시라면 그냥 와플드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