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 길들이기 3, 우리 모두 끝이 있다는걸 안다

How to Train Your Dragon: The Hidden World, 2019

드래곤 길들이기 3

 

 

 

한국에선 1월 말에 개봉하였지만

북미에선 2월 22일이 되서야 개봉한 드래곤 길들이기 3편을 보았습니다

헐리우드 영화라 하더라도 북미보다 한국에서 먼저 개봉하는건 많은편이고

블록버스터의 경우 일주일에서 열흘가량 한국이 먼저 개봉한적이 있다 하지만 3주가량 차이나게 개봉하는건 드문데

너무 크게 차이나더라구요 -ㅅ-;;;

저는 2010년 이 영화가 개봉했을때 아이맥스에서 보곤

정말 감탄을 금치 못했는데... 드디어 십여년만에 이 이야기의 끝을 함께하였습니다

우리 모두 알잖아요?

모든 만남엔 끝이있고 시작이 있으면 끝이있다는걸요

하지만 최근 소중한 오랜 친구를 먼저 보낸 저로선 사실 조금 망설인 점도 없지 않았습니다;; 

 

 

<드래곤길들이기3, 티켓>

목소리로 참여한 

왕좌의 게임의 키트 해링턴과 주인공 목소리 연기를 해 온 제이 바루첼, 케이트 블란쳇, 제라드 버틀러 모두 굵직한 이름들이지만

이 드래곤 길들이기 시리즈를 10여년간 3편을 제작한 딘 데블로이스 Dean Deblois 감독이 개인적으론 더 눈에 띄는거 같습니다

각본과 기획, 감독까지...  ㄷㄷㄷ

   

   

1편의 꼬맹이었던 소년은 어느덧 성장하였고

강아지 마냥 귀여웠던 투슬리스는 여전히 친근하며 장난꾸러기 모습입니다

  

 

1편을 보며 놀랐던 미친퀄리티의 영상 그대로 3편도 영상 정말 멋집니다

히든월드를 찾아 떠나는 영상과 

바다위와 하늘을 날며 공중의 바람을 느끼는 그러한 장면들 모두가 정말 현실감 있게 느껴져서 감탄하며 봤습니다

 

 

모두가 그동안 성장한 만큼

투슬리스의 새로운 친구도 너무 이쁘더군요 ㅎㅎㅎㅎㅎㅎ

친해지려는 과정도 너무나 깜찍하고 +_+

그걸보면서 이별이 다가온다는것도 느껴지고요

새로운 동물 캐릭터와의 교감과 그걸 표현하는 애니메이션 표현력 자체에 감탄도 많이 했습니다

 

 

영화 보기전에 이 짤을 보고 참 훈훈했는데...

 

물론 영화 내내 훈훈하였고

후반부에 살짝 코끝이 찡한장면 있었기도 했습니다만 (그장면에 근처에 있던 아이가 오열을 해서 분위기가 깨지긴 했...ㅋㅋㅋㅋ)

결론적으로도 저는 매우 훈훈하게 보았습니다

 

1편과 2편 모두 괜찮았고 3편도 더 훈훈하게 마무리 하긴 했지만

약간 부실한 느낌도 없지않은? ...

그래도 워낙 고퀄리티에 감정선까지 섬세히 표현을 했기 때문에 

그동안 너무 맘에 들었던 이 시리즈에 대한 안녕을 말할 수 있었네요

  

  

<드래곤길들이기, 로튼토마토 지수>

https://www.rottentomatoes.com/m/how_to_train_your_dragon_the_hidden_world

로튼도 엄청 훈훈하네요

참여인원이 저리 많은데도 저렇게 높은 숫자라니 ㄷㄷㄷㄷㄷㄷ

흥행은 쪼...금 미흡하지만

평론가들도 관객들도 좋은평가를 주고 있기 때문에 흥행을 좀 더 끌어올려 보다 따듯한 영화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 쿠키영상없음

* 영화 크래딧 올라가며 1편, 2편의 장면이 나오기 때문에 감동의 여운을 함께하기 좋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