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래스, 대단한 배우들과 19년만에 완결되는 이야기
Glass, 2019
글래스
2000 년 언브레이커블 (Unbreakable), 시대를 앞선 브루스 윌리스로 시작해
2017 년 23 아이덴티티 (Split), 제임스 맥어보이의 연기력으로 다시한번 나이트 샤말란의 능력을 다시 끌어올리며
2019 년 글래스 (Glass), 천재 설계자 역할의 사무엘 잭슨의 이름으로 완결되는 영화가 개봉하여 보고 왔습니다
2000년 개봉했을 당시만 하더라도 신선하면서 나름의 히트작으로 남았지만
후속작에 대한 언급이 없었는데;;;
2017년 마지막의 스플릿의 쿠키영상으로 나오면서
완전 다른 영화인줄 알았는데 그 오래전 영화와 연결되는 하나의 영화였다니 놀랐습니다
<글래스, 북미 포스터>
가급적 화요일에 영화를 몰아보는 편인데
이전의 디스트로이어를 보고 상영관을 옮겼더니 티켓이 없어져서 그냥 포스터만 찍... ㅜ_ㅜ...
아 내 티켓... ㅠㅠㅠㅠㅠㅠ (자리 지정이 아닌 자유좌석제라 문제가 될건 아니어서 다행;;)
제임스 맥어보이 James McAvoy
브루스 윌리스 Bruce Willis
사무엘 L. 잭슨 Samuel L. Jackson
사라 폴슨 Sarah Paulson
안야 테일러 조이 Anya Taylor-Joy
스펜서 트리트 클락 Spencer Treat Clark (언브레이커블의 아역이 커서 그대로 출연)
감독: M. 나이트 샤말란 M. Night Shyamalan
저는 일단 이들의 만남이 너무 좋았습니다 ㅎ
사실 2000년의 언브레이커블도 그당시 보긴 했지만
그땐 저도 어릴때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2000년대 애들 곧 대학가던데 ㅋㅋㅋㅋㅋ
기억이 가물가물 하지만 핵심적인건 아직도 기억이 나는데요
영화를 보며 이전 언브레이커블의 내용이 이 영화에 나오더군요
그 부분이 정말 좋았습니다
그 당시의 아역도 그대로 성장하여 영화에서 다시 아들로 나오고
언브레이커블의 중요장면들이 나올때 샤말란의 대단함이 느껴지더라구요
같은 감독, 같은 배우, 같은 세계관을 이어주는 스토리...
3년 ~ 5년만 지나도 배우의 개인사 이슈나 감독의 성향이 바뀌기도 해서 후속작이 나온다 하더라도 그 느낌이 아닌데
이 영화는 19년전 영화 화면이 그대로 들어가있는데도 어색함없이
과거의 브루스 윌리스, 과거의 사무엘잭슨, 과거의 스펜서 클락(아들)이 그대로 연결되어
과거의 영화 후속작을 이렇게까지 하나의 이야기로 잘 만들 수 있나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심지어 그당시 영화를 만들땐 이렇게 길고긴 시간으로 연결되는 시리즈물이 될지 몰랐을텐데 말이죠
변수와 각종 유혹과 사건사고가 많은 헐리우드 영화판에서
근 20여년간 변치않는 연기력, 변치않은 관리력으로 건제한 브루스윌리스와 사무엘잭슨이 새삼 대단하다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게다가 자연스럽게 영화의 배경, 스토리 등 모든 것들이 자연스럽게 변하지 않고
나이트 샤말란 감독의 손에서 편하게 연결되는 점이 19년이란 텀이 안느껴지며 좋았구요
이전 영화인 스플릿(23아이덴티티) 에서 제임스 맥어보이를 칭찬칭찬칭찬칭찬칭찬칭찬을 해도 모자랄 연기에 대해 극찬 했었는데요
이 영화가 탄생할 수 있었던건 제임스 맥어보이의 2017년 스플릿에 대한 좋은 평가와 영화의 흥행이 필수요소이긴 했지만
그의 엄청난 연기력이 아니면 이렇게까지 올 수도 없었겠죠
이 영화에서도 가장 돋보였던 제임스 맥어보이였습니다
<글래스, 로튼토마토 지수>
평론가 분들 좀 너무하신듯?? ;;;;
물론 이 영화는 기존 영화두편을 보지 않으면 이야기를 이해할 수 없는데다
코믹북을 좋아하지 않는 분들이라면 대사조차 뭐냐며 하실 수 있겠지만 그런걸 모르는 평론가들이 아닐텐데 짜도짜도 너무 짠 평점이네요 ㅎㅎ
일반 관객들의 평점은 지난 23아이덴티티와 비슷한 평점으로 재미있다고 한거 봐선 다들 저랑 비슷한가 봅니다
개인적으로 초반보다는 후반부로 갈수록
주인공 글래스(사무엘잭슨)의 코믹스와 연결된 대사들이 다 감탄스러웠습니다 (만화와 연결되니까 영어가 잘들리는;;;;)
마지막 결말적인 부분도 맘에 들었구요 ㅎ
* 쿠키영상 없음
* 언브레이커블, 23아이덴티티 안보면 봐도 재미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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