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맨, 나사창립 60주년에 걸맞는 영화 (아이맥스로 보세요)

First Man, 2018

퍼스트맨 

 

 

 

달에 처음으로 발을 딛은 닐 암스트롱에 대한 영화 '퍼스트맨' 영화가 개봉하여 보고왔습니다

나사가 창립된 1958년 이후 60주년 기념 영화로 손색없는 소재인 닐 암스트롱에 대한 영화이기도 하지만

감독은 조금 의외이기도 합니다

스릴러와 공포영화의 각본가로서도 능력있는 그가

위플래쉬와 라라랜드로 각종 상을 휩쓸며 능력을 인정받았지만

실존인물의 전기영화이면서 우주항공과 관련된 영화라니 조금 의외이긴 했습니다

<퍼스트맨, 티켓>

감독 : 데이미언 셔젤 Damien Chazelle

라이언 고슬링 Ryan Gosling

클레어 포이 Claire Foy

제이슨 클락 Jason Clarke

카일 챈들러 Kyle Chandler

코리 스톨 Corey Stoll

하... 이 영화...

저도 우주관련 항공관련 영화는 좋아하지만

이미 암스트롱 관련 책이나 다큐를 보았었기에... 별 기대는 안했습니다

있는거 영화로 만드는데 뭘 더 잼있게 만드나 싶은 생각이 먼저 들어서요 -ㅅ-...

 

  

당시 사용했던 오메가의 스피드 마스터(Omega Speedmaster) 시계까지 재현

그냥 이런저런 일 끝에 달로간다... 그냥 그정도만 생각하고 봤다가 진짜 놀랐습니다

항공우주 관련 좋아하시는 분들은 정말 보러가세 다 보러가세...

뭘 더 말할필요 없이 그냥 보러가세....

구석구석을 보는 재미가 정말정말 쏠쏠합니다

한국에서도 나올지 모르겠지만

북미에선 이 영화가 시작하기전에 라이언고슬링이 이 영화를 만들기 위해 4천여명의 노고가 있었다는 인사말로 시작을 하였었는데요

정말 그럴만 합니다 많은 양의 자료를 참고하며

나사의 전폭적인 지지하에 만든 영화이다보니

영화에 나오는 소품들과 우주선, 다양한 소품과 기기판들의 모습,

우주복의 변화와 우주선의 변화가 짧은시간안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는것을 알 수 있을만큼

누구나 영화를 보며 발전상을 볼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정말 감탄이 나올만큼의 촬영... 하...

좁은 우주선안의 긴박감, 숨쉬기 힘들만큼의 회전과 흔들림이 정말 실감나게 표현됩니다

제가 보는 상영관은 좀 큰 상영관일뿐 아이맥스도 3D 영화도 아니었었는데도 실감나게 느낄 수 있었던 만큼 

아이맥스로 본다면 정말 어마어마할듯 합니다

특히나 우주속에서의 그 적막감...

우주인의 시각으로 보는 눈앞에 펼쳐지는 화면이 정말 멋집니다 ㄷㄷㄷㄷ

그래서 이 영화가 2시간 21분이라는 상당히 긴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그 멋진 화면들에 빠져들어 집중감 높게 볼 수 있었습니다

물론 이 영화는 멋진 화면으로 보는 우주의 멋진 장면들과 긴박감 넘치는 화면들이 정말 좋지만

주인공은 역시 닐 암스트롱이기 때문에

촛점은 닐 암스트롱입니다

이장면은 정말... 촬영상 가져가세... ㄷㄷㄷㄷ

우주로 나가는것이 영화의 중심이긴 하지만

그가 겪은 상실감, 슬픔, 가정에 대한 사랑과 동료들과의 우정이 이 영화의 핵심이었습니다

특히나 요즘 열일하는 클레이포이와의 호흡도 좋았구요

우주로 가는 첫 인물이 되며

엄청나게 밀려오는 압박감, 동료를 잃는 슬픔과 목표를 향한 그의 감정 등등

재미를 위한 영화가 아닌 다큐멘터리 느낌이 날정도로 복잡한 감정들을 생각보다 매우 건조하게 표현됩니다

그래서 그의 개인사적인 이야기들의 비중이 많아 중간에 사람들이 힘들어하긴 하더라구요 ㅎㅎㅎㅎ

저는 그 시대적으로 소련을 이겨야 한다는 시대적 상황이 생각보다 적게 표현되며 

정치적인 표현보다 그의 개인적인 가정사와 심리상태에 촛점을 맞춰서 좋았습니다

 

 

<퍼스트맨, 로튼토마토 지수>

https://www.rottentomatoes.com/m/first_man

영화가 언급했다시피

닐 암스트롱의 감정적인 부분들이 정말 건조하게 표현되어 2시간 20분이라는 상영은 길긴 길더군요

게다가 미국인들 중엔 성조기를 달에 꽂는 장면이 영화에 나오지 않는다며 평점테러를 한다고 하더니 61점대... 

전세계로 개봉도는 영화에 굳이 없어도 되는걸 고집하는건... 그시대를 좋아하는 분들에겐 불편한 내용이었나봅니다 ㅎㅎㅎㅎ

저는 그시대를 조금 더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음악적 선곡들이 너무 좋았기에 역시 라라랜드 감독이란 생각이 드는데다

무조건 미국짱짱 이런 영화가 아닌

시대적 갈등사항들도 함게 표현된 영화같아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물론 우주관련해서... 안좋아하신다면 이 영화의 런닝타임 때문에 힘드실것 같긴 합니다;;

* 쿠키영상없음

* 2시간 21분은 상당히 긴 시간

* 우주항공쪽에 관심이 있거나 그래피티 같은 우주영화를 좋아하지 않는다면 지루할거임

* 라라랜드의 감독과 음악감독은 절친이며 이번 영화도에 함께 했음

* 과거 자료를 많이 참고하고 적용한듯 옛날 닐 암스트롱의 가족사진에 보였던 옷까지 똑같은걸 입어서 신기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