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아쉬워 하는 밴쿠버의 11월 날씨

Nov 2017

Canada / Vancouver

Vancouver Nov Weather 

밴쿠버의 11월 날씨

  

  

  

  정말 아름답고 화창하고 가을이라고 믿기지 않을정도로 따듯하고 맑았던 10월과 달리

  11월 초 부터는 춥기 시작하더니...

  비가 많이 오기로 유명한 밴쿠버의 겨울이 찾아왔습니다

  

  

  11월 4일...

  11월이 시작하자마자 눈이 왔습니다

  

  

  쌓일만큼은 아니었지만

  갑작스럽게 매우 추워진데다가 눈까지 내려서 확 겨울이 왔다고 느껴졌었는데요

  

  

  하루만에 확 달라져서 엄청 화창해지고

  

  

  떨어진 나뭇잎들이 참 이쁘다..  라는 말이 절로 나올정도로

  화창한 날이 이어졌습니다

  

  

  날씨가 좋기도 하거니와

  빠르게 바뀌는 가을날씨가 아쉽기도 하고

  겨울이 오기전에 조금이라도 더 다녀보기 위해 자전거를 타고 움직여 보기도 하고요

  

  

  바다가 보이는 비싸디 비싼 콘도들과 어우러진 단풍에

  부러움도 던져보고...

  

  

  대여자전거로는 속도도 많이 낼 수도 없지만 

  속도를 줄이라는 귀여운 경고판도 좀 봐줍니다

  

  

  멋들어진 ...

  비싸보이는 건물들앞에선 이런 날씨를 놓치지 않으려는 듯이 열심히 뭔가 또 촬영중이고요

   

   

  자전거 전용 도로와 함께 단풍잎들을 감상하는 시간이 너무 좋았습니다

  

 

  참 이쁜 갈대들이었는데...

  사진을 열심히 찍었지만 이정도가 한계 더라구요...

  한국에서도 갈대밭 열심히 다녔는데

  조금이라도 비슷한 갈대들을 봐서 좋았습니다

  

  

  11월 중순엔 비가 참 많이왔지만

  

  그냥 하늘이지만 매일 비를 보다보니 파란 하늘과 하얀 구름을 보니 좋더군요...

  

 

  밴쿠버 다운타운 한복판에서는 대형크레인과 많은 장비를 싣은 트럭들을 동원한 

  영화인지 미드인지... 알수는 없지만 열심히 촬영중이고요

  

  

  밤에도 이렇게 촬영을 하던데

  크레인에 매달린게 저렇게 대낮같은 효과를... ㄷㄷㄷ

  

 

  다운타운의 비싸고 고급지고 멋진 집들도 화창하니 더 멋져 보이고요

  

  

  아직 노란 단풍이 다 지지 않은 나무도 왠지 너무너무 멋지더라구요

  ... 열흘 정도 비만 내리다 보니 폭우 속에서 다 지지 않은 이런 나뭇잎들이 대견해 보입니다 ㄷㄷ

   

  

  밴쿠버의 버라드 브릿지를 건너며 보이는 잉글리시 베이의 바닷가와 하늘을 보며

  빠르게 사라지는 가을을 아쉬워해봅니다

   

  

  이때는 블랙프라이데이때의 중심가의 쇼핑센터 인데요

  폭우 속 쇼핑을 하려는 사람들의 의지를 꺽지 못한듯 사람들이 몰려오는걸 보았습니다 ㄷㄷㄷ

  

  비는 비... 쇼핑은 쇼핑일 뿐이죠 ㄷㄷ

  

  

  좋다가 비오다가 하는 날씨가 반복하며

  어느새 부쩍 가까이 겨울이 다가왔습니다

  

  밴쿠버는 서울처럼 엄청 추운편은 아니지만

  은근히 뼈가 저릴 정도의 차가운 공기를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저는 언젠가 부터 내복을 입고 있네요;;;

  

  

  순식간에 먹구름이 몰려왔다가 개었다가 

  

 

  구경할땐 또 열심히 구경해봅니다 -ㅅ-

   

  

  얼마나 유지될 지 모르는 멋진 장면을 잠시 구경을 해보고요

  

  이제는 매일매일... 정말 아침부터 저녁까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ㅎㅎ

  그렇다고 한여름 장마비 처럼 엄청 쏟아지는건 몇번 되질 않고 거의 부슬비? ..

  몇일이 지나도 멈추지 않는 부슬비가 내내 내리기는 시즌이 오기 때문에

  비가 온다고 해도 저는 견디기 힘들정도는 아니지만

  가을이 워낙 아름다웠기에...

  아름다운 가을을 조금 더 그리워 해보는 겨울입니다 ^^ 

  

  

  

  * 한달동안 열심히 틈틈히 찍은 사진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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