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도심을 바라볼 수 있는 멋진 장소, 스탠리파크
171106
Canada / Vancouver
Stanley Park, Hallelujah Point
스탠리파크, 할렐루야 포인트
밴쿠버에는 멋진 장소들이 참 많습니다
물론 밴쿠버의 자랑이기도 한 대형 공원 스탠리파크도 빠질수가 없는데요
이 스탠리파크는 공원 자체만으로도 멋지지만
바다건너 밴쿠버 다운타운을 볼 수 있는 "할렐루야 포인트"라는 장소가 참 멋집니다
최근엔 트와이스의 뮤직비디오 촬영지(http://bluesword.tistory.com/861)로 더욱 유명해진 장소인데요
워낙 거대한 스탠리파크이기에 저는 자전거를 이용하였습니다만
이날 저는 자전거를 오랜만에 탔기 때문에 한바퀴를 돌진 않고 간단히 트와이스 뮤직비디오를 촬영한 할렐루야 포인트까지만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이날 다녀온 코스는 아래 파란별 부터 오른쪽의 할렐루야 포인트까지 입니다
자전거로는... 10~15분 정도 걸립니다
자전거를 오랜만에 타서 처음부터 한바퀴 다 돌진 않고 저기까지만 다녀왔는데
생각보다 아주 멀진 않더군요
투어 버스도 있고 마차도 있지만
날씨가 워낙 좋은 날이었기 때문에 저는 천천히 사진을 찍으며 다닐 생각으로
입구 근처의 자전거 샾에서 자전거를 빌렸습니다.
오랜만에 타는 자전거라 후들후들 흔들리며 자전거를 천천히 타는데
길이 잘 되어 있기 때문에 아무도 뭐라 하지 않고 다들 잘 지나갑니다
자전거를 타고 가는 풍광 또한 이뻐서 천천히 보며 갈만 합니다
멋진 나무들 그리고 바다
바다넘어 보이는 빽빽한 빌딩들이
밴쿠버의 어마어마하게 오른 집값의 상황을 얼추 말해주는듯 합니다
제가 찾은 이날은 날씨가 워낙 맑기도 했지만
관광객에게도 좋은 포인트이고, 현지인들도 좋아하는 장소이기 때문에 웨딩촬영이 참 많은 곳입니다
트와이스가 도심의 건물들을 배경으로 뮤직비디오를 촬영할만 하다는 생각이 저절로 들을 만큼요
이곳을 처음왔을땐 비가왔었기 때문에
투어버스를 타고 내리지도 않은채 비가와도 멋진 이곳을 보며 이런곳이 있구나... 하고 그냥 넘어갔는데
확실히 맑은날오니 더욱 멋집니다
해가 지는 시간대가 되자 가을빛이 더욱 짙어집니다
곳곳에 산책하는 사람들, 단풍을 즐기며 사진을 찍는 사람들
반려견과 함께 가을을 만끽하는 사람들이 조용히 산책을 합니다
트와이스 뮤직비디오 처럼 저 벤치에 앉아
밴쿠버의 다운타운을 바라보는 소녀들도 있고요
소녀들이 자리를 떴을때 저도 앉아서 경치를 잠시 감상해 봤는데...
와...
이리저리 둘러봐도
푸른바다 푸른하늘 모두 멋졌습니다
그냥 앉아서 보는것만으로도 힐링되는 느낌까지 받았으니까요
할렐루야 포인트
웨딩 촬영
산책하는 사람들
가을빛을 머금어가는 나무들도 보이고요
앞의 건물과 나무들 참 이쁜데 군사시설입니다 ㅎ
단풍도 잠시 구경하고요
거리는 생각보다 짧지만
너무 오랜만에 자전거를 타는바람에 몸이 으슬으슬 떨려서... 돌아갈 준비를 해봅니다
머리위의 캐나다 구스들...
... 토실토실 한데 아주 잘 날라다닙니다 ㅎㅎ
날씨가 맑아서 그런지 보이는 곳곳이 참 이쁘더라구요
대형 숲이 워낙 근처라서 그런지 가까이에서 야생동물도 쉽게 볼 수 있기도 하고
해질녘이라 사진찍기는 힘들었지만 참 좋더라구요
나무들도 멋지고
가지지 못하는 많은 요트들 구경도 좋구요
빽빽한 고층 빌딩들
단풍이 들은 나무들
크고작은 보트와 요트들
머리위로 경비행기들이 지나가는것도 쉽게 볼 수 있고
요트들이 빽빽하게 정박해있는걸 보니 보기는 좋긴 합니다
이쯤에서 다시 이야기 하는 이모님의 명언...
요트는 두번 행복하다... 살때와 팔때...
아까 분명 자전거 타고 온 길인데
이렇게 돌아보니 정말 이쁜...
맑았다 흐렸다 반복하는 날씨에 불평을 좀 했지만
이쁘니까 그냥 다 용서가 됩니다
더 화창한 날씨면 쨍하고 멋진 사진이 될 수도 있었겠지만
저는 충분히 좋았습니다
바다가 하늘이 되고
하늘이 바다가 되는 모습이 참 좋았거든요
비슷한 모습이지만 일단 계속 찍어봅니다;;
덕분에 사진정리 하는데 똑같은 사진이 많아서
이때 뭔가에 홀렸나... 싶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ㅎㅎㅎ
워...
바닷물이 더 많았으면 좋았겠지만
충분히 괜찮았습니다
그냥 보기 좋아서요...
다운타운의 높은 빌딩들이
바다에도 그대로 비추어지는 모습에 이 자리에서 사진찍는 산책나온 밴쿠버분들도 정말 많으시더라구요
광각렌즈가 아니라서 이렇게 다시 찍어봤는데
역시 멋집니다
스탠리파크는 밴쿠버의 자랑거리 이면서
밴쿠버 시민들이 사랑하는 장소임을 다시한번 알 수 있는 날씨였는데요
일년 내내 모든계절이... 심지어 비오는날도 예뻤던 기억이 있기 때문에
밴쿠버를 방문하신다면 스탠리파크는 꼭 방문해보시길
시간과 체력을 아끼기엔 투어버스가 좋긴 하지만
날씨가 좋다면 저처럼 자전거를 타고 여유있는 하루를 보내보시는것도 추천드립니다
* 힘든 시간 중에도 열심히 사진을 정리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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