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주민들이 사랑하는 작고 로맨틱한 공원, 알렉산드라 공원
171027
Canada / Vancouver
Vancouver Alexandra Park
밴쿠버 알렉산드라 공원
캐나다는 워낙 거대한 땅이다보니
도시마다 여기저기 작거나 큰 다양한 공원들이 정말 많이 있습니다
이번에 글 쓰는 공원은
밴쿠버의 관광명소 잉글리시 베이 근처에 있는 작은 공원인데요
이곳은 잉글리시베이만 보러 온 관광객들은 잘 못보는 공원으로서
관광객들을 피해 근처 동네 주민들이 바다를 보며 풀밭위에 누워서 휴식을 취하거나
작은 파티 또는 이벤트등을 하는 장소입니다
저도 이 공원 뒷쪽에 있는 지인의 집을 방문 하다가 이곳을 지나가서야 알게 된 곳인데요
<밴쿠버, 알렉산드라 공원 위치>
밴쿠버 알렉산드라 공원 Vancouver Alexandra Park
20세기 초반에 만들어져 원래 이름은 잉글리시베이 파크로 알려지다가
1911년 7월 26일 영국여왕의 이름 알렉산드라의 이름을 따서 변경
1927년 이곳의 존경받는 해양 자원봉사자였던 조 포테스(Joe Fortes)를 기리는 기념 식수대가 있다
위치는 잉글리시 베이 비치 바로 뒤에 있고
길가에 나무들이 많이 심어져 있기 때문에
아주 작은 공원이 아닌데도 잉글리시 베이의 해변가만 걷는다면 쉽게 눈에 들어오진 않습니다
이곳은 여름에는 평일 주말 할것 없이 많은 주민들이 누워있는 곳이지만
가을이 되니 쌀쌀한 날씨 덕분에 아름다운 단풍이 조용하게 펼쳐져 있더라구요
가을 단풍들과 너무나 어울리는 작은 정자까지
로맨틱한 분위기로 참 잘어울렸습니다
아름다운 단풍도 단풍이지만
꽤 쌀쌀한 날씨에 평소보다 이날 사람이 없어서 사진찍기 참 좋더라구요
물론 찍은 다음에는 정체모를 노숙자 아저씨와
우아하게 꾸미고 입으신 할머님이 그늘의 벤치에 앉아서 책을 읽으시는 참 안어울리는 장면도...ㅎㅎ
* 밴쿠버는 최근 몇년간 급격하게 노숙자가 늘었습니다
보통 다운타운 내에 있는 노숙자 분들은 거의 일반 동네 주민과 다를바 없이 깨끗한 편이고 조용하신 분들이라
처음엔 노숙자 인지 모르는 경우도 많고 공격적이지 않기 때문에 크게 신경쓰일 정돈 아닙니다
가운데 정자를 중심으로 백년을 살아온 거대한 나무들의 단풍이 참 멋지더라구요
그래서 근처를 돌며 열심히 찍게 되었습니다 ㅋ
이렇게 봐도 멋지고
나무들이 울창한 방향에서 봐도 멋지고... ㄷㄷ
해가 쨍쨍 내려쬐는 장면에서는 또 다른느낌이구요
이곳 알렉산드라 공원에서 보는 잉글리시 베이 해안입니다
많은 관광객들과 거리가 좀 있으면서
좋은 햇살과 바다를 감상할 수 있는 장소이기 때문에
여름엔 항상 많은 사람들이 있고
해마다 치러지는 불꽃놀이를 보기위해 몰려드는 엄청난 인파들을 피해 주민들이 모이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이곳 사람들의 존경을 받아왔다는 자원봉사자 조 포레스트를 기리는 작은 식수대도 보고요
백년전 이분의 활약이 대단하셨다고...
정말 거대한 나무들이 만드는 나무그늘 뿐만 아니라 단풍까지 상당히 멋졌는데요
사진은 없지만 관리하는 정원사 분이 열심히 낙옆들을 치우고 계셨습니다 ㅎㅎㅎ
나무들이 워낙 큰 아름들이 나무들이라 낙옆도 정말 많더군요
화창한 밴쿠버의 가을 햇살과
작은정자와 어울리는 거대한 나무들의 알록달록한 나뭇잎 덕분에 정말 사진을 계속 찍게 되더라구요
요리보고 죠리봐도
정말 예뻤던
작지만 로맨틱한 공원 알렉산드라 공원 이었구요
공원에서 나오면 바로 푸른바다와 화창한 하늘이 보이는데요
공원안에 있을땐 대형나무들로 느끼는 공원을 느끼고
공원밖에선 잉글리시비 베이의 푸른 바다와 해변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기에
잉글리시 베이를 오시는 분들이시라면 잠시 시간을 내셔서 알렉산드라 공원을 들러보시길 추천하고 싶습니다
작아서 금방 둘러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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