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대저, 유채꽃 축제에서 만난 노점상들

170419   

Rep. Korea   

Busan Nakdong River Yuchae(Canola) Flower Festival   

부산 대저 유채꽃 축제 (공식명칭 : 부산 낙동강 유채꽃 축제)   

강서구 대저생태공원

대저 유채꽃 축제에 대해서 글을 너무 많이 쓰는 것 같지만

해외에서 살고있는 저에게는

한국의 축제나 장터에서 볼 수 있는 천막 노점상들이 또하나의 볼거리이고 먹을거리 이기 때문에

따로 정리를 해보려고 합니다

한국에서 살때엔 노점에 대해 별로 감정이 좋지 않았었지만

막상 한국 밖에서 살다가

한국을 가니 노점상이 엄청 반갑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

  

  

  행사장을 알 수 있는건

  위치를 안내하는 플랫카드뿐만 아니라 그 넘어로 보이는 노점상들로도 느낌이 오는건 역시 한국의 특징 같습니다 ^^

  해외라고 노점상이 없는게 아닌데요

  어딜가던 노점상은 있기 마련이고 제가 살고있는 캐나다 밴쿠버도 노점상이 있습니다

  다만 노점상의 종류와 행사장의 관리가 다를 뿐이죠

  천막으로 있는 간이 노점이 아니라

  북미지역답게 대형 푸드트럭들이기 때문에 규모가 상당히 큽니다

  

  물론 길거리에 4~6 달러에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핫도그를 파는 간이 노점도 있지만요

  

  이렇게 큰 행사장에는 모두 푸드트럭 들로 운영하고 일정금액 이상은 카드도 받습니다

  물론 제품 가격도 비싸집니다

  

    

  지하철 아래를 지나는 길부터 노점상들이 즐비하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ㅎ

  

  국화빵, 호떡, 핫도그, 말린 건어물류까지 ㅎㅎㅎ

  이걸보고 엄청 반가워했던게 기억에 나네요... ^^ 

  

  

  헉헉 핫도그 핫도그 ㄷㄷㄷ

  가격은 좀 비쌌지만 과감히!!!!

  

  

  헉헉 핫도그 핫도그 2222

  그냥 핫도그도 아니고 망치처럼 생긴 핫도그!!!!

  문제는 가진 현금이 별로 없어서 한개만 먹고 만족해야 했...던...

  튀겨주시는 아저씨께서는 원래 본인이 하던일이 아닌지 어설프게 데펴주셔서 안쪽이 안익었더군요 =_=...

 

  꿈과 희망... 미래... 모든걸 다 부순 핫도그...=_=  

   

  번데기... ㄷㄷㄷ

  이거 못먹는 사람도 많던데

  저는 정말 먹고 싶어했던거였습니다 ㄷㄷㄷ

  그런데 현금이 없어서 그냥 구경만... ㅠ_ㅠ...

   

가끔은 미친척 머리에 꽃을... -ㅅ-??

  한국에 갔을때 친구가

  야야 동네에 머리에 꽃 머리띠를 한 여자애들 돌아다녀 ㅋㅋㅋㅋ

  이러길래 꽃을 머리에 달수도있지?? 했는데

  조화를 머리에 달고다녀... 그래서 웃었는데...

  진짜 너무 사고 싶더군요... =_=

 

  몇천원이면 구입하는 저려미 머리띠던데..........

  잔뜩사서 밴쿠버가서 길에서 팔고 싶을정도의 완전 핫 아이템 ..처럼 느껴졋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비슷비슷 한 품목이지만

  조금씩은 다른 노점상품들 ㅎ

 

 

거대한 유채꽃밭 중앙에 있던 푸드 트럭들

 

  한국도 결국 이렇게 푸드트럭화 하면서

  위생점검 및 사업자 등록제로 가는게 맞는거겠죠

  

  한국은 땅이 작지만 축제가 많이 있는 나라이기 때문에

  일정행사마다 등록비를 받고 지정위치에 이렇게 진행한다면 나쁘지 않은 대안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행사하는 곳마다

  노점상으로 골머리를 앓고있는건 마찬가지일텐데요

  어느정도 행사 입점비를 내고 지정위치에서 장사하는 노점상을 보호하는건 

  항상 분쟁이 끊이지 않는 노점상과의 문제에서 지자체가 강력히 나서야 하는 일이긴 합니다만...

  

  그런데 공식 푸드코트 ... 는 어떻게 확인을 하는건지...

  즐비한 노점상 마다 뭔가 딱지라도 붙어있어야 할텐데 아무리 봐도 없더라구요 =_=...

  요즘 어지간한 젊은 사람들은 노점상에 대한 인식이 바뀌고 있기 때문에

  정식으로 지자체에 등록한 업체임을 알리는게 있다면 더 좋았을것 같았습니다

  

  바닥에 표시라도 ...

  

 

한국의 흔한 노점상 모습

  

  얼음물, 맥주, 각종 튀김과 핫도그...

  

 

빠질 수 없는 지역 농산품.... 음???????

  

  외지에서 차를 끌고 오는 사람들도 많기 때문에 그런지

  묵직한 오렌지 바나나 등을 판매하고 있더라구요 ㅎㅎㅎ

  이곳에서 재배되는 농수산물이 있을텐데..

  유명한 짭짤이 토마토는 얼마 안되고 거의 오렌지 판매;;

 

  

  2017년의 핫 아이템은 꽃 머리띠 같아요 ㅎㅎ

  작년에도 있었을것 같은데 작년은 제가 정신이 없을때라 모르겠고

  올해 이 행사장을 가니 정말 많았습니다 ㅎ

  

 

  리듬감이 느껴지는 호박엿 ㅎㅎㅎㅎㅎㅎㅎ

  현금을 핫도그에 다 써서 못먹어본.... ㅠㅠㅠㅠ

  이렇게 축제나 행사장에 열리는 노점상들에 대해서 호불호가 있을것 같지만

  개인적으로는 한국의 이런 노점상들이 참 반가웠습니다

  

  대형 푸드트럭들이 활보하는 북미지역과 달리

  전체적인 푸드트럭화는 필요 없어 보이기도 하고...

  

  뭔가 한국식으로 인정할건 인정하고

  행사장에서 규격화 된 천막을 제공해서 진행하는 행사장도 있던데

  이 유채꽃 축제 한가운데 있던 푸드 트럭처럼

  깔끔하게 정비된 푸드트럭은 좋은 위치에 우선 배치하는 정책도 좋아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