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 익숙하면서 낯설은 (Busan Haeundae)

170419

Rep. Korea

Busan, Haeundae 

부산 해운대

부산에서 열리는 대저 유채꽃 축제를 간김에

친구를 만나러 해운대로 이동

해운대는 오래전부터 가끔씩 오기도 했었었고

잠시 거쳤던 회사에서 한달에 한번씩 일년 넘게 출장을 보내기도 했던 곳이라

진짜 너무나 힘들었던 장소 중 하나인데

그 회사를 퇴사해서도

친구들과 해운대에 놀러 (해수욕 말고) 자주 왔던 곳이기에 너무나 친숙한 장소이다

 

  

  작년에 한국을 떠나기 전에도 해운대에 오긴 했었는데...

  ... 공사판이다 =_=

  전철역에서 나오는 메인 도로가 이렇게 난리판;;

  

 

  인터넷으로 많이 본 고래사 어묵의 해운대 점

  어묵꼬치가 대형으로 있어서 눈에 안띌 수 없다 ㅋ

  

 

  평일이지만

  해질녘 시간이라 공사는 어느정도 멈춘 상태인데

 

  이런 공사하는 장비들이 심상치않게 그냥 있다 ㄷㄷㄷ

  

 

  공사 장비 뿐만 아니라 트럭과 자재들까지...ㄷㄷㄷ

 

  

  멀찍이는 이미 버퍼링 아파트가 공사중이고...

  .... 요즘 새로 짖는 아파트 들이나 높은 건물들은 참 이쁜데...

  건물이 어째 이쁘질 않다;;

 

  

  상당한 길이가 전부 공사판이라니....;;

 

  

  해운대 시장

 

  말린 개구리에 깜놀하기도 했다..;;

 

  

  부산이 어묵이 유명하긴 했지만

  최근 몇몇 업체가 대박 나면서 소규모의 어묵 업체들도 주목받아가는것 같아 좋다

  

 

  작년에 모래를 산처럼 쌓고선 한동안 공사하더니

  그 효과로 넓직한 해변을 다시 찾은 해운대..

  몇년이나 유지될련지는... 

 

     

  직원처럼 들락거렸던 파라다이스 호텔

  그리고 논란의 그 건물...

  비리가 밝혀져서 건물이 중단되지 않을까 했는데..

  멈추지 않고 그대로 진행되고 있다... ㄷㄷㄷㄷ

  진심 저거 철거 되길 바랬는데...ㄷㄷㄷ

 

 

 

  파라다이스 호텔 건너편에 생긴 하드락 카페 부산...

  개인적으로 하드락 카페를 좋아해서

  여행하는 지역의 하드락 카페를 방문하는걸 필수코스로 여겼는데...

  이때엔 시간이 별로 없어서 그냥 보고 지나가야 했다.. 

  

  팔레드시즈에서 한잔하기 위해온 샘 라이언 맥주집

  이태원에 살때 집앞에 샘 라이언 맥주집이 있었는데

  같은이름이라 정말 반가웠다 ㅎ

  저렴한 곳이라 퇴근 후 혼자 맥주 한잔하기 좋았고

  말하는걸 좋아하지 않았기에 알아서 직원이 말걸어 오는 사람을 걸러주어서 더욱 좋았던...

  그 당시엔 외국인들만 오고 한국인들은 거의 안오던 곳이었는데 요즘은 어떨지 모르겠다...

  

  

  요즘 한국에서 많이 팔린다는 코젤(Kozel) 맥주를 마셨는데

  맛있었다 ㅎㅎㅎㅎ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와 정말 딱 한잔만 하고 일어서는게 좀 아쉬웠지만

  언젠가 또 한국에 올거고 부산도 올거라 생각을...

  

  

  이동하는 상황에서도

  눈에 띄는 벤치는 역시 사진으로... ㅎ

  

   

  어마어마한 면적의 공사구역...

  

  진심으로... 취소되어서 허물었음 좋겠다 =_=...

 

  

  돈있는 자들을 위한 공간...

  돈에 대해서 불만이 있는건 아니지만

  제대로 법 테두리 안에서 지어졌으면 선망의 럭셔리가 되었을텐데

  법도 품위도 없이 비리로만 지어지는 모습에

  지금은 그저 또하나의 바벨탑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비슷한 사진인데 버리기 아까워서 

  내가 기억할 해운대의 마지막 기억으로 남기는 해운대 사진

  언젠가 다시 갈 부산..

  너무 다 뜯어고치진 않기를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