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롤, 긍정 에너지 넘치는 뮤지컬 애니메이션
Trolls, 2016
트롤
저스틴 팀버레이크 Justin Timberlake
안나 켄드릭 Anna Kendrick
이름만 들어도 어지간한 사람들은 다 알만한 팝스타 저스틴 팀버레이크와
트와일라잇으로 얼굴을 알리기 시작해 피치 퍼펙트 시리즈로 연기와 노래까지 인정받은... 요즘 열일하는 안나 켄드릭이
만나서 노래한다는걸로 입소문을 탔던 트롤이
캐나다에서 개봉하여 보러 다녀왔습니다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둘이 노래 부른다길래 =_=
< 트롤 티켓 >
평일대낮 ... 점심시간이라지만..
저 혼자 영화를 보았습니다;
지난번 로빈슨 크루소는... 그래도 저까지 두명이었는데...
진짜 혼자서 커다란 영화관에서 혼자... ㄷㄷㄷㄷ
뭔가 기분좋아질것 같은 컬러들과
개구쟁이들 같은 캐릭터들의 표정도 인상적이고요 ㅎ
안나 켄드릭이 맡은 여주인공은 정말 해피파워가 넘쳐납니다 ㅎㅎㅎㅎ
보고있음 저절로 웃음이 날정도? ㅎㅎㅎ
같이 나오는 캐릭터들과 함께 노래하고 춤추는 장면 모두
정말 사랑스럽지 않은 장면이 없이 흥겨운 장면들이라 좋았고
선곡 또한 일품입니다
그리고 위 이미지 보시다시피 다른 애니메이션들 같지 않게
전체적으로;; 무슨 부직포 같은 소재 느낌인데 신선했습니다
애니메이션 제작의 깡패급인 드림웍스 답게
머리카락 한올한올... 소재 특성과 느낌까지... 후덜덜해서
역시 드림웍스란 생각이 드는건 당연했구요
영화 전반적으로 정말 노래부르는 장면들은
뭐 흠잡을데가 없습니다
노래부를때마다 흥겨움이 느껴지는 뮤지컬 느낌 정말 좋더라구요
스토리는...
뭔가 발랄한 스머프의 뮤지컬 버전? ㅎㅎ
이렇게 귀엽기만 한 캐릭터들이
노래부르며 춤추는 장면만 나오길 바라는건 ... 이기적...일까요...
첨엔 그냥 개성있는 귀여운 캐릭터들이라 생각이 들긴 했는데
보다보니
이건 개성있는 정도를 좀 넘어서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_=;;;;
개성이 독특한 캐릭터들은
일부러 좀 비호감을 노린건가 싶은데...
디즈니를 일요일 아침마다 보며 자라면서
애니메이션 캐릭터 이미지는 언젠가 모르게 편견이 생겨버려
이쁜공주 왕자 캐릭터들, 좀 못나봤자 슈렉이었던 저로선.. 좀 이해가 안되더라구요;;
생각해보니 최근 북미지역에서 영화가 아닌 TV시리즈들로 나오는 캐릭터들 보면
개성이 엄청 강하다는게 생각도 나고...
영화를 다 볼때쯤엔
디즈니의 공주, 왕자 애니메이션들이 아이들의 생각에 좋지 않다는 최근평가들도 생각나서 그런지
아이들에게 적극 권장하고 싶은 애니메이션이었습니다
다양한 인종과
다른 서로를 이해하고 자신에 대한 자존감을 높이며
행복은 스스로 만들어 나가는 거라는 메시지... 를 느꼈다면 확대해석 엄청난거 같긴 하지만요 ㅎㅎㅎ
그러고보니
슈렉, 쿵푸팬더 모두 드림웍스 작품이네요
꿈과 희망을 주는 아름다운 캐릭터들의 디즈니와
개성 강하며 편견을 깨주는 드림웍스의 방향은 정말 다른듯 합니다
더불어 애니메이션 캐릭터가 맘에 안든다며 평가했던 외모지상주의적 모습에 반성도 하고요 ㅠㅠ
* 북미에서도 개봉하자마자 닥터스트레인지에 이어서 좋은 성적을 보이고 있습니다만
캐릭터에 대해서는 혹평이 이어지는거 봐선 다들 보는눈은 비슷한가 봄니다 =_=
마지막으로 트롤에서 제가 인상적이었던 두곡 링크걸어봄니다 ^^
영화속 아델의 Hello 도 터지는 곡이지만 ㅋ
아래의 두곡이 가장 인상적이었기에 추천드려욤 ㅎ
True Color
이 노래는 먼저 듣고 간 노래였지만
영화에 집중 하다보니 스토리와 연결되어 울컥하는 감정도 잠깐 느껴졌습니다
앞쪽의 좀 맘에 안드는 장면들이 이걸로 용서되는;;...
Can't Stop the Feeling
영화 OST 로 만들었는데
영화가 나오기 전부터 이미 히트친...ㄷㄷㄷㄷ
이 음악 하나로 영화가 다 설명될 수 있을것 같아요
그냥 듣기만해도 기분 좋아지는 음악이니 한번씩 들어보세요 ^^
* 동영상 출처는 모두 저스틴 팀버레이크 공식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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