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시지파티, 강력한 19금을 감당할 수 있겠는가 ... 한국에선 개봉이 안될것 같은;;;
Sausage Party, 2016
소시지파티
몇일전 짝꿍님과 함께 소니이미지웍스에서 일하는 지인을 만났었는데요
그분이 작업에 참여한 소시지 파티라는 영화가 이번에 개봉(8월 12일 개봉)했는데 반응이 지금 아주 좋고
작업자가 보기에도 정말 잘 만들어지고 재미있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리고 이 영화는 저예산(1900만 달러, 약 211억원)인데 출연진과 함께 내용이 쎄....다고....ㄷㄷㄷ
실제로 일하는 사람이 진짜 재미있다고 추천할정도면 어느정도지?? 하고
영화가 반값되는 화요일에 다녀왔습니다
분명 아까 낮에 본 피터의 드래곤은 텅텅 비어있었건만...
저녁때라 그런지 상영 15분 전에 들어갔는데도 상영관이 거의 꽉차있어서 당황했었습니다
그래서 자리가 없어서 앞에서 두번째 줄에서...ㄷㄷㄷ보게 되었는데요
영화 시작전까지 계속 들어 온 사람들로 인해
계단에 사람들이 앉아 보는 등 정말 만석인채로 영화가 시작되었습니다 ㄷㄷㄷ
초반엔 정말 속사포처럼 여기저기서 쏟아지는 영어에 정신 못차리다가
19금과 욕설 등의 강력한 비속어들의 향연에 그냥 신나게 웃는정도? ㅎㅎㅎㅎ
게다가 영화 / 팝송을 가리지 않는 패러디 등장에 진짜 웃을수밖에 없습니다 ㅎㅎㅎㅎ
보다보니 물건과 캐릭터들이 가진 개성들을 정말 잘 살려내서
저절로 사람보는 감정으로 보게 되었는데
... 초반을 좀 넘어가게 되니까...;;
이 영화는 그저 대사로 뽱뽱 터지다가
간혹 노골적인 묘사들로... 단지 좀 속된말과 패러디들로 웃기는 19금 영화가 아니었다는걸 알게 되는 그때부터는 헐...
-0- !!!
적나라한 성애장면과 잔인한 신체회손 묘사와 폭력성이... ㄷㄷㄷㄷㄷㄷ
1개만 강력해도 19금 이겠지만
이건 정말 19금 딱지를 받을 수 있는 모든 조건이 한큐에 다 들어있는.... 후덜덜함...
특히 후반부의 강력크....한 장면은
영화 내내 껄껄껄껄 뽱뽱 터지며 웃던 관객들도 흐어... 하면서 숨넘어가는 소리를 내더라구요 ㄷㄷㄷ
사람 같은 캐릭터들이기 때문에
사람 대신 찍은 그 기발한 재치는 인정 합니다만은...
많은 사람들이 놀란건 부정할 수 없겠더라구요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영화 잡지표지를 패러디한 이미지 ... ㅋㅋㅋㅋ
휠체어에 앉은건 껌인데
저 껌이 등장할때 제 옆자리 남자는 몸을 팅기며 박수를 격하게 치다가 눈물을 흘리면서 숨넘어가게 좋아하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
왜그런가 하고 첨엔 스티븐 호킹인줄 알았는데
윈터솔저에 나오는 그 모니터 속 박사 목소리였던거 봐선 윈터솔저 패러디 같습니다
보다보니 목소리가 머릿속에서 플레이 되더라구요 ㅋㅋㅋㅋㅋ
(옆사람 뿐만 아니라 사람들이 너무 크게 뽱터져서 초반 대사가 안들렸...ㅠㅠ)
아무튼 이 영화는 현재 제가 있는 밴쿠버에선
아주 핫한 영화임은 틀림없는 듯 합니다
영화를 보고 나왔더니 상영관 앞에 줄이 길게 서있더라구요 ㄷㄷㄷㄷ
화요일은 영화가 반값인 대신에 좌석지정이 아니라서 들어가는 순서대로 앉을 수 있는데
줄을 길게 서는 영화는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이 영화를 보기전 점심쯤에 피터의 드레곤 영화를 보러 왔을때에도
이 소시지 파티를 보러 온 상영관 만 줄을 서있었습니다 ㄷㄷㄷ
스타트랙 / 수어사이드 스쿼드 등등 매니아층이 확실하면서 여름 블록버스터 시장에 나온 영화들보다
이 소시지 파티 하나가 평일 영화관을 주말이상으로 아주 북적이게 만든건 맞는거 같더라구요
(화요일 저녁은 원래 사람이 많지만 모든 상영관마다 줄을 길게 서는건 아닙니다)
그리고 오늘 뉴스를 검색해보니 개봉 첫주에 제작비 두배를 벌었다는 뉴스...ㄷㄷㄷ
초대박을 예감하고 있습니다.
너무 강력해서..
한국에서 개봉이 불가능해 보입니다만
그래도 데드풀(데드풀 보다 쎔니다 ㄷㄷ)이 개봉해서 대박나기도 했던 만큼
이것도 혹시나? ... 하는 기대도 생기네요
- 연인과 관람불가 (여기서도 연인과 보러온 사람들도 있었지만... 거의 남자들끼리 몰려온사람들이 더 많....)
- 자녀와 관람불가 (자녀가 서른이 넘어도 안될것 같...)
- 부모님과 관람불가 (부모님과 야동을 볼 수 있으면 봐도 됨 -ㅅ-)
- 프로불편러 관람불가;;;; (여기서도 너무 무분별 하다고 한소리 듣고 있는만큼 프로 선비님들은 지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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