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어사이드 스쿼드, 덕후들과 본 캐나다 반응
Suicide Squad, 2016
수어사이드 스쿼드
내가 있는 캐나다 밴쿠버의 수어사이드 스쿼드 개봉일은 8월 4일 이지만
한국에서는 미리 3일 개봉,
시차가 한국이 17시간이나 더 빠르므로 거의 2일먼저 한국에서 개봉했기에
이 영화에 대한 눈물나오는 평가는 알고 갔었던 수어사이드 스쿼드... -_ㅜ...
* 굳이 이 영화에 대한 평가는 더 쓰지 않겠지만
스포가 어느정도 포함되어 있음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이 영화를 개봉하는날 보려고 영화관 사이트에 들어가보니
영화 개봉하는날 좋은자리는 모두 나가서
빨리 보는것 보다 좋은자리에서 제대로 보는걸 더 중요하게 여기는 우리로서는
다음날 봐도 괜찮았기에
8월 5일 보러 감
위 사진에 있다시피 극장 입구부터 조커의 큰 입간판까지 세워져있었고
영화관 안쪽은 곳곳에 수어사이드 입간판이 ㅋㅋㅋㅋㅋ
게다가 20분 일찍 도착해서 영화관 들어가기전 의자에 앉아 사람들을 보니...ㅋㅋㅋ
수어사이드 축제 열린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차마 사진은 찍지 못했지만
조커같이 머리를 녹색으로 물들이고 온 청년들과
DC 캐릭터들이 있는 티셔츠를 입고 온 심상찮은 사람들;
할리퀸 만큼은 아니지만 과감한 옷을 입고 아래의 사진처럼 양갈래 머리를 하고 온 여성분들까지..(저녁은 꽤 쌀쌀한 날씨인데...ㄷㄷ)
그냥 가만봐도 수어사이드 스쿼드 보러 온 사람들 ㄷㄷㄷㄷㄷㄷㄷ
올해 할로윈은 할리퀸으로 대동단결할 것 같은 느낌아닌 느낌...
그냥 대낮 길거리에도 할리퀸 코스프레 하는 사람도 있음 -_-
뭐 만만치 않은 기대감을 갖고 간 우리도 마찬가지 ㅎㅎ
집앞 버스정류장의 수어사이드 스쿼드 광고판을 보며
와... 이게 진짜 개봉하는구나... 했었는데 ㄷㄷㄷㄷㄷ
영화는 뭐... 평가는 마지막에 따로 쓰...
밴쿠버에 온지 얼마 안된 와중에도 영화는 꾸준히 일주일에 한편이상씩 보는데도
맨 앞자리 까지 상영관을 가득 채운 팬들로 분위기는 후끈후끈 한건 이 영화가 처음이었고 (부산행은 한국관객이 꽉 찼기에 넘어가고, 스타트랙 조차 만석은 아니었다)
영화 보는 내내 관객들은 중간중간 뽱뽱 터지고 (개그가 안어울리지만 나는 일단 좋았...ㅋㅋ)
심지어 플래쉬 맨이 나왔을땐
영화가 상영중이란걸 잊었는지 박수치며 호우~! 를 외치는 사람들도 있었고 +_+
나도 귀요미 플래시맨이 나올땐 진짜 조용히 물개박수 쳤는데 ㅋㅋㅋㅋㅋ
... 그런데 너무 짧게 나왔어.. =_=... 그럴거면 다른 메타휴먼 좀 출연시켜 주지...;;
물론 메타휴먼이 나오긴 하는데
마지막 쿠키영상으로 나오면서 프로필로... -ㅅ-...
아무튼 영화 상영하는 내내 분위기는 화기애애 했는데
나갈때 사람들이 소리지르면서 욕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영화관 밖에선 친구들끼리 토론하기도 하고 ㅋ
반응이 약간 반반?
우리처럼 아무기대없이 와서는 뭐 괜찮은데?? 이런 분위기도 많고 벌떡 일어나서 욕하는 사람들도 있고... -ㅅ-;;;
쿠키영상으로 메타휴먼의 프로필이 잠깐 등장할땐 진짜 사람들 대부분이 환호 하며 박수를 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쿠아맨이 인기가 좋은건지 기대심이 높은건지 아쿠아맨은 사진한장 등장했는데 사람들은 대 환호....ㅋㅋㅋㅋㅋㅋㅋ
(아쿠아맨은 왕좌의 게임에서 대너리스의 첫 남편으로 나오는 칼드로고 ㄷㄷ)
축구 응원하는줄 ㅋㅋ... ㅋㅋㅋㅋㅋ
결국 이 영화를 보고 욕하는 사람은 있어도
저스티스 리그에 대한 강렬한 열망은 그렇게는 식지 않을거라는 기대심리가 그대로 보여지는것 같았던? ㅎ
암튼 호불호가 좀 나뉘었던 현지반응은 여기까지만 쓰고
나는 보면서 개인적으로 배우보는 재미들이 쏠쏠했는데
할리퀸의 마고로비야 영화 개봉전부터 기대했고 보고나서도 만족했던 마고로비였기에 더 말할것도 없고 (현재 북미지역 잡지책 표지모델은 거의 멧데이먼 아니면 마고로비 ㄷㄷ)
조커역의 자레드레토는 정말 괜찮았는데 비중 시망 -_ㅡ...
자레드 레토 노래가 궁금하다면 = >
자레드 레토의 조커역은 뭐 생각한거 만큼? .. 존재감을 보여준 딱 그만큼만이었지만
촬영한거 대비 지나친 편집으로 이정도면 거의 통편집에 가까운?
정말 존재감만 보여주고 말은것 같은 아쉬움이 자레드레토의 인터뷰에도 고스란히 보였는데
(이영화는 19금으로 갔어야 했는데 아니라서 거의 통편집에 가깝게 삭제되었다고 인터뷰함)
조커역을 소화하기 위해 정신적으로 상당히 과부화되는 준비를 했는데도
사랑꾼만 남고 정말 이렇게 죄다 편집된 건... 정말 안타깝...
(원작에 가깝게 할리퀸을 수위높게 학대하다 좋아해주다 왔다갔다 하는 내용 죄다 삭제...)
형... 그러니까 연기 말고 그냥 음악해줘요... 투어 좀 해줘요... ㅠ_ㅠ...
그리고 그 외의 배우들...
어디서 본듯한 훈훈훈훈한 훈남... 저남자 어디서 봤드라? 했더니 로보캅 역할의 그 배우였고... ㅋㅋㅋㅋ
저 사람도 어디서 본듯한 친근한 악역인데 누구지 했던 사람... ㄷㄷㄷ
부메랑 역의 제이 코트니....
잘생겼다 말하긴 뭣하지만 쉽게 알 수 있는 인상 때문에 나오는 영화마다 아.. 저사람...했던 바로 그형이
인상을 바꾸기 위해 노력을 한건지 영화 분장팀이 열일을 한건지...ㅎㅎ
전혀 딴사람이 되어 영화에 나와서 개깜놀...
(터미네이터, 다이하드, 프랑켄 슈타인, 잭 리쳐, 다이버전트 등 에서 얼굴알아보기 쉬운형이었는데... 주로 악역이었기도 했고)
두사람이 같은 사람...
전체적으로 어떨지 몰라도
배우들마다 연기들은 다 잘했다는건 인정
좋은 캐릭터들을 잘 버무려야 했던 연출과 스토리는... 뭐... 안습이라 하더라도
아... 이분이 있었지 ..
인챈트리스 (존문) 역의 카라 텔레바인...;;
모델계의 금수저로서 모델로서의 역량은 잘 모르겠지만
굵직한 영화마다 캐스팅이 잘 되어서 금수저로 꽂혔다는 평가도 쫒아다니던데 그래도 이쁜건 사실 ㅋ
영화에서도 무진장 이쁘게 나오고 연기도 뭐 나쁘지 않았는데
그냥 넘어갈 수 없는 그 ... 흐느적거림은...;;
진짜 그렇게 강력한 마녀라면... 괴랄한 춤 보다는 좀 우아한 몸짓으로 지휘하는게 더 어울리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 -_-...
감독이 원했으니 그런 연기를 했을텐데 연기하는 본인도 힘들었을것 같돠... ㄷㄷㄷ
뭐.. 개인적으로는 카타나도 그렇게 융합되지 못하는 캐릭터 같고;;
결론적으로 기대를 너무 안하고 봐서 그런가 나는 볼만 했다는건 함정 ㅋㅋㅋㅋㅋㅋ (물론 무자막의 힘도 컸음 -_-;;;;; )
물론 그 모든 기준은 오로지!!!! 할리퀸 마고로비 때문인거고
마고로비 하나만 기대하고 봐도 충분한 이 영화에
제작진은 다른 영화 (마블시리즈, 특히 갤럭시 오브 가디언즈)에 감명을 크게 받았는지
엄청나게 신경쓴듯한 OST 는 이영화의 사운드 트랙을 사도 아깝지 않을거란 생각도 들정도? ㅋ
궁금해서 찾아본 수어사이드 스쿼드의 제작비.... 1억 7500 만... (약 2천억) ....;;
헐리우드 제작비 순위 사이트 : http://www.the-numbers.com/movie/budgets/all
* 제작비 순위 / 개봉일 / 영화 제목 / 제작비 / 자국내 수익 / 전세계 수익 순서로 읽으시면 됩니다
* 위의 정보는 8월 7일자 캡쳐분이므로 최종 수익이 아닙니당
저 차트를 보니... 새삼 데드풀(550만불)이 얼마나 대단한게 느껴지기도 하는데...
2008년도의 다크 나이트는 진짜 ㄷㄷㄷㄷ 1조 벌었...물론 라이즈도 1조 벌고...ㄷㄷ
* 보는 영화의 95%가 재미있는 저로선 잼있었습니다 ㅎ
* 영화 제작관련해서 한참을 쓰고 상당한 분량을 적었다가... 결국 통으로 삭제 해야 했습니다...
제작 관련한 이야기는 영화가 개봉해도 공개적으로 할 수 없다는 계약 때문이라네영...;;
소심해서 통 삭제...-_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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