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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봄이 온 밴쿠버의 3월 날씨 그리고 일기

가라앉는 어둠속으로

드디어 봄이 온 밴쿠버의 3월 날씨 그리고 일기

  • 2018.04.10 08:00
  • America/Canada - BC (Vancou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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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ch 2018

Canada / Vancouver

MAR Weather

밴쿠버의 3월 날씨

  

  

 

  3월엔 이런저런 일들로 감정기복이 상당했는데


  기분때문에 사진을 별로 안찍은것 같았지만... 막상 열어보니 한달동안 또 열심히...

  무의식적으로 카메라를 들고 찍은사진들이 상당했다 

  

  

  어느날 밖을보니 달이 엄청나게 컸다

  

  알고보니 한국의 정월대보름 이었는데

  한국날짜 3월 2일이 이곳에선 1일이므로 달을 보고서 알았다

  나름 최선을 다해 찍었는데 잘나온듯 ㅋ

  

  

  어느정도 크냐면 이정도로 컸다

  아무 뭐 보정안한 사진으로도 도심 외곽쪽 위에 둥글~ 하게 떠서 환했으니까

  

  

  3월 동안 내내 2월보다 더 춥고 비도 많이 내렸지만

  저 날은 좀 괜찮았았었다

  

  

 -_  - 


  까마귀 떼는 흔한 일이지만

  너무 시끄러워서 내다보니.... 

  

  저... 저기요... 뭐 드시는...;; ???

  알고싶지 않아 더 크게 확대는 안함;;;;;;;;;;;;;;;;

    

    

  3월 들어서 밴쿠버에서는 영화와 미드 촬영이 다시 재개되었는데

  그 중 하나가 집근처에서 야간촬영을 하고 있었다

  

  촬영시 경찰분들이 지원 나오시기도 하기에 경찰이 서있는건 이상한건 아니지만

  저 동네는 상당히 좋지않은 동네이다;;; 상당히 의외의 골목에서 촬영을...

  

  집에서 몇블럭을 더 가면 유명한 노숙인거리가 있는데

  최근에 엄청 늘은 노숙인들로 인해서 집에서 보이는 저 골목들까지 노숙인들의 구역이 커져서... 낮에도 저곳은 안가는 곳...

  바로 저곳에서 촬영을 해서 신기했다 -_-...

  

   

  꽃이 폈을까 싶어서 해가 잘드는 잉글리시 베이쪽으로 가봤다

  

  옛날 선비들 처럼 노새타고 매화를 찾아 떠나는것도 아니고 ㅎ

  ... 꽃은 없었다 -_ ㅡ ...

  

  

  해안가 근처에 살때 가끔 기마경찰분들을 보곤 했지만

  이렇게 가까이에서 보는건 처음인거 같다

  

  주민들과 관광객들의 질문에도 답해주고 인사하고 웃으면서 사진도 찍어주시고 ...

  말은 예민한 동물이지만 잘 훈련 된 말 답게

  한사람씩 조심스럽게 옆에가서 사진찍는거 정돈 끄떡도 하지 않았다

  

  

  화창한날 설렁설렁 걷는 산책에도 피할 수 없는 공사예정 표시들

  

  

  그나마 이쪽은 다 지어간다 -ㅅ-

  

  

  심란한 어느날 밤

  

   

  3월 중순에...

  도심쪽은 폭우가 내리고 산쪽은 눈이 내렸는데 

  

  마치 파우더를 뿌린것 같았다 ㅋ

  별로 높아보이진 않는데 저쪽은 항상 구름이 있는;;

  

  

  2월보다 더 많은 비가 내렸고

  비가 아니면 계속 흐렸다;;;

  

  

  그동안 안보였던 이끼와 낙서들도 보이기 시작한다

  

  

  3월말엔 정말 기적적으로 화창했고

  

  

  따듯해서 그냥 걷기 좋았던 날들

  

  

  오툐쇼를 보러간 컨벤션 센터에서 본 콜하버의 모습

  화창한 날씨와 푸른 바다가 정말 보기좋았다

  

  

  창고세일을 한다고 해서 갔지만

  무지막지 길었던 줄...

  

  결국 세일 마지막날 가긴 했지만 빈손으로 나와야 했다;;

  가격이 아무리 좋아도 사이즈에 맞는게 없...

    

  다음에 이런세일하면 그냥 첫날 아침일찍 가기로 했다 =_=...

  저렴하긴 정말 저렴해서 일찍 갈만한 가치가 있다

    

  

  우린 들어가지도 못해서

  쇼핑백을 가득든 분을 부러운 눈으로 봤다 ㅎ

  

  

  3월의 어느 화창한날 길거리

  

  

  꽃핀것도 보고

  

 

  잎들이 봄을 맞아 새로 일어나는게 보였다

  

  

  밴쿠버에 많이 심어져있는 꽃

  

  

  꽃을 아주 싫어했는데 좋아졌다 ㅎ

  

  

  기지개켜는 꽃들

  밴쿠버 전역에 많이 있는 종류인데 이제 피기시작하는거니 4월 중순까지 이쁠것 같다

  

  

도심의 멋진 오래된 멋진 건물과 새로운 건물이 잘 어우러져있다


한국도 일제강점기와 전쟁이 없었으면

궁이 아니더라도 보다 멋진 건물들이 도심에 더 많이 남아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가끔 해본다

  

  

  ... ;;

  근사한 드레스와 촬영용 메이크업을 머리부터 발끝까지 하신분이 촬영중이셨다

  유튜버인줄 알았으나 아랫쪽에 방송용 큰 카메라 여러대가 촬영중이었다는...

  

  손끝을 들고 모델워킹을 하며 턴까지 하는거 보고 뭔가 했다;;;

  

  

  왜가리의 사색

  

  

  어느 호텔앞의 화단

  

  

  어느 고급 주택가의 화단

    

  

  꽃인지 잎인지 모르겠으나 꽃같다;;

  

  

  벚꽃이 가득...

  꽃핀걸 보니까 좋긴 좋구만 ㅎ

  

  

  흐려진 날씨 속 건물아래서 본 하늘

  

  

  

  2월에 비하면 상당한 폭우가 자주 내리고

  비 아니면 지속적으로 흐리다가 월말이 되서야 꽃피고 화창한 날을 보여줬지만

  

  그래도 작년에 비하면...

  2017년은 4월까지 추워서 꽃이 4월 넘어서 피기 시작했었다 -0-...

  심지어 비도 4월 중순까지 계속 내리는데다가 춥기까지 해서 난리었는데

  

  올해는 흐리긴 하지만 가끔 화창한날도 있고 꽃도 피고

  ... 꽤 괜찮은 날씨의 3월 봄날씨였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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