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의 도시를 환하게 하는 밴쿠버의 벚꽃들 (Vancouver Cherry Blossom)
Mar 2018
Canada / Vancouver
Downtown Cherry Blossom
겨울 내내 ...
길고 길게 비가 내리는 비의 도시 밴쿠버도 이제 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3월이 되었어도 비도 많이오고 바람이 많이 불어 추운데다 눈이오는 곳도 있어서
봄은 언제 오나 했더니...
오지 말라고 해도 봄은 오고
안 올것처럼 추워도 봄은 언젠가 온다는것을
도심속 꽃들을 보면서 느꼈는데요
부활절 연휴에 때마침 너무나 화창했던 3월말 주말에 본 벚꽃들을 사진찍어 보았습니다
작년의 경우 정말 많이 추워서 그런지 4월이 되서야 벚꽃이 겨우 폈었는데
올해는 정상적으로 3월 마지막 주 부터 꽃을 볼 수 있어서 기쁘기도 했습니다 ^^
그냥 컨벤션 센터에 오토쇼를 보러 가려 했을 뿐인데 만난 벚꽃
바닷가 바로 앞에 있어서 강한 바람에 벌써 꽃잎이 떨어지긴 했지만
제가 살고 있는 장소에서는 못보던 꽃들이라 그저 반가웠습니다 ㅎ
옛날건물, 최신건물들이 뒤로보이는 가운데 아주 크진 않지만 이 벚꽃들은 이쁘더라구요
화창한날 만난 꽃들이라 더 반갑기도 했고요
이쁘돠...
그늘이라 이제 막 피기 시작한 하얀 벚꽃도 이쁘고요
아주 고급진 건물에 핀 벚꽃이 더욱 운치를 더해주는거 같았고
오랫동안 기다려서 사람들이 적어지는 타이밍을 기다린 보람도 있었습니다
빵 처럼 생긴 벚꽃들이 빵빵 하게...
이런곳에서 찍은 사진은 역시 프로필 사진으로...ㅎ
낮에 봐도 해질녘에 봐도 꽃은 꽃이죠 ㅎ
어느새 활짝 폈다가 지고 있는 꽃나무도 발견하고
화창한날이 이어지길래...
전날의 피곤함을 누르고 다시 뛰쳐나갔습니다 ㅠ_ ㅜ...
그만큼 밴쿠버는 봄이라 하더라도 비오고 흐린날이 많거든요 허허허허
팝콘같은 하양하양 꽃나무
마... 맛나보이는건 저 뿐이 아닐겁니다 -0-...
진짜 팝콘같더라구요 ㅎ
찍다보니 의도치 않게 그냥 우연으로 찍히는 이런 감성사진 느낌의 꽃도 찍히고요 ㅎ
왠일인지 한적한
항상 북적이던 스탠리파크를 들어가는 길목에
환하게 봄의 새잎과 벚꽃나무가 눈에 띕니다
많은 사람들이 옹기종기 꽃을 구경하고 서로서로 사진을 찍고
저도 감탄을 해봅니다 ㅎ
아직은 한국이나 다른나라들 처럼 대규모+오래된 큰 꽃나무의 조합은 부족하지만
워낙 몇개월씩 비가 내리는 도시다보니 이렇게 소소한 꽃나무들의 모임에 그저 기쁠 뿐입니다 ^^
이렇게 좋은날
아름답게 핀 꽃들이 있는데 아름다운 커플이 가만히 있을 수 없죠 ㅎ
최선을 다하는 사진가와 함께 커플들이 웨딩사진들을 찍고 있더라구요
한팀도 아니고 두팀이나 ㅎ
아름다운 커플들을 위해
주변의 많은 사람들이 사진에 걸리지 않게 한쪽에 몰려서 사진을 찍을정도로요 ㅎ
이렇게요 ㅎㅎ
한쪽에서만 ㅎㅎㅎ
저도 행복하게 사진찍는 커플을 위해 자리를 피해봅니다 ㅎ
나무들의 수령이 아주 길지 않아 한국처럼 아주 장대한 장관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꽃들로 덮인 하늘은 참 좋습니다
이쁘다...를 연달아 말해보기도 하고
너도 꽃처럼 이쁘다... 는 닭살 멘트도 한번 해보고요... (살아남기 위한 몸부림 -_ㅜ)
말 한마디로 누군가 행복할 수 있다면 못할게 있나요 ㅎ
파~~아란 하늘에
빵처럼 붙어있는 벚꽃들
벚꽃이 맞는지는 의문이 들긴 했지만... 뭐 아무렴 어떤가요 ㅎ
벚꽃이라 우겨봅니다 -ㅅ-
오... 이뿨...
어느덧 또 흐려진 날씨에 어두컴컴해졌지만
꽃들은 여전히 꽃입니다
제가 안사는 남의 건물에 있는 꽃들도 구경해보고요 -ㅅ-
아직은 매서운 봄바람에 일찍이 떨어진 꽃들이 만들어낸 아름다운 팝콘밭도 감상을 ㅎㅎ
한국은 지금 한참 꽃이 피어
꽃축제가 한다고 하던데...
어마어마한 꽃잎의 향연이 잠시 그립긴 하지만
이곳은 이곳대로 많은 벚꽃들이 화창하게 사람들의 마음을 밝혀주고 있습니다 ^^
* 오타, 오류사항은 지적을 부탁드립니다
* 중간에 벚꽃이 아닌게 있을수도 있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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