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에서 꼭 걸어봐야 하는 버라드 브릿지 (Burrard Bridge)
Jan 2018
Canada / Vancouver
Burrard Bridge
밴쿠버 버라드브릿지를 걸어야 하는 이유
밴쿠버의 중심가 다운타운은 약간의 섬처럼 생긴 육지인데요
이 작은 섬같은 밴쿠버 다운타운을 주변과 연결하는 4개의 다리가 있습니다
그 중 1932년도에 완공 된 밴쿠버의 버라드 브릿지는
북미에서 가장 많은 자전거 통행량을 자랑하는 다리이기도 하지만
주변의 뛰어난 풍경을 볼 수 있기에 자전거를 이용하거나 걸어서 건너기 매우 좋은 곳인데요
저는 화창했던 1월에 이 다리를 건너보았습니다
< 버라드 브릿지와 주변풍경 >
위 사진들은 제가 정리한 버라드 브릿지에서 본 풍경과 주변 포인트들 입니다
발포샵 이해 부탁드리고요 ㅋㅋㅋㅋㅋ
다리위는
2016년~2017년 가을까지 진행 된 공사로 자전거 도로의 확장과 도보로가 넓어져
쾌적하게 걸을 수 있더라구요
조금만 걸으면 멀찍히 노스 밴쿠버와 밴쿠버의 자랑 스탠리파크가 보이고
이 다리에서 부터 저 스탠리파크까지는 30분 정도 걸으면 도착할 수 있습니다
맑은날이라 더 푸르게 보이는 바다와 함께
보트들과 이 지역의 해상안전을 책임지는 키칠라노 해양경비대(Kitsilano Coast Guard Station)가 바로 보이더라구요
사진찍는데 때마침 경찰배까지 지나갔네요 ^^
위의 해양경비대는 재 오픈할땐 왕세자부부까지 방문한 곳이라 하던데 아... 저기구나.. 하고 넘어갈만 합니다
가까이 가도 걸어들어갈 순 없으니 굳이 찾아가진 않아도 되고요 ㅎ
맑은날 보이는 잉글리시 베이
독특한 형태의 선셋공원(Sunset Beach Park) 뒤로 보이는 고층 빌딩들이 볼만 합니다
요리보고 조리봐도... 보기 좋습니다
걸어서 점점 멀리 떨어지면서 보이는 모습들이 좋아서 사진찍기 좋구요
덕분에 저도 비슷비슷한 사진들이 가득;;
밴쿠버의 1월은 비가 참 많이오는 달인데
딱 맑았던 흔치않은날이라 그런지 더욱 화창해 보입니다
여름에 보면 더욱 화창하고 아름다울 텐데
나는 왜 비오는 겨울에...;;
다리를 건너면 키칠라노 동네 입구라는 상징물이 보이고
앞쪽으로 쭉 가면 예쁜 상점들과 매우 비싸보이는 집들을 구경하며 다닐 수 있고요 ㅎ
이번글은 버라드 브릿지를 중심으로 쓰는 글이기 때문에
키칠라노 글은 나중에 다른 글로 쓰기로 하고
이제 건너편으로 가봅니다
건너편으로는 거대한 공장이 보입니다
멀리 보이지만 생각보다 가까운 신호등을 건너가면
Molson Canadian이라는 맥주 제조사가 보이는데요
이 맥주 제조사는 버라드 브릿지를 건너면 바로 나오는 넓은 부지를 맥주제조 공장으로 사용하고 있어서 부러워 했는데
부동산 개발회사에 땅이 팔렸다고 하네요...;;
최근 새로운 부지를 구입해서 공장을 새로 올리기 시작(2018년 1월 10일)하였다고 하고
지금은 땅을 임대하는 형태로 새 공장이 완공되기까지 사용하는 중이라고 합니다
바로 얼마전에야 시작하였으니 당분간은 그대로 있을것 같습니다
제가 사진에 넣은이유는...
맥주 제조공장이다보니 이 근처에 오면 맥주 향기가... 솔솔 납니다 ㅎㅎㅎ
뭔가 식욕을 자극하는 익숙한 구수함이... =_ =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옆에있는 아름다운 작은 성이 하나 보입니다
시포스 아모리(SEAFORTH ARMOURY) 라고 하는 1936년 완공 된 육군건물이라고 합니다
이게 뭔가... 싶어서 한참을 봐도 이 입구만 봐선 모르겠지만
일단 일반인들은 들어가질 못하는 장소고
아주아주아주 가~~~아~~끔 하는 특별한 행사를 할때만 오픈을 하는 곳이더라구요
건물도 건물이지만 실제 탱크가 떡 하니...
예쁜건물을 주변만 볼수있어서 아쉽지만
이런 실물 탱크가 외부에 전시되어 있어서 잠시 시간을 들여 볼만 합니다
조금 더 걸어가면 애스턴 마틴이라던가 링컨, 포르쉐 등등의 멋진 차량 판매처들이 있지만
이제 왔던길로 돌아가야죠 ㅎㅎ
버라드 다리의 맨 앞과 끝에는 상단의 횟불이 있는데요
이렇게 입구에도 있는 저 횟불은
세계 1차대전에 참전한 캐나다 군인들의 희생을 기리기 위해 설치하였고
바로 얼마전인 1월 23일 새롭게 재단장한 횟불입니다
뉴스에 시장님이 나오시는데 뒤에 배경이 너무나 익숙해서 뭔가 했더니
이 횟불을 재점등 하는 행사가 있었던거였습니다 -0-;;
암튼 계속 걸어가봅니다
정면에는 어마어마하게 비싼 집들과
그 비싼집들 사이에 새롭게 또 지어 올라가는 엄청 비싼건물이 공사중인게 보이고
오른쪽에는 관광중심지 그랜빌 아일랜드(Granville Island)가 보이면서
엄청 많은 요트들이 보입니다... 와우...
다리를 건너며 보이는 풍경이 조금씩 달라지기 때문에
다리 밖 풍광을 보며 걷기 너무 좋더라구요
야경도 이렇게 멋진데...
똑딱이로 삼각대 없이 찍다보니 이정도가 한계... -_ㅠ...
암튼 멋집니다 ㅎ
너무나도 시퍼렇둥둥한 사진을 봐도 멋지고요 ㅎ
집세를 보는 사이트에서 저 건물들의 월세를 보니... 뭐 말도 안되는 금액... 어허허허..
그냥 보기만 좋은걸로...
아까 반대편의 모습은 약간은 올드한 건물들이라면
확실히 이쪽 건물들은 신식의 고급스러움으로 분위기가 확 다릅니다
정말 가득 ~~~~~~ 한 선착장의 요트들... 와우..
이쪽은 작은 요트들만 있지만
안쪽으로는 큰배들이 정박하는 장소가 있어서 버라드 브릿지 아래로 큰 배 작은 배들이 오가는걸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여름에는 파티피플을 가득 싣은 대형 요트가 요란한 음악을 틀어놓고 운행하는것도 구경할 수 있고요 ㅎ
다리 중심의 철제 구조물은
멀리서 보는것 보다 아래에서 보면 이쁩니다
날씨가 맑을때 보면 더욱 이쁘고요
다리를 다 건너기 전에 본 모습
똑딱이로 찍어도 그랜빌 아일랜드와 요트 정박지
그리고 저멀리 빽빽하게 올라가는 건물들도 보입니다
걸으면 편도 20분의 짧은 다리이지만
천천히 걸으면서 다리 양쪽으로 볼 수 있는 풍광이 각각 다르기 때문에 충분히 걸을만한 가치가 있는 다리입니다
밴쿠버를 여행하는 많은 분들이 위 사진의 그랜빌 아일랜드만 많이 가시지만
바로 근처에서 그랜빌을 내려다 볼 수 있는 버라드브릿지에서 본 풍광도 아름답기에 추천하고싶습니다 ^^
* 오류, 오타 등을 발견하신다면 지적을 부탁드립니다
* 사진들을 열심히 정리한 저를 위해
로그인하지 않아도 누르실 수 있는 하트... 눌러주실꺼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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