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oul, Conrad Seoul 호텔에서의 요양
Seoul
Conrad Seoul
Grand King Corner Suite
150411~13 (2박 3일)
살다살다..
호텔에서 요양이라니...
한달전 사고나고 바로 이틀 후 지인들과의 콘레드 파티가 교통사고로 무산된게 어지간히 꼬였는 모양...
게다가 봄이라 꽃이 활짝 피는데 동네에 핀 꽃 조차 보러나가질 못한채 출퇴근만 하고 집에 누워있으려니... 진짜 미칠노릇이었는데
때마침 콘래드에서 스위트 50% 행사 연락이 와서 냉큼 2일 예약 (+ 레이트 체이크아웃까지 신청)
여의도에 꽃이 활짝 피었지만 바로 앞까지 걸어서 감상 할 수 없고..
(( 내가 이리도 꽃을 좋아했던가.......... -ㅅ- 갑자기 왤케 꽃타령?? ))
결국 유리창 넘어로만 꽃을 봐야 했지만 택시타고 가는길에 꽃을 보는것만으로도 충분히 흡족스럽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내가 왜 이런상황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엉엉엉엉엉엉 ㅠㅠㅠㅠㅠㅠㅠㅠ
암튼 힘든 몸을 끌고 들어옴
편안한 느낌의 거실이 처음 보임
그리고 사진 한번 찍고 바로 가서 누움 =_=
체크인 하고 엘레베이터 타고 방까지 오는데 정말 오십미터도 안되는 걸음이었거늘...
얼마나 힘들었는지 저 침대 저위에 그냥 누워서 두시간 기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시발아..ㅠㅠㅠ
정신차리고 둘러 본 맘에 든 욕실 ㅎㅎㅎㅎㅎㅎ
별다른 문 없이 욕실 - 샤워실 - 욕조 모두 한번에 움직일 수 있는 동선으로 되어있다 이건 참 편리했던
그리고 욕조욕조욕조욕조 =_=...
오오오오 욕조가 맘에들어~~
하지만 바로 옆에 사무동에서 훤히 보이기에 블라인드를 거의 끝까지 내리고 들어가야 한다 (5cm 정도 남기고 내리고 밖을 봤다 =_=)
그리고 누우면 각도가 ...음... 너무 잘 눕게 되어있어서
물을 가득 받고 누우니 미끄덩 ~ 물에 잠길 수 있는데 조금 불편한 느낌? -ㅅ-...
반대편으로 누워도 같음;;;
세면실에서 방쪽 보면 이러함
어딜 돌아다니질 못하니...
침대에 누어있는것도 지칠땐 결국 저 기다린 쇼파에 눕기...-_ㅠ...
침대쪽에서 보면 이러함
숙박 첫날 저녁에 친구들과 먹고 수다 떨기 좋았던 테이블 ㅋㅋㅋㅋㅋㅋㅋ
특히나 저 쇼파는 적당히 딱딱해서 기분이 좋았다
거실 전경
한숨 자고 쉬었겟다...
아침점심을 못먹어서 여기까지 왔으니 IFC 구경을 좀 해야 할텐데...
다른건 무리고 그냥 밥만먹으러...-_ㅠ...
엘리베이터 빨리빨리 와서 좋은 -ㅅ-ㅋ
IFC 쇼핑몰과 연결된 지하 1층...
밥을 먹으려면 지하 3층까진 가야하는데... 거기까진 바로 연결되지 않아서 좀 기운낸다 하더라도 힘들었던...
밥먹고 돌아왔는데 벨이 울리더니 갖다주신 이거...
초콜릿~ ㅋㅋㅋㅋㅋ
하지만 단거는 취향이 아니라 저녁에 온 친구들과 걍 나눠먹음
아... 이게 있었지
체크인할때 받은 곰인형
이런거 주면 아 괜찮아여~ 하고 사양했을텐데 아프니까 기운이 다 빠지고 그냥 온순온순 해지니까
그냥 감사하다고 받았다...
그리고 바디용품을 좋아하는 나에게 직장동료가 준 용카 캔들 (YON-KA Candle)
그동안 쓰던 향은 달짝지근한? 그런향이었는데
이번 Neroli 향은 내가 좋아하는 풀향기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하지만 라이터가 없어서 사용하지 못했다는거 =_=...............
막상 쓸려고 보니 어찌나 웃기던지 ㅋㅋㅋㅋㅋ 집에선 초켜는 전용 라이터가 있어서 쉽게 쓰다보니 착각한 ㅋㅋㅋㅋㅋ
담배 안피면 이런건 좀 불편하구나..=_=..
거실에서 본 여의도 엠비씨와 63빌딩
방쪽에서 본 엘지 쌍둥이 타워...
나가고 싶다..=_=...
잠깐 나갔다 오니 정리되어있는 침대 ㄷㄷㄷ
방문 앞에 던지 듯 벗은 슬리퍼가 가지런히 있어서 좀 놀라긴 했음 =_=..
낮도 아닌 저녁시간에? -ㅅ-..
그리고 앞의 얼음통의 손잡이가 90도 각도로 세워져 있길래 뭔가 했더니
오셔서 얼음을 채워주신거였다 =ㅅ=... 몰랐네?
색상은 킹스맨의 색상이라며 다들 사진사진 ㅋㅋㅋㅋㅋ
먹고 마시며 수다 떠느라 지나간 저녁시간을 보내고
환자라고 다들 돌아간 시간...
나 혼자 아침을 맞이하는데...
이럴거면 조식 뭐하러 포함으로 결제를....-_ㅠ...
설마 아침도 못먹을 만큼 내가 안좋을지 몰랐.... ㅠㅠ
결국 12시가 되서야 일어났고
조식은 커녕 룸서비스 시간도 훌쩍 넘긴 시간 -_-...
결국 전화해서 룸서비스 주문했다.
11시 까지라고 되어있었지만 12시에도 주문은 되었다는거..;; ㅎㅎㅎㅎㅎ
30분 걸린다더니 15분만에 온 룸서비스 =_=...
참 별희별짓을 다하는구나 내가... -_ㅠ...
... 생각은 이랬지만 룸서비스가 왔을때 문열러 갈 기운도 없어서 정말 노인걸음으로 가서 문열어 줬다는거...
기운없이 앉아서 사진 찍고 티비보며 먹지만
배고파서 시키긴 했는데 맛난걸 보고서도 먹을 기운은 또 없는... =_=...
겨우 이정도 먹는데만 1시간 반쯤 걸린거 같다 ...
먹기 힘들어서 먹고 수저 내려놓고.. 요거트 좀 먹고 두부 좀 먹고 다시 내려놓기 반복...
치워달라고 다시 연락하기 까지 거의 세시간 걸림 -ㅅ-...
저녁에 퇴근하고 오실 분을 위해서 잘 먹지 않는 빵은 다 치우지말고 남김
나가고 싶다... -ㅅ-..... -_ㅠ....
하루종일 뜨거운 물에 들어갔다가 나오고 기절하고
욕조 직접 씼어서 다시 물 받아서 다시 몸담그고 기절하고 -ㅅ-...
그냥 환자... 그 상태로 하루종일 누워있어야 하는...
룸 정리 해주시는 분 오셨을땐 그냥 입구까지 거의 기다시피 가서 정리 안해주셔도 된다고 하고 돌려보냈다;;
그리고 아침...
휴가내고 레이트 체크아웃까지 결제 해뒀지만..
일요일과 월요일 아침까지 끙끙대며 앓고 너무 아파서......
결국 아침 일찍 밥 겨우 먹고 체크아웃하고 나와서 병원직행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살다살다 호텔 스위트룸에서 요양이라니...
하지만 집에 있다보면 내가 살림을 하지 않더라도 알게 모르게 나도 모르게 움직이는 일들이 있으니...
게다가 암것도 못하고 이 좋은 봄날에 집안에만 있으려니 갑갑해 미치겠고....
호텔에서 편히 쉬면서 정말 아무것도 안하고 누워있는 시간...
아프지 않더라도 가끔 아무도 모르게 그냥 특급호텔 저렴한 프로모션 나왔을대 혼자 조용히 쉬러 하루정도 묵긴 했지만
이렇게나 몸이 안좋을때 스위트에서 있는건 처음...
그런데 정말... 조타... =_=... ㅠ_ㅠ..
이게 뭔 사치인가 싶지만..
몸을 제대로 못 움직이는 사람에게... 이정도 쉬는 시간이란...
하아...
그냥 몸이 멀쩡해도 멀쩡하지 않아도... 호텔에서 쉬는건 좋타는게 그냥 결론 담엔 몸 멀쩡히 오는걸로...-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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