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에서 제주도 가는 씨스타 크루즈 (2017년 5월)
170501
Rep. Korea / Mokpo
Mokpo -> Jeju Island
Seastar Cruise
목포에서 제주도 가는 씨스타 크루즈, 일반실
캐나다에서 한국으로 떠나기전 급하게 결정 된 반려자님 부모님과의 가족여행;;
비행기표고 뭐고 없을 5월 1일 성수기라 그나마 제주도로 결정하였지만
이 역시 뭐가 남아있지 않은...;;
그래도 반려자님의 부모님이 광주에 살고 계시고
김포나 김해로 가서 비행기를 탈 필요 없이 목포 (운전하면 1시간)로 가서 배를 타면 된다고 해서
배를 알아보았으나 배에 싣을 수 있는 차가 몇대 안남은거 겨우 전화로 예약에 성공하였는데
전화예약은 카드로 결제가 안되고 현금만 되어서 당일 아침에 일찍 가서 카드로 바꾸기로 하였돠
목포에 도착하였는데
길에 있는 세월호를 기억하는 (우리가 가기 얼마전 세월호가 목포 신항에 도착) 깃발이 눈에 확 들어왔다
신항도착
성수기 답게 차가 엄청 많고 일하시는분도 엄청 많고...
입구에서 직원이 차번호로 예약을 확인하고 동승자들은 내리게 하고
운전자만 배안에서 안착 후 내리게 한다
... 우리가 한국가기 얼마전에 차를 바꾸신 아버님은 여행 끝까지 운전대를 넘기시지 않으셨...
우리는 티켓을 찾고 카드결제로 돌리려고 터미널 먼저 옴
예약자 신분증으로 티켓을 받을 수 있는데
우리는 왕복을 구매했더니 왕복표를 다 주신다 -0-
신분증이 반드시 필요한데
신분증이 없다면 바로 옆에있는 등본발매기에서 등본을 출력하면 됨
* 승선권에 이름과 생년월일이 있기 때문에 일일이 확인한다
우리는 2층 사무실로 가서 결제를 카드로 변경
총 4명 + 승용차 1대 = 530,800 원 (왕복)
작은금액이 아니기 때문에 카드로 바꾸는게 우리에게 유리하기에 일찍 도착해서 바꾸었다
승선시간이 가까워지자 줄서기 시작하는 인파... ㄷㄷ
성수기 답게 엄청 사람이 많았돠
정말 많은 사람들 ㄷㄷㄷ
우리가 타는 씨스타크루즈
우리의 일반 객실
세월호 사건이 워낙 충격으로 남아있다보니 이렇게 손잡이가 촘촘히 박혀있는게 눈에 더 들어왔다...
맛은 그럭저럭 괜찮았던 배안의 식사
가격이 좀 나가긴 했는데 사먹을만 했다
자주 다니는 사람들은 도시락을 별도 준비해서 먹기도 하던데
이해가 되기도...
나는 개인적으로 어딜 나가거나 하면 간단히 먹을것과 음료를 준비해서 나가서 돈을 아끼는 편인데
부모님과 여행할때 먹을거 준비하자고 하면 누군가는 그거 챙기느라 신경쓰고 고생한다는걸 알아서 절대 무조건 외식을 외친다
사랑하는 외식!
내가 안차리로 안치우고 안만드는게 가장 맛있는 외식!
넓은 식당인데도 옆에 별도의 이런 공간도 있었다
배에서 출발하기 전에 바라 본 항구 모습
일하시는 직원분에게 세월호는 어디에 있냐고 여쭈어보았는데 신항구는 여기서 꽤나 멀다고... -_ㅜ...
아침 9시 배 이기 때문에 아직 해도 다 안뜬상태이다
- 0 - !!!!
허리를 다 펴지 못할 정도로 많은 짐을 맨 군인분들... ㄷㄷㄷㄷ
특히 인상적인건 이 짐을 멘 군인분들이 아니라
이분들을 특별히 안내하고자 존댓말로 짐부터 내려놓으시라고 객실 안내하신다며 탑승때부터 안내하신 승무원분이 더 기억에 남는다
성수기라 남아있는 장소가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군인이나 사회적 약자분들을 대하는걸 보면 그곳의 수준을 알 수 있기에 더욱 인상적이었다
식사 후 갑판에서 커피를 마시는 부모님
머리길이만 다를 뿐 뒷모습은 우리부모님과 거의 흡사하시다 ㄷㄷㄷㄷㄷ
배가 출발하고 본 대교..
뭔지는 모름;;
아침 안개속 대형 다리가 멋졌음
배 뒷편
통로에 촘촘히 박힌 손잡이들
목포근처 많은 섬들 보는 재미
처음엔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었지만
출발하고 바람이 불자 추워져니 많이들 객실로 이동한 모습
짙은 안개가 함께하는 아침바다
내리기 전에는 차에 탑승한 채로 내리는데
차에서 바퀴들을 보니 앞뒤 바퀴가 잘 메어져 있었다
저걸 직원분들이 풀어주심
제주도도 짙은 안개가 엄청났는데
차량 위로 하얀 안개가 넘실넘실 들어오는게 신기했돠 ㄷㄷㄷ
차량이 엄청 나갔지만 우리는 못나가고 아직도 차안..;;
나름 차를 일찍 넣었다고 생각했지만
워낙 일찍 온 차들이 많아서 거의 마지막에 하차를...
목포에서 제주도까지는 아침 9시 출발, 오후 2시 도착... 5시간 걸렸지만 생각보다 빨리 도착한 느낌이다
부산에서 제주도 가는건 2002년도에 타보고
배로가는건 15년만인데 나름 괜찮은 느낌이었다
* 편의점, 식당, 많은 테이블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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