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와 예술가들의 만남, 밴쿠버 벽화 축제 (Vancouver Mural Festival 2017)
170812
Canada / Vancouver
Vancouver Mural Festival 2017
밴쿠버 벽화축제
화창함이 지속되는 밴쿠버의 여름날씨와 함께
밴쿠버 벽화축제가 열린다고 해서 다녀왔습니다
평소 미술과 예술에 관심이 있었던 저로서는 너무나 기쁜 행사였는데요
물론 이런 축제가 없다고 해서 벽화나 그래피티가 없는 밴쿠버는 아니지만
밴쿠버에서 멀리 떨어져있는 몬트리올 벽화축제를 늘 선망했기에
드디어!! 밴쿠버에!!! 벽화축제가!!!! ... 라면서 달려갔습니다 ㅎㅎ
실제로도 2016년부터 시작한 행사이기 때문에 2회 밖에 안된 행사이지만
벽화의 퀄리티는 어디 부럽지 않게 좋았기 때문에 인상 깊었던 벽화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
제가 들렀던 골목의 처음부터 압도적인 사이즈의 벽화가 눈에 들어옵니다
다양한 인종과 문화가 공존하는 밴쿠버이기에
벽화들도 하나같이 심상치 않더라구요 ㅎ
칠이 끝난지 얼마 안되어서 그런지
흐린날씨 속에서도 화려한 색감을 자랑하는 벽화가 멋집니다
노오란 벽색으로 단장한 벽화는
칙칙하고 어두웠던 골목을 단번에 화사하고 스타일있는 길로 바꿔놨구요
길에 맞게 디자인한 그림은
언덕길을 기쁘게 걸을 수 있는 길로 바꿨더라구요 ㅎ
노오란 벽이 쭉 이어진 단층건물이 있는 작은 골목 같지만...
사실은 2층 높이의 엄청 큰 벽화입니다 ㅎㅎㅎ
그리고 2회 밖에 안되었지만
많은 인파가 행사장을 찾았습니다 ㄷㄷㄷ
참고로 이 행사가 진행되는 동네는 평소 많은 인파가 찾는 동네는 아닙니다
밴쿠버 다운타운이 요즘 포화상태라
다운타운과 연결되면서 가까운 지역이라 떠오르는 지역이긴 하지만요 ^^
컨테이너... 슬레이트라고 해야 하나요
판넬로 지어진 집을 아주 멋지고 핫한 장소로 바꾸어서
많은 분들이 여기서 사진을 찍고 계시더라구요 ㄷㄷ
창문에 그려진 낙서들이... 이 골목의 평소 분위기를 말해주는 듯한 느낌입니다...
셀카 찍기 또 좋은장소입니다 ㅎㅎㅎ
거대한 박스안에서 찍으면 얼굴에 집중 완전 잘되는 벽화 ㅎㅎㅎ
언덕이라서 키에 맞춰서 사진을 찍을 곳을 고를수도 있습니다 ㅋㅋㅋㅋ
수십미터가 될 것 같은 거대한 벽화... ㄷㄷㄷ
위 사진에 이어지는 이 벽화는
스케치하고 색칠하는데만해도 상당한 시간이 걸렸을것 같은 느낌입니다 ㄷㄷ
날씨가 오락가락 했지만
그래도 쨍한 햇빛이 비췄을때 벽화를 찍으니 사진이 너무 잘나오더라구요 ^0^
시크한 패턴이 푸른벽에 잘어울렸던 그림도 있었구요
딱 마침 해가 강렬히 비출때 찍은 이 벽화는 너무나 이뻤습니다
행사장임을 말해주는 푸른 천과 하늘이 푸르게 보이는 타이밍이라 이뻤지만...
메인 섬네일로는 탈락... 헉헉...
벽화 행사장에 걸린 하얀... ... 난닝구? ;;; -ㅅ-;;
민소매에 그려진 그림 보면서 순간 깜놀하기도 했습니다 ㅎ
거대하고 잘그려지기도 했지만
많은 창문과 그림이 묘하게 어울려서 한동안 서서 보는데 정말 맘에 들었습니다
전체로는... 이정도 ...
욕조에 누운걸 표현한거라는데 3층짜리 건물이다보니 워낙 커서 사진찍기도 힘들더라구요
잘그린 그림도 그림이지만
색색별 통통 튀는 느낌이라 저는 맘에들었습니다
원래 붉은 벽인지
색을 붉은 색으로 칠하고 그림을 그린건지 알수는 없지만
붉은 색상과 동물이 잘어울려져서 강렬했습니다 ㄷㄷ
모자이크 같은 그림으로 가까이에 갈수록 디테일이 보이는 그림인데요
올해 그림이 아닌가? 싶었는데
올해 참여하는 아티스트표시인 펫말을 보니 올해 그림이었습니다
전기줄이 아쉽더라구요 -_ㅜ...
와... 기린...
그리고 톤을 일부러 맞춘건지 보라색 창틀과 그물망도 이뻤습니다
빼꼼 보이는 기린도 참 이뻤구요 ㅎ
누가 그린건지 알수는 없지만
차량통행을 막은 길에 신나게 그린 느낌이었습니다 ㅎ
버스에 아직 한참 작업중인 아티스트들도 있었구요
한쪽에서 별도의 작업을 마무리 하고 있던 벽화와
벽화를 함께 한 크루들이 마무리를 한 즐거움을 나누는것도 볼 수 있었습니다
2017년의 벽화 페스티벌의 메인 그림인 초대형... 4층짜리 ... 그림입니다
너무 커서 사진에 다 나오지도 않더라구요
흐려진 날씨지만 환하게 붉은 벽화가 칙칙한 건물의 이미지를 확 바꾼 느낌은 느낄 수 있었습니다
참여작품인데...
일반 관람객들이 가까이 가지 못하게 펜스가 쳐져있는 벽화도 보였구요
여기도 대형 벽화가 ㄷㄷㄷ
nuba 라는 레스토랑인데요 나름 인기있는 레스토랑의 벽화를 이렇게 바꿈으로서 사람들이 더 좋아하는것 같더라구요
길의 입구쪽이라 더욱 핫 해졌습니다 ㅋㅋㅋ
옆에서 보는건데 정면에서 보는것 같은 효과를 보여주는 벽화도 있어서 신기했습니다 ㅎ
사진으로 보는 것들 보다 훨씬 많은 아티스트가 참여하고
작년에 그려진 그림들도 있어서 매우 많은 벽화들이 길을 장식하고 있었는데요
벽화 축제가 끝났다고 해서 그림을 지우는건 아닙니다 ^^
너무나 당연하게도 벽화축제를 하는 근본적인 이유로는 동네의 분위기도 바꾸고
관광객과 사람들을 끌어들이는 매력으로 존재하기 위한 것이기에
생각보다 관리가 잘 된 작년의 작품들도 볼 수 있기도 한 곳입니다
그렇기에 혹시 밴쿠버를 방문하시는 분들이시라면
다운타운 근처 Main St. (길 이름이 메인 스트리트)를 방문해보시는것도 추천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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