덩케르크, 생존에는 대사가 따로 필요 없다

Dunkirk, 2017

덩케르크

감독 : 크리스토퍼 놀란 Christopher Nolan

핀 화이트헤드 Fionn Whitehead

마크 라이런스 Mark Rylance

톰 하디 Tom Hardy

아뉴린 바나드 Aneurin Barnard

톰 글린 카니 Tom Glynn Carney

배리 케오간 Barry Keoghan

해리 스타일스 Harry Styles (원 디렉션)

한국에서 인기가 많은 감독 크리스토퍼 놀란 (Christopher Nolan) 감독의 덩케르크가

제가 있는 북미지역에서도 개봉하였습니다

요즘 어지간한 대형 영화는 한국에서 먼저 개봉하기 때문에

북미가 더 느리게 개봉하는 경우가 더 많은것 같습니다 ㅎㅎㅎㅎㅎㅎ

<덩케르크, 티켓>

저는 개인적으로

이제 전쟁영화... 인류사에 나올법한 전쟁영화에는 지쳐서

별로 흥미가 없었습니다

흥미도 관심도 없이 그냥 보러간 덩케르크이지만

워낙 모르겠는 영화이기에 덩케르크가 도대체 뭔가 검색을 하고 영화관에 갔습니다 (저는 무자막으로 영화를 봐야 하니까요 =_=)

  한국으로 치면

  흥남철수를 영화로 만든것 같은?...

  이 영화는 대사가 많지 않습니다

  이 영화를 만들기 위해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예전의 무성영화를 많이 참고했다고 하던데

  정말 예전의 무성영화들이 자연스럽게 연상되었습니다

  

 

  그리고 화면 한장면 한장면이... 하아...

  영화를 보기전엔 핸드헬드(카메라를 고정하지 않고 직접 들고 찍는것)로..

  심지어 무겁기로 유명한 IMAX 카메라로 촬영했다고 해서... 왜그런가 싶었습니다..

  놀란의 영화야 화면이 멋지긴 하지만

  바로 몇년전과 달리 이제는 아이맥스 컨버터링을 통해서 굳이 아이맥스 카메라로 촬영하지 않고 후반작업으로 아이맥스 효과를 만들거든요...

  좋게말하면 뚝심있는거고...

  나쁘게말하면 그냥 고집쎈 감독아즈씨... =_=...

  

  하지만 영화를 보고 인정했습니다

  놀란 감독은 그냥 고집 부려도 괜찮은거 같아요 ㅎㅎㅎ

  모두가 인정한 감독이니 가능한거겠지만

  짝꿍님은 이야기 하시더군요 ㅎㅎㅎ 고급진 인디영화 같다고 =_=... ㅎㅎㅎ

  

  실감나는 화면을 유지하면서도

  깔끔하면서도 아름다운 영상들이 정말 기가막히게 펼쳐집니다

  

  게다가 생존을 위해 숨막히게 펼쳐지는 시간들은... 

  지루함 없이 순식간에 몰아칩니다 ㄷㄷㄷㄷ

  말없이 눈빛만으로 생존을 위해 달리는 시간

  그리고 말없이 쌓이는 그들의 동지애가 고스란히 느껴지더라구요

  

  화려하게 터지는 액션은 없지만

  숨막히게 흐르는 시간과 멋진 비행기전투등은 시간이 금방 흐르는 영화였습니다

  

  

  크리스토퍼 놀란이 배우들을 고를때 얼굴이 알려지지 않은 배우들로 캐스팅 했다고 하던데

  신인배우들 뿐만 아니라

  원 디렉션으로 유명한 해리 스타일스 Harry Styles의 연기가 생각보다 너무 좋아서 인상적이었던 영화였습니다

  지나치게 강한 영국애가 느껴지긴 했지만

  뭐... 한국영화 중국영화 미국영화 모두 자국의 자긍심과 역사를 배경으로 하는 영화는 많기에 그러려니...

  하지만 프랑스를 많이 배제한듯한 느낌이 드는건 사실이기에

  이 영화에 대한 프랑스의 불쾌함은 이해가 어느정도 되었습니다

  

  * 쿠키영상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