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ncouver / Yaletown 밴쿠버의 첫인상이었던 예일타운

160406

Canada / Vancouver

Yaletown 예일타운

정말 아무것도 모르고 날라가야 했던 캐나다

밴쿠버가 어디있고 토론토가 어디있는지도 모르는채 부랴부랴 밴쿠버 관련 책한권 사서 도착해서

정신 좀 차릴만 하니 

먼저 도착해서 출근을 하고 계시던 짝꿍님의 회사 근처가 뷰가 좋다며

지친 나를 끌고 가신 예일타운 페리 독 (Yaletown Ferry Dock) =_=

그냥봐도 비싼 콘도들과 보트들, 비싸보이는 요트들이 있는 바닷가는 그냥 보아도 시원했다

이전에 미국여행기 쓸때 썼었던 멘트를

이날 짝꿍님에게 말하니 너무 좋아하더란...

요트는... 딱 두번 기쁘다고...

살때와 팔때.. -ㅅ-ㅋ

미국처럼 항구가 멀지 않은 밴쿠버이기 때문에

미국과는 달리 보트를 더 자주 이용하는 밴쿠버 일것 같지만...

그래도 비슷해 보인다...

살때와 팔때 ㅋ

물에 반영된 쓰레기통 마저 이쁜듯한;;;;;

이당시는 저렴한 단렌즈 하나 덜렁 끼우고 있어서인지 화질이 좀 슬프돠 (어차피 결과물은 거기서 거기;;)

물가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그냥 정박된 배들을 보면서 넓직한 산책로를 걷는기분이 너무 좋았다

춥지도 않고 선선한 바람이 부는 밴쿠버의 4월 날씨

(3월 말까지는 정말 주구장창 비가 내리다가 4월 딱 되니까 비가 그치고 봄이 시작되는 신기한 밴쿠버)

Raincouver 레인쿠버라는 별명이 있을만큼 (여기와서 알음 -ㅅ-)

10월 부터 3월까지 장장 6개월 가까이 비가 내린다고 하는 도시다보니

벤치도 물이 잘빠지는 디자인인가? 해서 찍은 벤치

(잠시 착각했을 뿐, 여기만 이렇고 다른곳은 이런 디자인이 아니다 ㅋ)

예일타운의 산책로

지금은 이런 노을도 익숙해서 사진을 보니 별 감흥이 없지만

처음 이 풍경을 봤을땐 우아우아 하면서 보았 ㅋㅋㅋㅋㅋ

모니터 바탕화면으로 쓰고 있는 사진

노을이 멋진날도 많지만

밴쿠버에 도착하고나서 얼마 안되었을 때라 

도시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던 우리에게 인상 깊게 남았던 날

사람이 지나가도 시큰둥 개의치 않는 동물들도 볼 수 있어서

아... 진짜 평화롭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

노을이 깊어지니 기분도 좋아지고

그냥 있는 벤치에 앉아 그냥 숨돌리고 앉아도 좋은...

이 당시엔 한달 가까이 몸과 정신을 혹사 시키다 시피 한 후 밴쿠버에 도착한 후라서

그냥 앉아 쉬는 자체의 모든것이 좋았던거 같다

비싸보이는 집들...;;

때마침 나타난 바닷가 근처 좋아보이는 건물에 나온 매물..........

캐나다 1달러 = 900원이라 생각하면... 음..... 음...;;;;;

보..보통집은 아닐꺼야... 이러면서 패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