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비스트, 이드리스 엘바 아님 안 봤을...

Beast, 2022

비스트

 

제가 좋아하는 배우 이드리스 엘바의 새 영화 비스트가 개봉하여 보고왔습니다.
  
한때 흑인배우 최초 007로 거론 될 만큼 190cm로 소화하는 액션 히어로 부터 드라마까지
다양한 배역을 소화하며 커리어를 쌓아올린 이드리스 엘바를 좋아했는데요

최근 이렇다할 주목받는 영화가 (토르에서 그나마 카메오) 없었기에 예고편도 안보고 극장을 찾았습니다.

  

주말에 사면 1+1 이벤트할때 사서 일요일에 극장에 옴

이드리스 엘바 Idris Elba
샬토 코플리 Sharlto Copley
레아 제프리스 Leah Jeffries / 이야나 할리 Iyana Halley
감독: 발타자르 코루마쿠르 Baltasar Kormakur
   

어... 그런데 이거...

예고편이라도 볼 걸 그랬나 봐요 ..;;
부인 사망이후 딸래미들과 가족여행 왔는데... 어... 음... 이게... ;;

딸들이... 어... 너무 십ㄷㅐ ... 빽빽거리면서 소리지르는게... 오글오글...

어 그래... 질풍노도의 시기 그래... 이해는 하지만 극장서 보고 싶진 않은데 봐야 하는 내마음은...
     

결과가 좋게 되었다 하더라도 하지 말라는거 안하면 안되겠니? 라는 생각만 가득 했고요;;
   

악역 용병, 군인역으로 자주 나와서 얼굴이 익은 샬토 코플리 아저씨...
언제 배신할까 두근두근 했는데 배신 안함... 내 마음을 배신하셨고요 -0-
   

아무리 예고편 한번 안보고 극장을 찾았다고 하지만 메인 주연배우로 있는 이드리스 엘바에 대한 기대감이...
이 영화로서는 채울 수 없더군요
   
이야기 구성은 생각보다 단순해서 긴장감을 꾸준히 주긴 하는데 그 과정들이 요즘 영화들 같은 느낌은 아닙니다
영화 자체가 수십년 전 영화같은? 아니면 어트렉션 타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자녀들과의 문제를 표현하는 것들도 매끄럽지 않고 오히려 영화를 촌스럽게 만들고
좀 적당한 수준으로 긴박한 상황을 표현하였으면 하였는데
마지막 액션씬은 정말 ... 하하하하... 
   
    
영화의 핵심이자 중요한 짐승과의 싸움은 인간(밀렵꾼)들과 생명의 위기 속
예측 불가능한 대형 사자와의 싸움이 긴박하긴 한데 차가 아무리 튼튼해도 저거 가능한가...
사람이 저게 가능한가... 

딴생각만 잔뜩 들었던 영화였습니다

총잡이 역할 했을때의 모습

액션캐릭터 소화하면 정말 제대로 소화하는 이드리스엘바인데
이번 영화는 혼자만 연기하시고 스토리와 설정, 컨셉, 영상 등등... 어... 못 본걸로 하고 싶네욤;

    

* IMDB 5.9 / 로튼토마토 전문가 68%, 관객 77% / 내점수 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