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내리던날 밴쿠버 사람들
211230, 220104, 220106
Canada / British Columbia / Vancouver
Snowfall in Vancouver
눈 내리던날 밴쿠버 사람들
블로그에 몇번 적긴 했지만 밴쿠버는 눈이 좀처럼 폭설이 내리는 곳은 아니다
일년에 한두번??
그마저도 금방 녹곤 해서 눈을 치우기 보다 녹는게 더 빠른게 현실이기도 하는데
(심지어 큰 도로조차 눈 치워지려면 한참 걸린다)
유독 많은 눈이 내린 이번 겨울
돌아다니며 사진 찍던 날 본 사람들 사진을 정리해 보았다
12월 30일
정말 많은 눈이 내렸었다
폭설이 종종 내리긴 하지만 이정도의 양이 아닌데 정말 많이 내렸었다
치워지지 않은 푹푹 빠지는 눈을 밟으며 뛰시는 분을 보며 존경심이...
많은 눈에 런닝화가 아닌 워커를 신고 가볍게 뛰시는거였지만 이런날 빠지지 않고 뛰시는거에 놀라웠다
그런데 뛰시는분들이 한두분이 아니었다;;
세상 나만 게으른 기분...
해안가는 언덕이 있어서 스노우보드를 들고 이동하시는 분을 보았다 -0-... 어디서 타시려고...
체감 20cm이 넘는 폭설은 여기서 흔한일이 아니다보니
산책하는 주민들도 사진을 찍고
당황한 캐나다 구스들은 많은 눈에 어디 자리잡지 못하고 바다에서 눈위로 눈 위에서 바다로 왔다갔다 했다
애견인들은 이런날에도 역시 산책을 빼먹지 않는다
다리가 불편한 노견을 키웠던 기억 때문인지 바퀴를 열심히 끌고 걷는 리트리버가 강하게 기억에 남았다
걷다가 저 멀리서 스키를 타고 이동하시는 분들을 몇분 보았는데
정말 순식간에 이동하셨다 엄청난 속도더라는!
아니 도심에서 크로스컨트리 스키라니!!!!
밴쿠버 다운타운은 그라우스 마운틴이 30분, 유명한 휘슬러 스키장이 2시간 반 거리에 있는데
눈와서 길바닥 난리난 날 운전 할 필요없이
동네에서 스키를 즐기시는 분들 (한두분이 아니라 4명이었다) 정말 놀랐다 -0-...
특히나 이날은 눈오고 전혀 치워지지 않아서 차도와 인도 언덕 해안가 모두 눈이 두툼히 쌓인 상태라
정말 하루종일 집에 갈 걱정 안하고 신나게 타셨을것 같다 ㅎ
1월 4일
21년 12월 연말에 내린 눈을 간신히 몇일에 걸쳐서 치웠는데
이번엔 낮에 눈이 많이 내리기 시작하였다
다행이 어느정도 치워진 상태라서 길 상태가 나쁘지 않았지만
밴쿠버 답지않은 맹 추위가 아직 남아있던 때라 눈과 추위+바람 으로 힘들었었다
도로에 차들이 지나다닌 모양으로 눈이 ...
그래서 눈 내린지 얼마 안됐는데 길바닥에 그대로 얼어 미끄러운 상태가 되버려 조심히 걸어야만 했다
1월 6일
연말에 차들이 못다닐 정도의 극심한 상태를 유지해서 그런지
신년 되자마자 내린 눈들은 재설 차량들이 부지런히 다니며 치웠고
영상의 기온을 되찾나 싶어서 눈 더 못볼 줄 알았는데도 눈이 내렸다
그리고 언제나 존경스러운 열심히 운동하시는 분들...
너무 추운날이나 날씨 안좋은날은... 쉬어도 되지 않나?? <<- 게으른 내생각일 뿐
눈이오거나 비가오거나 영하의 날씨에도 운동을 하시는 분들은 정말 운동을 열심히 하신다는걸 느꼈다
캐나다에 살다보니 운동의 중요성을 절실히 느끼기에 이해는 하지만
추운날은 따듯한 곳에서 귤이나 먹는게...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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