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크리스마스 마켓 2021 (Vancouver Christmas Market )
211117
Canada / British Columbia / Vancouver
Vancouver Christmas Market
밴쿠버 크리스마스 마켓
NOV 13 – DEC 24, 2021
https://www.vancouverchristmasmarket.com
올해 11회 째로 역사는 길지 않지만
독일 크리스마스 마켓의 라이센스로 매해 열리고 있는 밴쿠버 크리스마스 마켓은
작년엔 코비드로 열리지 않았고
올해는 특히 가을이 완전히 사라져 우중충한 분위기 였지만 비가 멈춘 평일 저녁
이때다 싶어 반려자님과 마켓 방문을 해보았다
* 비가 안오면 좋은 날 *
우리같은 사람들이 많아서 인지 비가 그치자 마자 몰린 사람들로 북적북적
그래서 야외 임에도 마스크를 좀처럼 벗을 수 없었다
해마다 보는 마켓의 부스들이지만 여전히 보는 재미가 있다
매해 조금씩 가격을 올려서 꽤 비싼편이던 물건들도 코비드로 타격입은걸 완화하기 위해서 인지
가격 변동 없이 나름 가격이 괜찮아서 하나쯤 사볼까? 하는 생각도 들었으니까
그리고 상점들이 많이 늘었다
초반의 크리스마스 마켓을 처음 봤을땐 휭한 느낌이 날 만큼 많은 부스가 있지 않아 대충 둘러보는 느낌이었다면
지난 (2019)년 마켓때 상당히 늘은 느낌이 들더니
올해는 상점이 대폭 늘은 데다가 다양한 상점들이 입점해서 볼거리가 더 많아졌다
차로 이동해야지 볼 수 있는 농산물!! 과 평소 상점에서 보기 힘든 수공예 제품들 뿐만 아니라 상업 부스도 들어섰고
소상공인들의 소형브랜드들도 꽤 많은 참여하여 볼게 정말 많았다
작년에 날 즐겁게 했던 독일 브랜드 맥주 부스와 추운몸을 녹일 수 있는 텐트도 꽤 따듯했는데
비가 멈춰서 좋다는 날씨와 별개로 이날 정말 추웠다
밤이라 나름 따듯하게 입는다고 패딩을 입었는데도 우리는 정말 오들오들 떨었으니까 ㄷㄷㄷㄷㄷㄷ
추웠던건 우리 뿐만이 아닌건지 많은 사람들이 따듯한 와인이나 커피, 음식을 판매하는곳에 몰렸고
나도 마찬가지로 음식 판매하는 부스마다 열심히 기웃거렸다 ㅋ
위의 프레젤은 만드는 장면 보고 궁금해서 사먹어보게 된건데
방금나온 만큼 따끈한게 말랑말랑하면서 촉촉히 씹히는 느낌이 너무 좋아서 순식간에 먹었다 헐...
그동안 먹었던 딱딱한것들과 너무 다른 충격의 맛 !!
오징어 게임의 인기에 편승한 부스도 보여서 웃었는데
백인들은 오징어에 대해 거부감이 있을텐데??? 라고 생각한것도 옛말인지 줄이 길었다 -_ -...
주로 동양인들 위주로 줄이 길게 있었지만 지나가는 백인들 중에도 꽤 많이 들고 있었고
소시지가 들어간 핫도그와 빵을 파서 그 안에 스프를 담은 음식과
너무나 친숙한 닭구이와 (줄 엄청 길었다)
커피와 프레젤을 먹고 돌아갈 때 쯤 본 "저거 호떡 아니야?" 라고 해서 지나가다가 사진보고 온 호떡집... 와우!!!
진짜 호떡이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원래는 호떡 + 크림 또는 아이스크림을 선택할 수 있는데 나는 호떡에 주는 생크림도 조금만 달라고 해서 (원래 가득 줌)
호떡을 즐겼다
맛도 진짜 호떡 맛 ㅠ_ ㅠ.......
이날 워낙 추워서 커피와 이것저것 먹고 구경도 많이 한것 같은데 호떡의 이미지가 워낙 강렬하여
결론은 호떡만 생각이 났다 -0- !!!!
중간중간 이런 크리스마스 아이템들이 있었는데...
저 병정은... 허리띠에 묻은게 왠지 피같아서 급 공포의 크리스마스 느낌이 ㅋㅋㅋ
예년대비 일주일 이상 일찍 시작한 크리스마켓이지만
이곳의 분위기는 당장 다음주가 크리스마스 같은 분위기였다 ㅎ
저 머그컵 디자인과 같은 기념품이 있다면 사려고 했는데
실제 크리스마스 마켓 기념컵의 디자인은 차마 꺼내놓기 쓰기 힘든 디자인이라 참았다;
BMW 의 전기 SUV iX 차량도 전시 되어 있었고
라운지도 마련되어 있어서 앉아서 쉴 수 있는 장소도 있어서 사람들의 시선을 많이 끌었다
추운 날씨 속 작은 놀이 기구에 행복한 사람들
추억을 기록할 만한 장소들도 곳곳에 있는 크리스마스 마켓이었다
이런저런 판매 부스가 많아서 볼거리도 먹을거리도 즐길거리도 많았지만
기억에 남는건 호떡이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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