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베이커리 폴 (Vancouver PAUL)

210517
Canada / British Columbia / Vancouver
PAUL
밴쿠버에 생긴 베이커리 카페 폴


세계적인 베이커리 체인 폴 (PAUL)이 드디어 밴쿠버에도 생겼다
한국에는 이미 지점이 여러곳이라
한국에서도 좋아했던 장소였는데 (물론 비싸서 자주 먹었던건 아니다)
작년 3월 부터 공사하기 시작해서... 장장 1년 2개월 넘는 기간동안 오픈을 안(못) 하다가 드디어 오픈을 하였다

이 폴 매장이 생긴다고 했을때 얼마나 기대를 했었는지 ㅠ_ ㅜ...

캐나다를 포함한 북미 지역의 주식이라 할 수 있는 베이커리류는...
슬프게도 내가 있는 밴쿠버 지역은 참 맛이 없다;;

너무 맛이 없어서 내가 이걸 잘 못 산걸까... 그냥 그 매장에서 가장 맛없는걸 고른게 아닐까...
맛집을 몰라서 못산걸까... 했지만 아니다 그냥 평균적으로 맛이 없다 -_ -...

어찌저찌 찾으면 빵이 괜찮은데가 있긴 하겠지만...
한국의 아무 개인빵집에서만 사도 맛있는 빵을 생각하면 편의성이 너무나 떨어지기에
맛있는 베이커리 (빵을 포함한 모든 디저트까지)를 포기했었는데

오픈소식에 기쁘게 찾아갔다

빵이 중요한건데 빵은 이미 다 털린 상태고 얼마 안남았는데...
딱히 먹고 싶은 빵이 안보여
집에서 기다리고 계실 반려자님을 위해 달달한 케잌류와 마카롱을 사가기로 했다

내가 더 폴이 밴쿠버에 생기면 사람들이 많이 놀랄거라고 했는데
그러면 너무 맛있어서 놀라나??? 하곤 하길래

맛은 맛이지만 가격에 먼저 놀랄거라고 했던 기억이 나는데...
역시나 가격은 ㅎㅎㅎ... 캐나다는 표시 가격 + 세금 생각해야 한다

사이즈 가늠이 안되겠지만 결코 생각하는 그 사이즈 아니다... 그거보다 더 작은거다;

이 당시는 코로나가 한참일 때라 매장 오픈은 안되고 모두 포장만 가능한 때라 좌석만 있었는데
지금은 밴쿠버가 있는 BC 주는 많이 완화되어 내부 영업이 마스크 없이도 가능하여 북적북적 하다

바게뜨 샌드위치... 하... 좋아했었는데...
역시나 여기도 가격이 ㅎㅎㅎㅎ
포장해서 가져왔어야 했는데 메뉴판을 좀 늦게 발견해서 이미 주문 후라 나중을 기약을... 하려 했지만 몇개월이 지난 지금 아직도 못가고 있다 =_ =

이곳은 디저트가 중요한게 아니라 브런치 메뉴가 중요한 곳인데... ㅠㅠㅠㅠㅠㅠㅠㅠ

지인의 말에 의하면 퀄리티 유지가 안되서 음식이 들쭉날쭉이라고...
몇개월 후 다시 방문해보기로 했다


케잌류와 마카롱 사왔는데...
오픈한지 얼마 안되서 그런가 포장이 엄청 허술해서 이게 뭔가 싶었다 -_ -... 이제 다시 가면 좀 나아졌으려나

단걸 잘 못 먹지만 꽤 괜찮았던 케잌
이름은 당연히 모르지만 심각하게 달지 않고 적당히 달달해서 기분좋게 먹을 수 있었다

귤 타르트
나름의 상큼함과 적당히 달달함이 있어서 먹기 좋았다

카라멜 타르트였던거 같다
카라멜은 내 취향이 아닌 오로지 반려자님을 위한 타르트였지만 별로였다고...;;
다음엔 다른걸 도전을...

대형 마카롱...
한국에선 뚱카롱 부터 시작해서 각종 모양으로 된 마카롱들이 있던데
여긴 한국인이 하는 디저트샵에서 파는거 아니면 흔한 사이즈나 모양이 아니다

그런데 크긴 엄청 크길래 이어폰으로 크기비교를 해봤다

촉촉했던 내부 맛도 괜찮았다
저렇게 반으로 잘라도 어지간한 마카롱보다 큰 크기일것 같다

나름 알찬 내부

워낙 큰 크기 때문에 두사람이서 반씩 먹어도 충분히 먹을 수 있기에
몇일에 나누어서 케잌과 마카롱들을 먹었다

다음엔 빵과 샌드위치를 다시 도전을...

참고로 위 케잌 3개와 마카롱 5개 구입비용은 약 77달러 쯤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