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뮤턴트, 6번째에 개봉하긴 했는데...

The New Mutants, 2020

뉴 뮤턴트

   

엑스맨의 판권을 가진 20세기 폭스사가 디즈니로 넘어가기전
내놓는 마지막 엑스맨 시리즈 뉴 뮤턴트가 ... ㄷㄷㄷㄷ 드디어... 드디어... 드디어.... 개봉하여 보고왔습니다

왜 드디어냐면...;;
개봉이 5번 미뤄지고 이번이 6번째 개봉 날짜를 잡고 오픈한 정말 눈물겨운 영화라 할 수 있거든요

   

뉴 뮤턴트, 티켓

메이지 윌리암스 Maisie Williams / 블루 헌트 Blu Hunt 
안야 테일러 조이 Anya Taylor-Joy 
찰리 히튼 Charlie Heaton / 헨리 자가 Henry Zaga
앨리스 브라가 Alice Braga 
감독: 조쉬 분Josh Boone (안녕 헤이즐 감독)

이 영화가 제작될 때만 해도 디즈니에 넘어가기 한참 전 이었지만
어느덧 디즈니와 20세기 폭스사의 길고긴 협상은 마무리되어
제작은 20세기 폭스지만 영화소개에선 이제 제작배급이 디즈니로 표기 되더군요

무려 4~5년전에 제작되어 개봉이 연달아 미뤄진데다 마지막 한번은 코로나임을 감안해도...
안되는 일은 진짜 안되나 싶은... 생각이 들긴 합니다 
그래도 6번째인 이번 개봉은 무사히 개봉을 하긴 했네요... 아직 코로나 시국이라 안타깝지만요

그리고 무려 이 영화는 엑스맨 시리즈임에도 '저예산 공포영화' 에 속합니다
그래서 초기의 예고편은 철저히 공포영화에 맞춘 공포영화 였는데요...

여러번 개봉이 밀리며 어느덧 디즈니로 넘어가 뭐가 바뀌었는지 생각보다 영화가 그냥 공포영화가 아니더군요
    

안야 테일러 조이의 출연영화 대부분이 공포영화임을 감안하면...
진짜 이정도면 공포영화의 여신이라 불릴만... 
   

아무튼 이 영화는 특정 시설에서 교정이란 이름으로 감금에 가까운 생활을 하고 있는 어린 돌연변이들의 이야기이기에
청소년 + 뮤턴트 스토리로 자연스럽게 공포영화란 컨셉을 그대로 이어갔음 좋았을텐데...

 

각자의 사연은 자연스럽게 풀어가지만
1시간 30분이라는 시간도 식상할 만큼 초 중반은 조금 느린감이 없지 않습니다
아무래도 이 시리즈가 어린 엑스맨들로 이루어진 공포3부작으로 시작한거라 생각하니 그런것 같은데
   
공포도 스릴러도 엑스맨 이야기도 아닌 어정쩡한 분위기가 너무 뻔하게 앞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니
캐릭터 소개가 중요하긴 한데 진도가 조금 더 빨랐으면 하는느낌?

저예산 공포라 출연진은 정말 단촐하고 영화의 배경무대도 한정적인 장소이니 만큼
집중해서 분위기를 인상적으로 남길 수 있었을텐데 그렇지 못하더군요

후반으로 넘어가면 공포의 실체를 알게 되며 급격하게 상황이 진행되는것도 나름 볼만 하지만
저예산이라 들은것 치고 CG로 만든 영상은 나쁘지 않습니다
  
게다가 메이지 윌리엄스(왕좌의게임), 안야테일러조이 처럼 어느정도 연기력이 되는 배우들이다 보니 저예산 느낌이 난다 하더라도 아주 못볼정도는 아닙니다
하지만 흐름이 좀 아쉬운? 아니 왜?? 라는 생각도 들지만
저 개인적으로는 분위기를 좀 더 확실한 스타일로 만들 수 있었을텐데 라는 아쉬움이 남는 영화였습니다

* IMDB 5.6 / 로튼토마토 전문가 33%, 관객 53% / 내점수 6

전반적으로 점수가 엄청 짜디 짜네요...;;
아무래도 5번이나 개봉이 연기되고 나오는 영화인데다 마지막 엑스맨 시리즈인 만큼 기대가 컷나봅니다;;
원래는 마지막 엑스맨 시리즈 아닌데 개봉이 밀리고 밀리며 마지막이 되었...;;;
그냥 적당히 볼만하지만 좀 아쉬운? 정도의 영화였습니다

다른 엑스맨 시리즈들 처럼 화려한 액션과 스케일 이런거 기대하고 보면 큰일납니다

전체적인 평점은 매우 형펀없지만 제가 이 영화를 추천하는 이유는
 - 디즈니에 '완전히' 넘어가기전 만들어진 마지막 엑스맨 시리즈이고
 - 한해 한해 빠르게 변화하는 .. 이제는 완전히 성인이 된 배우들의 몇년 전 풋풋했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ㅋㅋㅋ

* 3부작이라고 하는데 나머지는 못 만들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