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텔앤컨 SR15 (A&norma SR15)

Astell&Kern
A&norma SR15 
아스텔앤컨 에이앤노마 SR15

14년 정도 사용하던 mp3이 올해 초에 죽고나서
어딘가 가거나 운동할때 음악을 듣기 힘들어지니 정말 고역이었다

그래서 고민하다가 새로 기기를 들이기로 했는데
캐나다에서는 뭐 하나 사려면 막 천달러... - _ ㅡ...
한국에서 저가형이라고 십만원대에 파는 것도 가격이 3배+세금

그래서 핸드폰으로 음악을 들으려 시도했지만 하필 아이폰이라;;;
15년 전에도 도전했다가 포기하고 mp3을 샀었는데 그 빡치는 감정을 오랜만에 다시 느끼며
기기를 새로 사기로 했다

내가 고른 SR15 모델은 뭐 사양은 인터넷 검색하면 다 나오는거고
후기도 넘치고 넘친다 
이 모델 다음으로 SR25 모델이 나올거라 내가 구입할땐 반값에 행사로 단종 전 행사를 했기에 좀 저렴히 구입했고
   
이 글을 쓰는 이유는 그냥 오랜만에 새 기기, 오랫동안 함께할 친구가 2달 반 만에 배를 타고 (두달정도 비행기가 끊긴 상태였다) 
도착하여 기쁨으로 그냥 쓰는 글이다 ㅋㅋㅋㅋ
  

도착해서 열어봤다 ㅋㅋ
아이폰과 비교 한 사진인데 핸드폰 보다 작지만
무게는 살짝 비슷하다 아주 가벼운 편은 아닌데 내 손엔 가볍게 느껴졌다
   

작지만 두께는 좀 있다 그렇다 하더라도 손에 딱 쥐어지기 때문에 사이즈는 좋다
  

단촐하게 케이블과 액정보호필름이 앞뒤로 붙일 수 있게 들어있는데
나는 액정보호필름까지 같이 받아서 이건 그냥 넣어뒀다
  
와이파이와 블루투스를 설정할 수 있는데
와이파이 설정하고선 업데이트 하면 케이블 없이 그냥 업데이트 할 수 있다
워낙 구형을 쓰고 있었기 때문에 기기에서 자동 업뎃도 감격 ㅋㅋㅋㅋ
   

내 멘탈이 안좋을 때였고... 집도 어수선하고 그래서 산책을 핑계로 밖에 나와서 찍었다
필름 붙이기 전 케이스 빼고 
   

내가 특히나 맘에 든건 이 뒷면인데
이쁘다
   

밖에 있음 반짝반짝 
보호필름 붙이기 전이고... 이제 외출할때는 케이스에 넣어서 쓸 예정이라 이런 모습은 이제 안녕 ㅋㅋㅋ
   

꽤 가격이 나가던 케이스... (캐나다에선 저 케이스만 백달러가 넘는다)
선택사항이 없어서 내 취향과 전혀 관련없는 붉은색 케이스인데
만듬새가 꽤 괜찮다
아주 깔끔하게 떨어져서 케이스에 넣으면 색은 별로더라도 음... 이쁘군 하는 생각은 든다
  

액정 보호필름은 좋은거였다
요즘 나오는 액정 필름들은 다 괜찮아서 딱히 뭐 더 좋고 나쁘고를 말하긴 뭣하지만 
앞뒷면 뿐만 아니라 위 아래 양옆을 다 붙일 수 있는 필름까지 들어있어서 싹 붙였다
   

- 기존에 사용하던 MP3와 비교샷
  이제 드디어 안녕하는구나... 고생한 내 mp3 이젠 안녕~
- 손에 올려놓아도 작고 반짝반짝하다 ㅋ

- 2일 동안 온라인의 모든걸 안보고
  전자책이랑 이 플레이어랑 딩굴거리면서 책만 봤다
- 가지고 있는 헤드폰도 이젠 너무 낡아서 가죽이 삭아서 너덜거리고
  이어폰도 다 벗겨지고 있고...
  올해서야 새로 구입한 젠하이저의 모멘텀 트루 와이어리스2 ... 애네들을 번갈아 가며 들으면서 
  OFF-Line 으로 다 내려놓고 쉬어봤다
   

쉴때 필요한건 온라인이 아니라 오프라인이 역시 좋더란...

이제 단종되는 SR15이지만
앞으로 십년은 멀쩡히 나와 함께 하길 바라면서 글을 써봤다 ㅎ

* 발열이 좀 있는데 알고 샀는데 생각보다 더 난다;;; 디지털 핫팩 느낌? 
  몇일간 7시간 이상씩 음악을 들으며 배 위에 올려놓았더니 따끈해서 좋았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