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만에 방문한 한국에서 발견한 것들
October 2019
Republic of Korea
2년만에 한국가서 발견한 것들
정말 빨리... 너무나 빨리 변한다고 하는 한국
한국에서 살았어서 그런말은 오랜만에 한국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하는 말인줄 알았는데
이번에 2년만에 한국을 갔을때 깜짝 놀랐다... 허허허허
무슨 5년 10년도 아니고 2년만에 못 보던 것들이 !!!!
사실 2년전에 한국을 갔을때도 정신없이 집안 행사를 치르느라
개인적인 시간이나 혼자서 여유를 가진 적이 없어서 못봤을 수 있을 것들 이겠지만
나름 한국에서 촌스러운 티를 팍팍 내며 이런게 변했네~~ 라고 말하며 사진 찍은것들 ㅋㅋ
1. 카드 결제기
우체국에서 찍은 카드를 세워서 꽂는 결제기기
그동안은 카드를 옆이나 아래를 긁거나 그냥 꼽는 형태였는데
우체국도, 편의점도 식당도 카드 소지자가 직접 세워서 꼽는 형태의 카드기기로 변해있었다
카드 결제 기기라는게 가는 곳마다 이런기기도 있고 저런 기기도 있고 뭐 그럴텐데
이번 한국방문에선 서울에서 부터 부산까지 카드기기가 저~~~언부 변해있었다 헐... 했던...
저때는 코로나 사태 이전이라 그냥 신기했지만
지금 보면 코로나 시국에 맞는 결제 방식인듯 -0-...
2. 조명 경고등
이건 확실히 2년만에 발견한것 같다
다른 도시나 동네에선 먼저 있었는지 모르지만
이번에 한국가서 오래 살았던 부모님집 근처에서 발견한건데 그전엔 확실히 없던 것
쓰레기 무단 투기를 저런걸 사용하면서 까지 막고자 하는게 좀 슬프기도 한데 (당신의 양심... 왜 같이 버리나요...)
무단투기에 대하여 다양한 언어로 방송도 나오고
한밤중에 피곤함+술한잔 먹고 가다가 술이 확 깨서 못볼 수 없을만한 강렬한 색상의 조명 경고등이라 눈에 확 들어왔다 ㄷㄷ
3. 전기차 충전소
전기차 전용 주차장과 충전소가 주민센터에 생겼다
한국도 전기차가 많이 늘어난 만큼 여기저기 전기차 충전소가 있겠지만
살던 동네에서 발견해서 신기해서 찍어봤다 ㅋㅋㅋ
4. 키오스크 주문
직원은 주문품 제작과 제공만 하고
주문은 고객이 직접하게 되는 매점의 키오스크 주문
사람을 대면하지 않아서 주문을 받는 사람도 하는 사람도 스트레스를 줄이고
사진으로 주문이 가능하기 때문에 기기로 주문하는걸 선호하는 사람도 있는 만큼
단 2년만에 그전엔 그렇게 많지 않았던 키오스크가 정말 많이 늘었다
그냥 카페에서도!
1인 매장인 경우 주문을 받고 처리하면서 주문품을 만드는게 바쁜것을 훨씬 더 수월하게 진행 할 수 있어서
편리함은 있는것 같다
예전 부터 있던 식당 입구의 셀프 주문 기기들과 달리
이제는 큰 화면과 화사한 사진으로 주문이 훨씬 더 편하다
맥도널드... 인데 키오스크 찍는다는게 계산한것만...;;
공항 면세점에서 여권 스캔이랑 번호표까지...
정말 순식간이다
예전엔 사람이 여권을 스캔하고 번호표를 뽑아주다
그냥 번호표를 주다가 이제는 이렇게 키오스크로 스스로 스캔하고 번호표로...
단순한 일은 키오스크로 처리하고
사람은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에 집중을...
사실 키오스크는 한국 뿐만 아니라 북미에서도 일찍이 많이 있었던 거긴 하는데...
햄버거 가게에서 많이 사용하던 키오스크는 관리가 힘들어서 그런지 지금 캐나다에서는 오히려 없어지는 물건이다;;
주문하는데 줄 서야 하고
직원이 주문도 받고 주문품도 만들고 내놓고 포장하고 하면서 바쁘기 때문에 키오스크 주문을 하면
주문이 분산되어서 좋은거긴 하는데
의외로 키오스크라는게 사람손이 가는 물건이라고...
시스템 에러가 자주 나는데다 기기 자체도 고장이 잘나고 중간중간 영수증이나 종이 같은것을 채워줘야 하는데
간단한건 직원들이 한다 하더라도 기기를 손보는건 전문 인력이 결국 와서 해야 하기 때문에
이게 고장이 나면 그냥 방치되버리니 한 매장에 3~4개 쯤 있던 기기가 몇년 사이에 한개 정도로 남더니
최근엔 아예 기계를 치우고 있다 -_ ㅡ...
좋아하는 햄버거 가계를 몇년간 보면서 키오스크가 없어지는 과정을 지켜보다가
한국을 가니까 여기저기 많이 늘어난 기기를 보니 오히려 신기했던...
한국은 좀 더 관리라던지... 기기 자체의 만듬새가 왠지 더 좋을거 같아서 그런지
북미 보다는 수월하게 관리가 될 것 같아 다음에 한국을 가면 더 늘어날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던 방문이었다
다음에 한국을 가면
또 무엇이 바뀌어 있을지 ㄷㄷㄷㄷㄷㄷ
한국은 정말 빠르다... 그걸 나는 이제 깨달았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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