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010~12 강남/ 얻어먹은 일기

191010~12
Republic of Korea / Seoul
Gangnam

아무래도 한국에서 일했던 마지막 근무지가 강남이었고
살던곳도 이곳이라 지인들도 이곳에 많이 있기에
이곳에 살지 않아도 이곳에서 보는게 편해서 강남을 자주갔었다

그래서 몇일간 강남을 갔었어서 정리해보는 사진
  

부산에서 올라와서 바로 갔던 강남
하루종일 움직이고 무거운 짐까지 끌고갔었기에 누덕누덕했는데
지인이 사준 오랜만의 봉피양 냉면에 많은 생각이 머릿속에서 오갔다
   

다음날 또 왔다;;
화창한 10월의 한국날씨를 만끽하며...

지인의 회사를 가는길인데
저 길로 조금만 더 올라가면 살던 집이 나오기 때문에 잠시 아련...ㅋㅋㅋㅋㅋㅋ
   

지인이 준 스타벅스 쿠폰으로 스벅을 왔는데
마카롱 크기 실화냐... 하... 심지어 맛도 좋아 -0-
 * 북미 스벅은 특별한 매장이 아니면 한국처럼 케잌이라던지 저런 마카롱이라던지 다양한 먹거리가 있는곳이 아니다

참고로 전날 냉면을 사준 지인이 보내준 스벅 쿠폰이다...
정말 뻔뻔하게도 (하지만 나는 원래 뻔뻔한 사람이다;;) 넙죽 받아 잘 먹었다 -0-

누가 뭐 준다고 하면 거절이란게 없음 어잌후 이런걸 감사하게... 하면서 다 받...;;
   

저녁먹으러 가면서 본 노을...

내가 밴쿠버의 노을 사진을 블로그에 올리면 부끄럽게도 많은 분들이 노을에 감탄해 주신다...
하지만 서울에서도 노을을 볼 수 있다. 다들 피곤하고 바빠서 볼 틈이 없을 뿐
    

오랜만에 갔던 고양이부엌 (https://bluesword.tistory.com/1024)
예전과 달리 손님이 뚝 떨어져 매우 한가한 저녁시간이었다
  

공차...
밴쿠버에서도 공차를 즐겨마셨지만 한국에서 마시는게 더 맛있다 ㅠ_ ㅜ... 
   

강남역에 있던 거대한 VR 체험장
스테이션 이란 이름그대로 출입구를 역처럼 해놨다 ㅎ
  

세번째 날엔 서초역으로 왔다
이날은 촛불문화제가 있었던 날이라 일찍이 행사 준비중이었다
    

저기 있는 건물이 내 건물... 이런말 나도 하고 싶... 지만 욕망을 표현하면 검찰에 불려갈 수 있어서 여기까지...
   

화창한날 자원봉사 하시는분들 정말 많으셨다
서초의 큰길을 이렇게 차를 막아놓으니 신기했다
(광화문 근무할때 자주 봤지만...)
   

이날도 냉면으로 가볍게 시작
헐.... 맛있어!!! 
   

친구가 반쯤 먹을 동안 나는 국물까지 싹 비움 -0-...
   

어딘지도 모르고 그냥 들어갔는데 맛있어서 간판을 사진 찍었다 서초면옥...
다음에 오면 여길 내가 찾아올 수 있을까나...;;
     

오랜만에 길거리에서 만난 붕어빵 허허허허
물론 이것도 먹었다 -0-...
   

촛불집회 덕분에 주말에 이 골목이 북적북적한 느낌이 많이났다
    

아름다울 정도로 화창한 한국의 가을날
 

삼계탕도 먹었다... -ㅅ-...

사람은... 하루 4끼 정돈 먹어줘야... 한다면서 ㅋㅋㅋㅋㅋㅋ
맛있어서 싹싹 비워먹었는데 어느 가게인지는 사진을 안찍어둬서 없다;; 아쉽...

이날 냉면도, 붕어빵도 이 삼계탕도 한친구가 다 사줘서... 미안했던 날...
양심없는 하루였지만 정말 잘 먹었던 시간이었다 -0-...
   

마지막으로 집에가면서 발견한 서초역의 물품보관함
가격은 뭐 나쁘지 않은듯 


3일 연속 강남에서 늦은시간에 버스를 타고 부모님집으로 돌아가다보니
마치 다시 강남에서 근무하던때 같았던 날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