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의 가을이 시작하던 어느 가을 아침
SEP 2019
Canada / Vancouver
a Someday Morning
나는 아침부터 부지런한 타입은 아닌데
9월 중순 부터 잠시지만 함께하게 된 댕댕이와는 아침산책을 하려고 엄청 부지런을 떨었다
눈 뜨자마자 뛰쳐나가던 매일에 해가 환했던 몇일은 카메라도 함께했는데
일찍 시작한 단풍이 막 들었던 모습이 찍혀 정리해 보는
밴쿠버의 가을이 시작하던 9월의 어느날 아침
집에서 멀리 보이는 운동장에 와봤다
가끔 보면 여기에 개 풀어놓고 노는 분들 종종 계신데
함께한 작은 강아지는 아직 내가 컨트롤을 다 할 수 없어 들어가지 않고 같이 주변만 걸어다녔다
단풍이 정말 막 시작한 9월 중순
아침 7시
오전에도 그늘이 길다
차이나타운의 어느 길
벌써부터 일찍 단풍든 녀석들은 굴러다니기 시작한다
바삭바삭
성직급한 녀석들은 벌써부터 가을이라고 박박 우기고 있고 ㅋㅋ
볕이 아주 잘드는 곳의 나무들은 아직 멀은듯
환한 햇살을 즐기면서도
단풍들 생각은 없어보이는데
환한 아침
구름 없는 새파란 하늘이
한국의 가을을 생각나게 하고
공원 운동장 넘어 일찍 단풍든 나무들도 보인다
오픈 된 장소라도 평소엔 운동하는 사람들로 북적이는 곳이라 잘 안오는데
아침에 오니까 아무도 없어서 구경 중 ㅎ
위에서 두번째 사진과 같은 장소인데
열흘사이에 색이 많이 변했다
=_ =
아침 8시... 공원관련 직원분이 무언가 들고 가셔서 뭔가 했더니;;
공원에 설치 된 주사기 수거함의 주사기를 수거해가시는 분이셨다... ㄷㄷㄷㄷㄷㄷㄷ
무...무슨 주사기인지는 관심 없고
그냥 설치된건 줄 알았는데 저렇게 수거를 하시는 구나 ;;;
멀리서 봐도 주사기가 보이지만 사진은 굳이 확대 안해봄;;
화창한 9월 아침
단풍도 슬슬 들어가고
여기저기 붉은색 노란색이 옷 갈아입던 시간
함께한 댕댕이 아침 산책시킨단 핑계로 열심히 움직였던 아침 사진들
지금은 주인에게 돌아간 댕댕이이지만
열심히 운동한 덕분에 얼마전 만났을때 아주 건강하다는 이야길 들어 뿌듯했고
여길 다닐때면 생각난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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