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조커, 역시 호아킨 피닉스와 미친 영상력 그리고 전율

Joker, 2019

조커

 

 

 

한국에 왔습니다 ㅎ

 

부모님 집으로 바로 못 가고
호텔에 들러서 하루 스케쥴을 보내고 가야 하는 일정이라 

부모님보다 먼저 조커를 보게 되었습니다 ㅎ

 

워낙 빡신 스케쥴이라 새벽 부터 영화를... 

 

역시 한국은 아침부터 영화를 볼 수 있어서 너무 좋더라구요...

아침 영화는 저의 즐거움이었는데...

밴쿠버는 정말 스타워즈 이런거 아니면 11시 이전 영화 자체가 없습니다 영화관 오픈이 11시;;

 

아무튼 호아킨 피닉스가 캐스팅 되었을 때 부터

펄쩍 펄쩍 뛰면서 이 영화는 대박날거라고 날뛰었던 제가

이 영화가 개봉하는날 한국행 비행기를 타야 하는걸 알고 어찌나 이불킥을 찼던지....;;

 

그래서 도착한 다음날 아침 영화로...

영화 조커, 포토티켓

호아킨 피닉스 Joaquin Phoenix 
로버트 드 니로 Robert De Niro 
재지 비츠 Zazie Beetz  
프란시스 콘로이Frances Conroy
감독: 토드 필립스Todd Phillips (스타 이즈 본, 워 독, 행오버 감독)

 

사실 내용에 대해선 더 말할 말이 없습니다

 

알려진 대로 어떤 사람의 인생과 조커의 탄생 과정을 그린 영화이기 때문에

스토리 보다는 호아킨 피닉스 자체가 더 중요했거든요 

 

잭 니콜슨의 조커(배트맨 1989)가 너무나 엄청나

20년 동안 히스레저(다크나이트 2009)의 등장까지 20년이나 걸린덴 이유가 있습니다

 

그냥 악당이나 빌런이란 이름으로 활약하기엔 너무나 심도 있는 캐릭터이고 다양한 얼굴을 가진데다

엄청난 연기력과 카리스마까지 요구되는 캐릭터 이기에

지금 봐도 압도적인 잭 니콜슨과 비교되는건 그 어떤 배우들도 견디기 힘들일 이기 때문이죠

 

그만큼 조커란 배역을 감당 하기엔 호아킨 피닉스나 다른 조커인 자레드 레토 급 정돈 되어야 하기 때문에

자레드 레토의 팬이라 그의 조커도 기대됩니다 ㄷㄷㄷㄷ

 

호아킨 피닉스의 연기는 제가 상상한 이상

기대했던 그 이상의 몰입도와 심도있는 연기력을 보여줘서 정말 미친;;;;;; 연기를 보여줬습니다

 

그리고 그 이상으로 훌륭하게 표현한 영상력은 그의 연기를

그저 미친놈 연기에 그치지 않게 아우라까지 느껴지는 화면들이라 더욱 전율을 일으키게 만들어 주고

 

고담이라는 도시가 가진 느낌과 색 이미지를 그대로 녹여 넣은 것 같아

마블을 좋아하더라도 가슴 속 깊이 디시의 어두운 세계관을 좋아하는 저로선

정말 감동감동 감동의 연속이었습니다

 

그리고 음악까지....ㄷㄷㄷㄷ

 

미친 호아킨 피닉스 만큼이나 함께한 로버트 드 니로의 연기도 엄청났습니다

그가 가진 하나하나 순간순간의 위트와 유머는 아무리 짜여진 대사라 하더라도 연기력이 받쳐주지 않음 힘든데

하...역시라는 말이...

 

뛰어난 두뇌와 연기력을 가져야 가능한게 남 웃기는 일이라...

로버트 드 니로의 연기에 감탄이 안나 올 수 없었고요

 

누군가들은 조커가 이해가 된다 안된다 하지만

 

어차피 미친 캐릭터인데;;;

이해를 하고 말고는 다른 차원이라 생각해서 저는 그저 즐겁게 봤습니다 

 

영화에 나오는 배역들의 이름에 놀라기도 했지만

후반부 들어서 부턴.... 전율이....

 

디시 팬들은 보면서 온몸으로 느낄 전율을 느낄 수 있을 만큼

엄청난 흐름로

 

이 영화를 그저 조커의 탄생이라고만 이야기 했었지만

결국은 디시의 세계관을 그대로 관통하는 메인 캐릭터의 탄생으로 볼 수 있을 만큼 대단했습니다 ㄷㄷㄷ

 

영화 조커, 로튼토마토

https://www.rottentomatoes.com/m/joker_2019

 

평론가들은 뭐... 어쩌라고....;;; 

 

디시 팬들 뿐만 아니라 기존의 조커를 모르는 일반 관객들도 만족을 한 것 같네요 90% ... ㄷㄷㄷㄷㄷ

 

저도 매우 만족했습니다

 

호아킨 피닉스의 연기, 연출력과 미친 영상에 음악

그리고 조커가 속한 디시를 끌어갈 새로운 캐릭터의 탄생

 

관심 없으신 분들도 보시길 추천하고 싶고

베니스 영화제는 작품상이 아닌 연기상을 줘야 하지 않았나 싶은 생각도 들었지만

 

연기상 보다는 작품상이라는 파급력이 더 대단했던 만큼

받을 상 받았다고 느껴집니다 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