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2시간 40분은 길다;
Once Upon a Time... in Hollywood, 2019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어마무시한 배우 캐스팅은 주목받을 일이지만
영화의 배경은 헐리우드의 황금기인 1969년을 배경으로...
찰리맨슨 이야기와 함께...;;;
마를린 맨슨을 아주 오래전부터 좋아했기 때문에 공연도 여러번 봤을만큼 팬이기에
그 이름의 기원을 모르는바 아니지만
굳이 영화로 만나보고 싶지 않은 찰리맨슨과
헐리우드의 황금기라고 하지만 저 개인적으로 배우들에게는 황금기라 생각하지 않는 60년대가 배경이라
영화 스토리가 사실 달갑진 않았습니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Leonardo Dicaprio
브래드 피트 Brad Pitt
마고 로비 Margot Robbie
커트 러셀 Kurt Russell / 다코타 패닝 Dakota Fanning / 알 파치노 Al Pacino
오스틴 버틀러 Austin Butler (샨나라 연대기 미드에 나왔었고 이번에 엘비스 프레슬리 전기영화 주인공으로 발탁 됨)
감독 : 쿠엔틴 타란티노Quentin Tarantino
배우진이... 어우....
그런데 영화비를 할인하는 화요일이라 하지만
엄연히 평일 대낮인데... 극장을 가득채운 관객을 보고 깜놀했습니다 ㄷㄷ
혼자가서 중간에 자리 들어가서 앉았지 아니었음 아주 엄한자리에서 볼뻔 했네요 -0-
배우+감독+헐리우드 황금기 60년대 파워인지
다양한 연령층이 극장을 평일대낮부터 꽉꽉 채웠더라구요
암튼 영화의 메인인 브래드 피트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일을 같이하는 파트너로서 절친한 친구로서
영화를 내내 이끌어가는 주역인데요
뭐 더 설명이 필요없는 배우들 답게 각각의 연기가 매우 인상적입니다
브래드피트는 다양하고 굴곡지며 눈치도 빠른 실전인생으로서의 짬밥이 쌓인 인물로
눈치 척척 상황파악 척척으로 거침없는 행동력과 아차 하는 순간에 잘못될 수 있는 인생을 걸어 온 사람임을 보여주더라구요
생각보다 영화에선 설명을 너무 길게 표현하긴 했지만
내용보다는 화면이 더 중요합니다
영화로 바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자신의 일을 하고
백업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한 그의 역할은 역할뿐만 아니라
그가 움직이고 보고 말하고 만나는 인물들과 상황들이 하나하나 매우 중요하지만 매우 건조하게 표현되는데요
그 당시 시대상을 보여주는 소품들과 음악과 도시모습
여성분들의 옷차림들과 어... 제모상황????? 남이 제모를 했는지 안했는지는 궁금하지 않고 알고 싶지 않지만
그 당시 분들은 전혀 거리낌 없는 그 상황들이 영화속에서 깨알 포인트로 나오고 ㅋㅋㅋㅋㅋㅋ
브래드 피트의 상황과 당시의 시대적 상황들이 맞물려 하나하나 다 중요합니다
그런데 온갖 시대적 고증이란 고증은 다 끌어다가 쏟아붇고
불필요하게 브래드피트의 실전 짬밥이 만만치 않다는걸 보여주기 위해서 사족같은 에피소드들을 넣은건 둘째치고
브루스리에 대한 형편없는 표현은 영화를 보는 동양인으로서 불쾌한점도 없지 않았습니다
굳이 안넣어도 되는 부분인데 왜???????
게다가 로만 폴란스키 감독은 .... 말... 잇... 못.... 말해봤자 입아픈데... 넘어갑시다 -ㅅ-
하... 레오나르도.... ...
뭐 연기를 잘하기도 하지만 그냥 잘하는걸 넘어서는 배우답게
연기력 아주... 쩔...
위의 장면에서 정말 감탄했을정도??
그의 심리적 묘사와 폭팔하는 장면들 그리고 집중하고 흐름에 맞는 자연스러운 연기는 역시... 싶...ㄷㄷㄷㄷㄷ
아무튼 헐리우드의 스타로서 이번 영화에서 아주 자연스러운 그 다운 모습 그대로 보여줍니다 좋더라구요
시대가 시대이니만큼 ... 은 아니고
마고로비는 시대를 넘어서도 미인이라 -_-...
정말 아름답... 정말 아름다우시더라구요 ㄷㄷㄷㄷㄷㄷ
위의 플레이보이 맨션 파티장면은 뭐 말할 것도 없긴 했지만...
이 영화는 화면도 중요하고 대사도 중요하고 주변 소품들 하나하나 보는 재미가 있다 하더라도
너무 과한면이 없지 않습니다
적당히 적당히 하지 않더라도 꽉꽉 채우고 빠르게 전개 되면서 흐름에 맞게 충분히 표현할 수 있지 않았나... 싶은데
그런 장면들이 2시간 40분동안이나 채워지니
아무리 배우들의 연기와 시대를 그대로 보여주는 재현력을 보는 재미가 있다 하더라도
길긴 길더군요
초반중반은 너무너무 사족이 많...
하지만 후반부는...
어느정도 내용을 알고있기 때문인지 후반부에 진입하면서 심장이 두근두근하더라구요 ㄷㄷㄷㄷㄷ
저걸 어떻게 표현하려나 싶었는데
오우... 괜찮았습니다
제가 원하는 내용이었어요...
* 잔인성이 상당합니다만 원래 실제사건의 잔인함에 비하면 ㄷㄷㄷㄷ
영화 내내 그당시의 시대를 그대로 보여주는 것 같아서
결말과 메인 사건까지 그대로 실제처럼 영화를 만든건가??? 싶었는데
중요한 사건을 "이랬으면 어땠을까" 하는 버전으로 만들었더군요
영화의 핵심사건인 찰스 맨슨의 스토리는 워낙 유명하니까 이정도는 스포가 아닐거 같고
그냥 시대적인 고증을 열심히 하고 싶어서 만든 영화라는 느낌이 많이들은 영화였습니다
https://www.rottentomatoes.com/m/once_upon_a_time_in_hollywood
.... -ㅅ-...
평론가 평점, 관객들 평점 매우 훌륭하네요....
저는 한... 55 점 정도 주고 싶네요
영화가 엄청나게 긴데
큰 사건은 후반에 집중되고 그전까지 지지부진하게 길고길고긴~~~~
60년대 헐리우드 황금기로 채운 화면들에 너무 비중이 많아
정작 재미있고 긴장감 가득한 화면들도 지루하게 만들어버리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요즘의 세대들도 60년대 황금기가 생각보다 촌스럽지 않고 꽤 세련됐구나... 라고 ... 생각도 할만하고
(이건 주인공들이 너무 멋져서그런거 같은데 -_-)
나이 좀 있으신 분들 옛날 영화 스타일을 그대로 느끼실만한 영화일듯 합니다
물론 그렇고 날고날고날고나는 명배우들의 연기 뿐만아니라
젊은 배우 신예들의 매력들도 볼 수 있는 영화였던 점은 좋았던거 같습니다
* 쿠키영상은 끝나고 크래딧 올라가며 1개 있음
* 영화가 2시간 정도로 바짝 타이트했음 어땠을까 하는 바램
* 이소룡 팬은 이거보고 화 날수도 있음
* 그냥 가서 봤는데 이 영화는 소니픽쳐스의 투자/배급/제작 을 자체적으로 다한 영화
영화 중반에 콜롬비아 픽쳐스 라고 소니에 팔리기 전 회사의 간판도 잠깐 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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