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에서 펼쳐진 라틴 카니발과 음식들
190707
Canada / Vancouver
Carnaval del Sol / Latincouver
밴쿠버의 라틴 쿠버, 라틴카니발
Concord Pacific Presentation Centre
작년에도 했던 이 행사는
바로 집 근처에서 이 행사가 하는데도 가질 못했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흘러
일 년 만에 다시 한다고 해서 이번엔 날짜 맞춰 찾아갔다 ㅎ
입구부터 뭔가 이것저것 많아 ㅎㅎㅎ
입장료는 그냥 2달러다
현찰도 받고 데빗과 신용카드까지 다 되었다...
작년은 온리 캐시에 5달러인가 10달러 입장료였던 거 같은데
올해는 그냥 2달러에 체크카드 신용카드 다되고...
심지어 보고 나가는데 끝날 때 되니 그냥 입장시키고 있었다... -0-
크....
나는 그냥 음악이 쿵짝쿵짝하길래 반려자님 퇴근시간(주말인데 출근하심)에 맞춰서 먼저 가서 보고 있었는데
쇼를 하시는 누님들이!!!!!!!!!!!!!!!!!!!!!!!!!!!!!!!!!!!!!!!!!!
거리가 상당한데도 느껴지는 화려함의 아우라!!!! 오오오오오오오!!!!!!!!!!!!!!!
정말 넋을 놓고 봤다 -0-...
멋져 너무 멋져 최고야... 엉엉 ㅠㅠㅠ
하지만 이 소식을 들은 반려자님이 헐레벌떡 오셨을 때쯤엔 끝나고 화려한 인사를 하며 들어가신 뒤였다 ㅎㅎㅎㅎ
와... 진짜 쇼가 너무 멋졌다
이곳이 라틴본토가 아님에도 화려한 장식과 춤은 정말 남자나 여자나 모두 넋을 쏙 빼놓기 충분했다
내년에도 꼭 와서 쇼 보고 싶을 정도 ㅎㅎㅎ
무대가 너무 협소하기 때문에
춤추시는 분들께선 장식품들이 부딪치는걸 신경 쓰셔야 함이 멀리 있는 내 눈에도 보일만큼 좁았는데
나중에 옷 갈아입으시고 다 내려놓으시고 식사하실 때 보니 정말 힘들어하시더라 능... ㄷㄷㄷ
하지만 보기엔 너무 좋았으므로 내년에도 보러 오고 싶다 ㅎ
날이 흐리다 쨍쨍했다...;;
한쪽 하늘엔 먹구름 한쪽엔 쨍쨍하고 강렬한 햇살 ㅎㅎㅎ
라틴아메리카 행사답게 이런 소품들도 많이 팔았는데
가격이 생각보다 괜찮았다 저렴한 편
해 질 녘... 예뻤다
NEXUS라고 국경을 오가는 프로그램인데
이민자들이 많은 행사이기 때문에 이런 홍보부스도 있었고
전기자전거, 오토바이 등 라틴 쪽 분들이 좋아하실만한 부스들이 참여해서 홍보하고 있었다
다만 내가 저녁시간에 가서 다들 닫을시간이었...ㅎㅎ
나는 먹으러 왔으니까~
이런저런 식당들도 나오고 개인부스도 나왔는데
음식들이 한결같이 다 맛있어 보였다
타코나 브리또 외에는 낯선 음식이 많으니 샘플들을 놓고 홍보하는 것도 보기 좋았는데
특정 재료를 편식하는 나로선 보고 물어보고 구입하는 게 좋으니까
처음 먹은 건 튀김에 이런저런 소스와 야채가 들어있고 추가 소스를 올려먹으면 맛있는 건데
기름기가 너무 많고 먹을 때마다 사방팔방 흘러내리는 거 때문에 정말 진땀을 흘리며 먹어서
맛은 그럭저럭 괜찮음에도 먹는 방식이 너무 불편해서 다시 먹고 싶지 않았다
닭고기 들어간 브리또
밴쿠버엔 좋은 브리또 집이 몇 군데 있어서 먹어봤는데 먹을 때마다 맛있어서 좋아한다
라틴분들이 많아서 그런가...
암튼 이때 먹은 이 브리또도 아주 꽉꽉 잘 차있고 맛있었다
밴쿠버의 괜찮은 브리또 가게들은 가격이 상당한데 (추가로 넣고 그러면 브리또 하나에 16~18달러 하기도 한다)
이 브리또는 가격이 괜찮아서 더 맘에 들었다
이거 먹고 나서야 후... 뭐 먹은 거 같다...라고..
음식점이 많이 참여한 만큼 식탁과 의자가 쫙 깔려있다 ㅎ
사람이 많기도 하지만 먹고 바로 일어나는 사람들이 많아서 자리도 금방 생기고
아르바이트하는 학생들이 열심히 치우고 청소하고 그래서 깔끔했다
날씨도 뜨겁지 않고...
먹구름으로 간혹 물방울이 떨어지긴 했지만 선선해서 먹어대기 좋았던 ㅎㅎㅎ
줄이 엄청나게 서있던 가게...
많은 사람들이 손에 저 갈색의 납작한 걸 들고 열심히 먹는 게 궁금해서..
기본형으로 먹어봤다 ㅋㅋㅋ
그냥 밀가루 튀긴 거에 안에 치즈가 있는 건데
테두리는 그냥 밀가루 튀긴 거뿐이라 별로지만
치즈는 맛있었다 오... 튀긴 치즈라니 ㄷㄷㄷㄷㄷㄷㄷㄷㄷ
뜨끈뜨끈한데 쫄깃쫄깃!!!
테두리는 별로긴 한데 말랑하고 고소한 치즈와 바삭한 걷튀김이 잘 어울려서 좋았다 ㅎㅎ
먹고 나서 다시 돌아다니기 ㅎ
해가 져간다
그냥 해가 지는 걸로 보이지만 9시 하는 거...
그리고 마지막으로 먹은 이거 ㅋㅋㅋㅋㅋㅋㅋ
왔다 갔다 하면서 거대하면서 노랗고 뻘건 음료수를 들고 다니는 사람들을 봤는데
처음에 왔을 땐 9달러 더니
문 닫을 시간인 8시쯤 넘어가니까 7달러로 줄었다!!!
아니 이런 인간적인 가격 변동이라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크기가 가늠이 안 되겠지만
스타벅스 음료 벤티 사이즈만 한 음료이다
망고를 넣고 오렌지 주스를 넣고 뭔가 빨간 고춧가루를 뿌린...
그렇다 맛도 딱 그 맛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직한 비주얼 + 정직한 맛 -_-
심지어 마지막에 뿌린 후추와 고춧가루 같은 건... 매워서 기침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시 만나지 말자 =_=
맛있는 거 많고!!! 볼거리도 많은!!! 라틴아메리카 축제 내년에도!!!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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